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엄마가 갑자기 길고양이를 치료를 했대 그래 거기까진 자기돈 드는거고 내알바 아니니까 신경 안썻음

근데 오늘저녁에 갑자기 안쓰는방 서랍장밑에 뭐가있어서 봤더니 못본고양이가 있음 병원데려갔다가 치료하고있는단계라고 집에 들여온거임.

문제는 얘를 병원에서 수술만 하고온거지 씻기지도 않았고 자기딴에는 신경서준다고 스티리폼으로 집만들고 사료 물놔둠 

근데 더큰문제는 우리집에 두마리 고양이가 이미 산다는건데 아까도 하악질을 했다는거를 뭐 귀엽다듯이 말하는거임 

여기서 난 1차로 빡치고 어이가 없음 씻기지도 않은 길고양이를 치료한다는건 뭐 자기가 자기돈 내고 생명이 죽어간다는 것을 못보겠다는거니 이해를 하는데

무작정 집으로 들여보낸다음 만약 여기서 원래 키우던애들 병걸리면어쩌려고??

그리고 발톱이나 이런것도 보지 않고 만약 원래키우던애랑 마찰있어서 누구하나 다치면어쩌려고?

방을 계속 닫아놓을거면 닫아놓지 방문 열어놓고는 방을 따로 놔뒀다고 괜찮다며 나한테 왜 시비거냐물어보네 너보고 키우란소리 안했다면서? ㅋㅋㅋㅋㅋ

여기서 두번째 어이가 터짐 내가 그럼 쟤 치료다한다음 어쩔꺼냐고 물으니까 모르지 이지랄 하면서 제대로 대답도 안해줌

내가 너무 무작정 데려온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지딴에는 이게 계획에있었는지 무작정데려온거아니래 뭐어쩔건지 모르겠음ㅋㅋ 

원래도 엄마가 길고양이 밥주고 그런 사람인데 자기가 현모양처를 하고싶으면 하는거지 원래 키우던고양이들 하악질해대는걸보고서도 저리 데리고있는게 맞음? 

엄마는 일을 나가는사람이고 내일당장 저 길고양이 책임져주는사람있음? 

지금 여기서 재 저렇게 데려오고 치료해주고 엄마가 당장 저 밖에 길고양이들 다키우고 유기묘 원장이라도 할거냐고 말을 더하고싶지만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게 아닌가 싶어서 당장은 여기에 물어봄. 내가 생각하기엔 치료를 해주는것까진 상관없는데

왜 우리집고양이랑 길고양이 둘다 스트레스 받고 불편해하고 어떤일이 벌어질수있는 상황을 만든게 마음에 안들고 이해가안감.

솔직히 치료 해준다는것도 이해가안됐음. 밖에애들 밥주고 간식주는거 나나 우리 가족한테는 피해 안끼치고 자기돈으로 하는거니까 이해하겠는데

여기까지 와버린거보면 진짜 내가 과민반응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음. 내 입장은 다음달에 이사도가고 나 군대까지가서 혼자일텐데 너무 계획이없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