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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중국 실크로드 여행 09.우루무치2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06 01:51:34
조회 4014 추천 0 댓글 9

8월 1일

 

오늘은 천산 천지에 다녀오기로 했다.

 

신장성을 가로지르는 길다란 천산산맥 위에 있는 천산 천지는

 

백두산 천지처럼 산 위의 호수이다.

 

 

비용면에서 투어를 이용하는게 싸다고 해서 투어 이용하기로 했다.

 

아침 9시에 숙소 옆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글로 가라고 했는데..

 

늦잠자서 8시55분에 숙소를 나왔다.

 

다행히 남은자리가 있어서 출발할 수 있었다.

 

투어는 교통 점심 입장료포함해서 1인당 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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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 주변에는 해바라기밭이 많다.

 

그나저나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 천지 별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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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중간에 가다가 어디들른다

 

여긴 입장료50원내고 들어가야하는 무슨 박물관이란다.

 

안들어가는 사람은 밖에서 1시간반을 기다려야 한다.

 

우린 당연히 안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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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반동안 주변을 구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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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이 있고

 

별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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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천지도착ㅋ

 

우루무치에서 바로오면 2시간도 안걸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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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렸는데 춥다-_-

 

엊그제 투루판에서 40도가 훌쩍 넘는 날씨에 고생해서

 

당연히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왔다.

 

근데 현재 기온 15도 -_-;

 

게다가 빗방울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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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천지까지는 버스비가 왕복 35원

 

근데 걸어서 올라가면 1시간 반정도 걸리고 주변 환경도 이쁘다그래서

 

걸어가기로 했다.

 

점심이 투어비에 포함되었는데 식당은 천지에 올라가서 먹는다는 것 같다.

 

그런데 걸어간다는 사람은 한국인 유학생 커플과 우리둘 이렇게 넷뿐-_-;

 

다행히 다른 한국인분들이 중국어를 하셔서 식당정보랑 모이는 시간을 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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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출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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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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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물이 흐르고

 

주변에는 나무들은 온통 침엽수..

 

높긴 높나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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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산들도 크고 멋졌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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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에서부터 흘러 내리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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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등산이라 살짝 빡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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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길쭉길쭉한게 신기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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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약간 푸르스름한 색ㅋ

 

엄청 세차게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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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을 오르고 또오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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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만 넘어가면 천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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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부서질 것 같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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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폭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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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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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옆으로 계단 올라가는데 물이 바로 옆으로 엄청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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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공사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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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올라와서 본 모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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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비룡담이라고 호수가 나온다.

 

오 물색깔이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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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올라가는길에 작은호수라고 하는데

 

천지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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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담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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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포하나를 지나고

 

조금 올라가니 시야가 갑자기 확 트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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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호수다..

 

천지가 갑자기 떡하니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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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니 ㅎㅎ

 

멋지다

 

그런데 날씨가 흐린게 아쉬웠다.

 

날씨만 좋으면 저 뒤로 설산까지 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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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조금 아래 식당들이 있는데

 

거기가면 밥을 준다고 해서 가봤다.

 

가니까 면하고 볶음밥중 택하는건데 이런걸 준다-_-

 

여행중 먹은 것들 중 제일 맛없던 음식..

 

투어비에 포함되있는 음식이니 뭐 기대는 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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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이제 천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날씨가 더 흐려지면서 이슬비가 떨어진다.

 

바람까지 불고 ..

 

엄청 춥다-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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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주변을 조금 산책하다가

 

내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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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 무슨 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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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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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 산책길

 

길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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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을 쭉 걸어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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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ㅎㅎ

 

얼마지나면 부서질것 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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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자까지 올라가려 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올라가도 별로일 것 같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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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씨가 더욱 어두워지고 춥고 해서 이제 내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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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때도 걸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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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나무

 

은근히 운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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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키도 엄청크다.ㅋ

 

비룡담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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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룡담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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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지나서 주차장에 도착했다.

 

추위에서 30분정도 떨다가 버스를 타고 우루무치로 돌아간다.

 

 

돌아갈때는 2시간걸려서 도착했다. 다 도착해서 이상한 기념품 가게에서 30분이나 서있었다.

 

우루무치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저녁 8시다.

 

시간이 남는데 홍산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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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홍산공원으로 ㅋ

 

홍산은 서울 남산처럼 시내 중심에 있는 공원이다.

 

남산보다는 물론 훨씬 작다.

 

우루무치 시내에 오니 날씨가 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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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조금 올라가니 우루무치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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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확대해서 ㅋ

 

우루무치는 정말 생각보다 큰 도시였다.

 

 

 

 

 

우루무치는 세계에서 바다랑 가장 멀리 떨어진 도시들 중 하나라고 한다.

 

 

어렸을때 중국 지도를 보다가 중원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서쪽에

 

 우루무치라는 이상한 이름의 도시가  인구 200만이상의 큰 도시로 표시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도시에 대한 다른 정보는 하나도 아는것이 없었고,

 

단지 이름에서 풍겨지는 이국적인 느낌과 아시아 대륙 한가운데 있는 도시라는 사실

 

 우루무치를 상상속의 신비스런 도시로 만들어 주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가 그곳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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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넓은 땅을 가져도 단일 시간대를 쓰기 때문에

 

엄청 서쪽에 있는 신장성은 해가 시간보다 2시간 느리게 된다.

 

그래서 밤 9시가 가까워도 하늘이 이렇게나 밝다-_-;

 

 

실제로 신장성에서는 신장시간이라고 해서 베이징보다 2시간 느린 시간이 비공식적으로 쓰이고 있다.

 

물론 공공기관에서는 베이징시간이 기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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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에 있는 누각

 

입장료 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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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라가면 시야가 더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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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둘러보기

 

사실 야경보려고 온건데.. 9시로는 택도없다.

 

해는 점점 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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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 주변에도 아파트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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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천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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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칙서상

 

아편전쟁 후 신장성으로 좌천되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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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쪽으로 ㄱㄱ

 

실제로 홍산공원을 공원밖에서 보면

 

붉은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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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공원에 많이 있었다.

 

우루무치에서는 여기가 데이트장소인가 보다 ㅋ

 

커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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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멋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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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앞에 보이는 수영장 뒤가 우리 숙소쪽인데

 

길이없다-_-;

 

케이블카가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운행을 안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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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 내려갈때 이거 타고 가려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못탔다 ;ㅋ

 

동문으로 나와서 택시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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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기차타고 쿠처로간다.

 

기차로 16시간정도 걸리니까 먹을것을 슈퍼에서 사가기로 했다.

 

역시나 신기한 과일들을 많이 판다.ㅋ

 

장보고 식당에서 빤면먹고 숙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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