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깐풍기, 잡곡밥, 북어콩나물해장국, 스팸감자조림, 사과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엄청나게 바빴던 8월.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어가면서 합니다 ㅎㅎ
메인은 치킨깐풍기인데 밥도둑의 역할은 스팸감자조림이 훨씬 더 잘 하는 느낌입니다.
볼로네제파스타,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야채계란말이, 토마토양상추샐러드, 수제오이피클.
밥과 김치국을 포기했던 자리에 빵집에서 구입한 마늘바게트를 채워넣습니다.
와인 한 잔 곁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ㅎㅎ
수제등심돈까스, 잡곡밥, 냉모밀국수, 두부참나물무침, 도라지오이생채, 포기김치.
밥칸에 굴러떨어진 돈까스 한 조각이 인간의 욕심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미술 취향이 초현실주의, 바니타스 정물, 음식 그림 등인데 나중에 그림 그릴 여유가 생기면 초현실적으로 굴러 떨어지며 인간 탐욕의 허무함을 상징하는 돈까스 정물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제등심탕수육, 잡곡밥, 소고기버섯찌개, 브로콜리새송이볶음, 곱창돌김구이, 포기김치.
수제등심돈까스 바로 다음 날 나온 수제등심 탕수육.
고기 튀김이 연달아 나오니 왠지 좀 질리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밖으로 나와서 순댓국 한 그릇 뚝딱.
처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먹다가 주변에서 단골들이 주문하는 걸 보고 따라했더니 훨씬 더 맛있습니다.
비결은 다대기 빼고 달라고 한 다음 새우젓과 들깨가루,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
특으로 주문하면 천 원 더 내고 고기를 듬뿍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철판제육고추장불고기, 잡곡밥, 북어맑은국, 야채계란찜, 양배추쌈, 포기김치.
고추장불고를 양배추쌈에 싸먹으니 맛있네요.
오징어매콤볶음, 잡곡밥, 어묵무국, 두부계란구이, 부추콩나물무침, 포기김치.
오징어볶음을 밥 위에 얹으면 왠지 모르게 "안돼! 제발, 제발! 하느님!"이라는 절규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마늘간장치킨, 잡곡밥, 돼지순두부찌개, 청포묵지단무침, 팬네파스타샐러드, 포기김치.
밥 대신 펜네 샐러드를 하나 가득 담을까 하다가 밥-순두부찌개-간장치킨의 콜라보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달까요...
마늘간장치킨을 먹으며 평소에 부지런히 식단표 체크를 하지 않은 나 자신을 질책합니다.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왔어야 했는데... 콜라 없는 치킨이라니...
그래도 후식으로 레몬냉차가 나와서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진짜로 레몬즙을 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시판용 레몬차 분말에 설탕을 섞어서 레몬을 썰어 넣었겠지 싶지만요.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며 입가심을 합니다.
갈비맛찹쌀탕수육, 잡곡밥, 멸치감자수제비, 어묵감자매콤조림, 청경채숙주무침, 포기김치.
밥과 수제비가 함께 나오면 '탄수화물이 중복이야! 너무 많아!'라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모르게 밥을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파스타와 함께 나오면 시원하게 포기하는데 말이죠...
탕수육이나 어묵조림은 밥과 함께 먹고 김치와 숙주무침은 수제비와 함께 먹어줍니다.
다시 돌아온 토요일은 쌀국수를 선택합니다.
고기 듬뿍 들어간 쌀국수 한 그릇 배불리 먹으면 '이렇게 한 주 또 잘 버텼구나' 싶은 거지요.
이렇게 더위도, 8월도 점점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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