내가 3년전에 서울로 취업해서 올라오기 전까지만해도 지방에 살았거든..
근데.. 지방에서 뉴스를 볼때 시장선거때부터 청개천 예기로 시끄럽던거 듣고... 난 무슨 실제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소리인줄 알았거든..
바닥이 흙이고... 강변이 수풀인.. 진짜 강말이야.
근데 3년전에 서울 올라와서 처음으로 청개천 가봤다가 대실망했다.
이거 원 바닥이며 주변 벽이며 모두 콘크리트 떡칠...
바닥돌엔 녹색 이끼만 무성...물도 더러워보이고..
게다가 이것도 수돗물을 끌어다가 흐르게 한다면서?
이게 거대어항또는 인조정원이지.. <청계천 복원>이냐? 청계천이 원래 이랬냐? 이러고도 복원인거냐?

청계천 홍보하는 신문광고를 본 기억이 어염풋이 나는데..
거기나온 상상도에는 정말로 자연친화적인 하천에.. 하천 주변에는 까페같은게 늘어서서 손님들이 청계천을 보러올거라고 뭐라 시부렁거리던 기억이 나거든..

근데.. 지금의 청계천이.. 과연 까페 테라스에 앉아서 볼만한거냐?
내생각에는 하도 볼것이 없으니까 청계천 주변에 조명달아서 야경효과로 무마할려는 의도가 였보이던데..

이딴 청계천이 성공했다고 좋아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않간다.
사람들이 좀 구경하려 모여든다고.. 이게 청계천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서울에 하도 놀고 구경할만데가 없어서 청계천이라도 보려고 모여든거다.

짤은.. 내가 청계천 처음와서 직찍 한거다.. 여름이라 그런지.. 물봐라,, 아주 똥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