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그랬는데 단체 생활을 하면서 좀 똘끼도 있고 사교적이고 친화력 높고 적응을 하라면 잘 하기도 하는 편인데 난 솔직히 어울려야 할 상황에는 적당히 어울리기가 가능한데 친구라는 게 난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병풍 들러리 같음. 집단에서 무리에서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한 거고 실제로는 관심도 없고 만나야 하고 어울려야 할 상황에는 어울릴 순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다 귀찮고 좆같은 게 더 강함. 그냥 혼자서 취미 생활하는 게 제일 편하고 좋은데 이상하게 남한테 보여지는 거에는 또 집착함. 인간관계 유지하는 것도 그냥 친구가 없다고 인식이 되면 이상한 인간으로 보일까봐 사회적 지위가 낮은 인간으로 보일까봐 어쩔 수 없이 관리하는 수준. 강약약강스러운 태도 엄청 심하고 나랑 비슷하거나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비위 잘 맞추고 아첨 잘하고 의리 정 1도 없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나보다 약하면 만만하게 대하고 괴롭히고 상황 불리해지면 비굴하게 굴복하고 유리해지면 배신하고 노는 물 갈아타고 남한테 진실된 관심보단 그냥 처세하느라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음. 사회적 평판, 이미지, 사회적 지위, 권력 구도, 영향력, 어장 등에 신경 쓰면서 적당한 위치만 유지하고 약한 애들 기어오르는 거 견제하고 맨날 이럼. 솔직히 사람 상대하는 게 개좆같은데 누굴 지속적으로 만나야 하고 단체 생활하는 상황이 좆같음. 예전부터 그냥 무슨 친구가 아니라 나를 빛나게 해주고 나를 띄워줄 병풍 들러리 같은 인간들만 찾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없어보이고 만만해보이고 약해보이는 사람한텐 엄청 강하게 대함. 은근슬쩍 따돌리고 꼽주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