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다들 심상치않게 느꼈을 엉덩이 만지기

사실 이준호는 키가 크기에 어깨와 허리를 잡는게 가장 안정적이었지만 이새끼 아래로 손이 자연스럽게 감

어쩌면 허벅지로 가려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근데 겨우 이거가지고 우리 준호좌를 제비로 만들어버린다고?

아니다.

제비의 기본은 '어장관리' 이다.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너무나 잘 알고있지만 자기는 모르는척? 사실 이년한테 돈,몸,애정을 뜯어먹을 목적으로 가득차있지만

아닌척! 모르는척! 하는데 선수들이다.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수들의 기본기라고 할 수있다.

우리는 1화부터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음에도 없는 이성들의 선물로 가득한 준호의 서랍.

박카스나 소화제야 그렇다고 치자.

쪽지까지 붙어있는 선물을 받고도 씹고 모른척한다? 이건 모를 수 없다 100% 알고저러는거다.

하지만 모두가 짝사랑해본 경험이 있듯.

쪽지를 주고 선물을 준 사람은 자신이 '당했다'고 생각하지않는다.

당했다고 알아채더라도 마음이 그걸 거부할뿐이다.

그저 기다리고... 선물을 또 줘야만한다.

특히 저 페레로로쉐에 선물까지 준년은 진짜 가슴이 아플따름.

나쁜제비놈...

이런식으로 준호좌가 여자들에게 어장관리를 하는 모습은 금방 또 찾아볼 수 있다.

저 씬들을 보고 의아함을 느낀게 비단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 이다.

왜냐?

봉사활동하시는거에요? 라고 물었을때

'아니야 변호사님하고 일하는 중이야, 데이트중이야' 라는 한마디면 다 끝나는데

왜 그 말을 안했을까

심지어 데이트중이야는 말은 우영우 눈치까지보며 내뱉었다.

뻔하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여후배에게 숨기고싶은것이다.

이 여후배에게 다른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할 수도있고 

딱봐도 준호한테 호감넘치는거같은데 심심하면 술먹자고 부를수도있으니까

(여후배는 술자리에서 은근슬쩍 우영우를 낮게보며 여자들특유의 돌려서 갈구기, 자신이 더 낫다는걸 어필함. 이를보아 호감 확실.)

여기까지도 모자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린 10화에서 준호의 충격적인 수법을 알 수 있었다.

말이 필요 없다

자폐인을 데이트핑계로 집앞까지 데려와서 하는 말

'들어가실래요?'

보고 충격먹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닐것이다. 

20대 연애도 진도가 저렇게 빠르진 않을것이다. 

봄날의 원나잇 최수연과 감히 비빌 수 있을 속도.

아마 오늘 빛모술수 킹민우가 집을 비운걸 알고 의도적으로 이 멘트를 던지기 위해 데려왔겠지.

까놓고 함 할라고 데려온것이다!

정상적 사고가 박힌놈이라면 방금전에 장애인을 사랑하여 2년 징역받은걸 눈앞에서 보고도 저런짓은 안할것이다

과연 이정도는 해야 '알파메일'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알파메일의 특징으로 '영웅호색'이 있는데 어장관리를 저정도로 하는거보니 우리 준호좌는 알파메일이 맞다

그리고 알파메일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폭력성' 이 있는데

술먹고 다짜고짜 친구한테 죽빵갈기는 폭력성! 

준호좌는 알파메일로 합격!!

참고로 성인남성이 군대도 전역하고 주먹을 뻗는게 습관화 되어있다면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마 영우는 준호와 결혼 할 경우, 언젠가 돌고래 얘기하다 죽빵을 맞을일이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이 글을 보는 여갤러들은 남친이 폭력전과가 있다면 빠르게 손절하길 바란다!

헌데 영우는 이런 알파메일을 왜 좋아하는걸까??? 사랑에 이유는 없다지만 영우는 첫만남에 

준호한테 반한 묘사가 있다. 

사실 이는 본능적인건데

여자는 '아버지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를 닮은 남자가 아니라 아빠의 성격, 행태 이런게 비슷한 남자에게 호감을 더 느끼기 쉬운것이다.

그렇다면 영우의 아버지는 어떻지?

서울법대를 나왔으며 태수미, 한선영을 후리고 다닌 알파메일 그 자체

가족들의 반대가 분명히 심했을것이며 어린나이에 아이를 지우고싶었던 태수미를 그저 매력 하나로 

'내 씨만 낳아라' 설득시킨 알파메일 그 자체

-빛광호- 이다.

우영우는 본능적으로 알파메일에 끌릴 수 밖에 없었던 것...

작가는 어쩌면 알파메일 찬양주의인 씹마초지상주의이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