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첫 짤은 내 생일 이었어

아산이가 아파서  여름휴가도 못가고  명절도 집 못비워서  남편이랑 호캉스 갈랬거든

근데 그전 며칠전부터  아산이가 잘 울어서 걱정되서  호텔을 취소 했어

근데  그날 우는게 너무 심해서  병원에 카톡하니까  오라시더라

혹시 요로 수술한거 좁아졌나 경과 보자고 해서..

해서  다음날 병원가서  마취하고 수술부를 튜브 끼워보는 테스트를 했어   다행히  좁아지지 않았고  혈액검사 클리어 했고  뇨검사에서도  세균은 안나왔어.   이 수술 단점이  요로가 짧아져서 세균감염에 취약한거거든

다만 뇨검서에서  방광염 소견은  계속 있었고  시스테이트  두알로 늘리라고 하셔서  늘렸고  진통제 처방을 받아왔었어 ㅋ

진통제 5일 먹고  재처방 받아서  2주 정도 먹고 나선  이제 확연히 잘 안울고  잘놀아

애교장인 아산이로 돌아왔어 ㅋㅋ

수술후 이제 50일인데  엉덩이털도 거의 자라서 티도 안나고

수술부도 깨끗한편이라  만성으로 갖고 갈 방광염 관리만 좀 더 신경쓰면 되는거  같아.  

하루에  두번씩  약먹는게  이제 아산이도 익숙해서  이제 약 금방 잘먹어  나도 필건이랑  간식없이  손으로도 잘 먹이고


오늘 결혼하고 처음으로  친정 부모님 집에 오신다고  며칠 청소하느라  청소기 시끄러웠고   오늘 부모님 오시면  낯선 사람 왔다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건 좀 걱정되지만  암튼  무사히 넘어가길 ㅋㅋ


모처럼 찾아온 평화가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