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4개월 된 입양 3주차 냥아치이야긴데

데려온 첫 날 밤 좀 울었던거 말고는 정말 순하고 적응 잘 하는 편인거 같음.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온 지 일주일도 안되 거실까지 집안 탐색 모두 마쳤어.

나랑 와이프도 참 좋아라 하는거 같은데, 퇴근하고 만나면 고롱고롱, 자기전에 고롱고롱, 아침엔 둘 사이에 들어와서 일어날때까지 고롱고롱 이뻐 죽겄어.

근데 딱 하나 아쉬운게 잘때나 몽롱할때 아니면 만지는 걸 그닥 즐기지는 않는거 같어. 엄청 거부하지 않는데 지 기분 아닐때 서너번 쓰다듬으면 슥 하고 가버림.

가만 앉아 쉴때도 옆에 가 같이 앉으면 슥 가버림ㅜ 원래 고양이가 그러는 건가?

무릎냥이 개냥이 만드려고 열심히 훈련하는데 간식 멕일 땐 무릎에 잘 올라오지만, 간식 끝나면 또 쌩~, 간식 없이 그냥 무릎에 올려도 쌩~

어쨌든 자기 졸리거나 자기 내킬 때 아니면 잘 허락 안해주는거 같음.

유투브나 여러 자료 찾아보면 무릎에 올라오기까지만 알려주고 그 다음에 애가 무릎에서 편히 쉰다던지, 개냥이가 된다던지 등 심화과정은 안알려주는거 같어서 여기 베테랑 집사들한테 물어보는거야.

어떤 훈련을 더 하고 내가 어떻게 해줘야 애가 무릎에도 편하게 내가 안아도 편하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