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3일차

딸아이랑 열심히 외출준비를 해서 미루를 데리고 온 고양이카페에 감.

스무마리 정도 고양이중에 한두마리가 잠깐 으르릉 대고

미루 엄마랑 미루 형제는 와서 냄새 맏더니 그루밍 서로 해줌.

형제 세마리중에 한마리는 분양되고 이제 하양이 한마리만 남았는데 와이프가 너무 반대해서 못 데리고 옴.

역시 그와중에 오는 손님마다 우리 미루를 제일 이쁘다고 좋아함.

이제 그래도 좀 적응 했는지 안들어갈곳 안들어가고

자기 주변에 사람 없으면 찾아와서 빼곰 쳐다보고 옆에 앉아있음.

정말 너무 이쁜 우리 미루임.

근데 확실히 데리고와서 너무 잘먹였나 카페에서 사람들이 이쁘다고 츄르? 쮸르? 암튼 짜먹는거 먹일라고하고 

뭐 건사료 맛난거 먹일라고 하는데 안먹음. ㅋ

 내가 몰라서 맛나보인다는거 좋다는 사료 먹여보고 해서 그런가. 

물론 집에 와선 사료도 잘먹고 이제 간식 횟수 줄일라고. 

다 데려오고 싶었지만 또 일주일 지나면 가족끼리도 서로 으으릉 거린다는 말에 위안을 삼고 돌아섬.

어쩔수 없지 이 미루 데려오는데도 와이프 반대가 심했는데..

물론 이제 반대 안함. 미루 잘때 사진찍고 미루가 희한하게 와이프가 소파에 앉아있음 그 등뒤에가서 누워서 꿀잠을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