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이라는 도시가 그렇게 안좋은 도시일까요

예전에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고 한일합섬등이 들어가면서 한때는 정말 잘나가는 도시였죠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옆동네 창원에 도청이 생기고 대기업들이 많이 들어 서면서

인구또한 많이 줄었구요

마산이 큰도시가 되기 힘들었던 가장큰 이유는 지형적인 영향에 기인한듯 합니다

뒤로 무학산이 병풍처럼 둘려있고 아래로는 바다가 가로막는 지형이죠

바다를 낀 일자형 도시는 도시계획 자체가 힘든 구조입니다

저는 마산을 다른시각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부산과 울산이 광역단체가 되면서 마산은 일종의 경남 중싱도시 역활을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창원으로의 도청이전과 함께 창원에 내주긴 했지만 아직도 경남은행 본점이 마산에 있을만큼 예전의 명성는 남아 있습니다

지역색을 보자면 마산은 가장 경남의 특색을 많이 지닌 도시입니다

왁자지껄하고 화끈한 전형적인 경상도 도시의 특색을 가장 잘 간직한 도시이죠

지금은 통합이란 허울로 창원시가 되었지만 정작 마산시민들은 아직도 마산시민이라 생각할만큼 자존심도 쌘 도시이죠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마산과 창원의 통합이였습니다

지리적으로 붙어있다는 이유가 통합의 이유가 되었다면 더더구나요

이 두도시는 정서 색깔 시민의식이 완전히 다른 동네 거든요

앞으로는 행정 편의만 생각하는 이런식의 통합은 없었으면 합니다

어느 도시나 지역민들에겐 소중한 자신의 고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경남의 본거지나 마찮가지인 마산분들은 고향이 없어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