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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말리] 복순이도 오말리도 없는 오말리네(긴글주의)앱에서 작성

닥붕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3 19:27:19
조회 551 추천 35 댓글 18
														

오늘은 하토 특집..!

나의 아버지께서 애견훈련 관련 기업 대표였다. 
당시 커피숍을 운영하던 나는 회사 내부에 있는 애견카페를 도와드렸었다. 
근데 그전까지 개는 개뿔도 모르고 키웠었고 카페 내부에서 개들끼리 엠병을 해도 뭐 하는지 알수가 없자나. 
그래서 시간을 따로내서 회사내부 훈련 교육을 계속 받았다.
회사가 메인이 훈련이었기 때문에 참 많은것들을 배운것 같다. 
기본 훈련법이나 행동교정. 훈련 상담까지는 가능 해야 애견 카페가 운영이 가능했다. 
그 기간이 3년 가량 된다. 
그와중에 첫째딸의 친구를 하나 들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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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하토 였츰
나름 카페에서 제일 이쁜 시츄와 혈통 시츄를 교배 했었는데
하토는 두번째 배였다. 
근데 첫배에서 나온 애 이름이 “형래”였음
심형래 닮아서 내가 붙여준 이름이었는데…
하토도 형래 닮아서 못생길까바 걱정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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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의 이름은 당시 네살이던 딸이 마빡에 하얀 무늬가 하트모양같고 어린 하토가 토끼를 닮았다 하여
하트 + 토끼. 그래서 하토가 되었다.
8살 먹은 쟤가 알면 개쪽팔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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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가 성격이 마냥 좋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하고 여러 이유로 인해 내가 일하는 애견카페에 카페견으로 넣은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새기 완젼 씹 꼰대이다. 
카페엔 여러종류와 성향의 개들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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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카페에 입장할때 카페 안에 있는 개들에게 궁뎅이를 디미는건 개들 입장에선 자기 소개라고 보면된다. 
“난 똥꼬에서 이런 냄새가 나는 놈인데? 너네는 어때?”
이런식이다. 
그런데 사회성이 낮거나 고집이 센 애들은 자기 소개를 하지 않고 상대의 냄새만 일방적으로 맡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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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토는 몸으로 밀어서 그 개에게 린치를 가하고 스스로 엉덩이를 디밀때까지 몰아세운다. 진짜 몇시간을 따라다니기도 한다. 
집착 개쩐다. 고집도 엄청 강하다. 심지어 물려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덩치가 큰 개도 예외는 없다. 목덜미에 피가 나도 본인은 입질 조차 하지 않고 몰아넣기만 한다. 

손님 개에게 그러니 몇달을 넘기지 못하고 호텔 신세가 되었었다. 

서비스 정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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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셋째를 임신했을때 역시 호텔에 당분간 맡겼다. 
그리고 그동안 세번의 이사가 있었다. 
그렇게 여러번 장소가 바뀌다 보니까 문제가 생겼다. 
발의 촉감을 통해 배변 장소를 인지하는 경향이 심한 하토는 배변을 “잔디 흙밭” 에서만 하게 되었다. 
인지를 바꾸는 훈련을 시도 했으나 이미 각인된 느낌이 커서 혼란만 가중되었다. 
맡긴 아버지회사 애견호텔은 개들을 풀어 주는 시간에 잔디 밭에 풀어줬었기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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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오줌 밟았어. 
옆에 지렁이 사체도 있는데…
여튼 덕분에 하루에 산책을 짧게 자주 하는편
아예 집안에선 똥오줌을 싸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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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목줄을 해도 배변을 너무 불편해한다. 
그래서 사람 안다닐때 골라서 나간다. 
머 잘해야 한번 나가면 3-5분 이니까. 
다행인건 여기가 인적이 드물다.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수 있으니 사람이 접근하면 바로 하토를 불러서 잡고 있는다. 
내가 하토를 믿고 훈련이 잘되어있다 해도 남이 생각할땐 그냥 개일뿐이고 불안함이 있을수 있으니 잠시 목줄행. 
그래도 동네 분들하고 친해져서 하토를 “곰돌이”라고 칭하며 이뻐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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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소리 한번이면 바로 복귀
졸라 빠른척 찍혔지만 개 주제에 나보다 달리기가 느리다. 
얘는 피지컬이 맷집 말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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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그냥 두면 이렇게된다. 
하토는 내가 배운 훈련을 와이프에게 알려주고
와이프가 교육시킨 우리 부부의 첫 애견이다. 
내 인생에 6번째 강아지. 
와이프와 딸들에겐 첫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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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키가 벌써 8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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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구역 설정하기. 
기껏 해놨었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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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대부분 꼬리랑 이어지는 부분과 앞다리 사이 가슴팍을 매일 긁어주면 그 사람을 겁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보통 턱아래나 목을 만져주는데 거긴 스스로도 긁을수 있는 곳이다. 
“스스로 긁지 못하는 부분”을 긁어주는게 효과가 좋다. 
첫 만남에 저길 긁어주면 그 개는 나에게 급호감. 
개는 고양이와 다르게 박박 긁어주면 더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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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는 여기가 움푹 들어가서 여기 긁어줘도 좋아한다. 
개가 싫어 하는 최악의 신체부위는 뒷다리와 몸이 이어지는 부분에 있는 얇은 막이다. 
그걸 꼬집으면 모든 개가 문다
그래서 절대 물지 않는 개는 세상에 없다고 본다. 
하토는 발과 꼬리에 긍정강화 해놔서 애기들이 실수로 밟아도 절대 물지 않는다. 그런데 그 막을 꼬집으면 문다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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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 간식 훔쳐먹는 오말리
인간 어린이들과 큰 탓인지 정말 어린 동물에게 까지 한 없이 열려있는 큰 오빠
오말리는 우리 집에서 모두에게 첫 고양이
애견훈련을 토대로 오말리를 교육하는중이다. 
잘되었으면 좋겠답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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