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한달 동일본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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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차 후반부부터 시작해서 25~31일차는 그날 먹은 거랑 어디 둘러봤나 정도만 간단히 하고 넘어갈거임
1월 12일 저번 글에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내려와서부터 시작
다시 미나토미라이역으로 돌아와서 모토마치역으로 ㄱㄱ
모토마치와 중화가 두 곳 다 관광지이긴 한데 모토마치는 뭔가 관광지도 너무 흩어져 있는 느낌이고
이전에 고베나 하코다테에서 비슷한 분위기를 봤으니 이번엔 차이나타운만 가보기로 함
일본 가서 차이나타운 왜 가냐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처음이라 가보고 싶었음
한 번 가고 안 가볼 거니까 기왕 갈거면 가장 큰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을 가는 게 맞고
츄카가이 정문
용 모양 등룡이 인상적인 메인 스트리트
차이나타운은 먹을 게 많아서 좋음
일단 지파이 하나 먹고
보통 가게들 파는게 다 비슷함
지파이 버블티 탕후루 샤오롱바오 네 개가 대부분이고 가끔 특이한 것들이 보이는 정도?
탕후루 이때 처음 먹어봤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됨
탕후루 까면 틀딱이니 뭐니 하는데 입에 안 맞는 걸 어캄ㅋㅋ
우리나라는 네다섯알에 3500원 정도하는데 저거 500엔이니까 일본이나 여기나 창렬인건 마찬가지
차이나타운 한 바퀴 돌고 건담팩토리 가는 길
중간에 야마시타 공원이라는 곳인데 겨울에 분수를 켜두네
바다가 보고 싶어서 바닷길 따라 걸음
동쪽인데 왜 노을이 지냐
건담팩토리 도착
뭔가 여러가지로 복잡한 입장권들
기본적인 입장권이랑 +로 건담 지지대 위에 올라가는 티켓까지 같이 삼
손 떨리게 비싸니 참고하셈
코로나로 국경 닫은 사이에 완공된 걸로 알고 있음
코로나 이전에는 오다이바에만 있었는데 후쿠오카에도 생기고 여기도 생겼더라
오른쪽에 3층과 4층이 돈 더 내고 올라갈 수 있는 곳
올라가면 일케 가까이서 볼 수 있음
시간대 별로 막 번쩍거리면서 움직임
남자면 올라가볼 만하다 난 건담은 더블오밖에 안 봤는데도 가슴이 뛰더라
첫 시동이 끝나고 내려오니 다음 시동까지 텀이 얼마 안 되길래 하나 더 보고 가기로 함
두개 돌려가면서 하는데 내용이 다른 거 같더라고
더블오밖에 안 봤는데 아무로 레이는 알아서 처음 본 건 아무로 레이의 의지? 영혼?이 건담 안에 남아있다 이런 거 같았고
두번째 거는 걍 평범했음
볼 거면 아무로 레이 나오는 첫번째 꺼 보셈
건타쿠들 지갑 털어가는 건담 베이스
건타쿠들 총알 수준이 어마무시하던데 몇천엔부터 만 엔도 넘는 프라모들 다섯박스씩 털어가더라
어떤 김치 급식 친구는 미친 듯이 털다가 엄마한테 니 비행기 표 환불하고 그걸로 돈 내라고 제지당함ㅋㅋ
키메포즈
바로 밑에서 찍은 키메포즈
건담은 철혈로 개망했다가 수성의 마녀로 좀 살아나는 거 같던데
저번에 여름에 일본 갔을 땐 수성의 마녀랑 귀칼 주술 블루락 얘네 관련 굿즈 되게 많이 본 듯
건담팩토리 나오니 딱 야경보기 좋은 시간이라 야경 스팟이라는 오산바시로 이동
저건 걍 빅사이트 닮아서 찍어봄
오산바시 앞쪽 야경은 이런 느낌
랜드마크타워 코스모클락 퍼시피코 아카렌가 같이 보이는 뷰임
기왕 왔으니 오산바시 한번 들어가봐야지
근데 여기 국제 여객 터미널인데 정기편이 있긴함?
요코하마면 태평양 쪽으로 나가는 배들일텐데
오산바시에도 전망대가 따로 있어서 야경 감상 가능
아무래도 기샤미치 쪽이 메인이지만 이쪽도 괜찮아
니혼오도리역에서 다시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고 신주쿠산쵸메까지 복귀
미나토미라이선은 도큐도요코선하고 직결하고 도요코선은 다시 후쿠토신선하고 직결해서 한번에 올 수 있음
저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멘 체인 하카타 후류
이전에 본 적 있던가?
가에다마가 2타마 무료임
면 무료리필 두 번 해준다는 소리
라멘은 돈코츠계 그렇게 진한 라멘은 아님
하나 시켜서 국물 좀 남겨서 먹고
주방장한테 가에다마 달라하면 이렇게 줌
면의 익힘 정도도 정할 수 있는데 야와 후츠 카타 바리카타 순으로 덜 익힌 거임
난 바리카타가 젤 좋아
주변 사람들도 보면 보통 카타에서 바리카타로 많이 시키더라고
라멘과 함께 24일차 종료
25일차는 신주쿠에서 애니메이트 좀 구경하다 구슬 치기하고 빅카메라 가서 구경하고 이래서 사진 없음
바로 26일차, 1월 14일
원래 일정 상으로는 15일 새벽 인네다를 타고 귀국 예정이었는데 거의 3년만에 온 일본이라 일정 늘려서 좀 더 눌러앉기로 함
신주쿠 호텔은 원래 일정대로 체크아웃하고 아키하바라에 호텔 새로 잡아서 아키하바라 가기 전 찍은 신주쿠역 사진
대충 씹덕질 좀 하다 저녁 다 돼서 체크인한 아파호텔 아키하바라 덴키가이구치점
아파호텔은 사실 가격에 비해 좁은 편이라 별로 선호하진 않음
저녁도 카츠카레
이렇게 보니 나 진짜 카츠카레 ㅈㄴ 좋아하네
상등카레 별 조사 없이 걍 보이니까 들어갔는데 맛있더라고
다들 아는 아키바의 그 거리
죽었니 어쩌니 해도 아직도 하루 이틀 시간 보내기에는 충분한 거 같음
또 하루 넘어가서 27일차, 1월 15일
느지막이 일어나서 간단하게 점심으로 다시 하카타 후류
이거 아키바에도 있고 우에노에도 있고 신주쿠에도 있어
이 날 오전은 역시 아키바 구경하고
아키바하면 보행자 천국의 날
오미야로 가서 일본 최대의 파칭코점을 들렀다 옴
무려 3030대
근데 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원하는 기계 앉기가 힘들어 주말이라 그런가
28일차, 1월 16일
이 날은 마지막으로 남은 돈 좀 털자 해서 좀 비싼 회전스시집을 옴
우에노히로코지역 근처의 가나자와 마이몬 스시
역시나 터치패널 주문 방식
난 이게 편해서 너무 좋음
스시 퀄은 미쳤는데 별로 추천은 안함
가격도 같이 미쳤음 차라리 이따 얘기할 토리톤 가는게 훨씬 나을듯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하루종일 또키바ㅋㅋ
난 한달 여행 다 마치고 마지막 며칠은 꼭 이렇게 여유롭게 일정 짜둠
아키바를 위해
아키바에는 케밥집이 유독 많더라 왜인지 아는사람?
스시 먹었으니까 저녁은 대충 케밥과 푸딩과 슈
29일차, 1월 17일
아까 말했던 토리톤스시 먹으러 스카이트리 가는 길에 아사쿠사 잠깐 들렀음
사실 이제는 별 감흥 없음
확실히 두 번 갈 곳은 아님
괜히 도부 철도 타서 돈 더 내기 싫어서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까지 걸어감
병신 같은 센스의 아시히 본사를 지나
스카이트리 도착
삿포로에서 갔던 토리톤 도착
여기랑 이케부쿠로랑 두 곳 있는데 이케부쿠로는 웨이팅 너무 길어서 보통 여기로 옴
오랜만이다
회전스시는 이렇게 접시쌓는 재미가 있음
6000엔 나왔으니까 어제 가나자와 마이몬보단 훨씬 쌈
퀄차이는 그렇게 많이 안 나는거 같은데
아키바 돈키로 다시 돌아옴
시바견 모음 코너
미도리사워 진짜 맛있음
볼스로 만들어도 되는데 역시 미도리로 만들어야 뭔가 맛이 사는 거 같은 느낌
어제 먹은 케밥이 맛있길래 저녁으론 다른 터키요리 먹어보기로 함
소고기꼬치랑 편의점치킨, 무슨 케밥포테토? 사다 먹었는데 저거 개맛있었음
30일차, 1월 18일
이제 19일 새벽 1시 50분 비행기로 출국 예정이라 사실상 마지막 날임
마지막 날은 신주쿠에서 아이쇼핑하면서 걍 놀았음
마지막 식사는 야키니쿠 타베호다이로
난 양념고기 안 먹고 시오만 조지지
따로 패드는 없고 이런식으로 내폰으로 큐알찍어서 주문하는 거더라
기름 묻는 거 싫어서 걍 패드 줬으면 좋겠어
니쿠야노다이도코로
규카쿠가 젤 유명하긴 한데 사실 차이를 모르겠어 걍 아키니쿠 타베호다이는 아무데나 가도 거기서 거긴 듯
저녁 먹고 기차 시간까지 빅카메라 구경함
난 항상 해외 갔다올 때 비싼 위스키 하나씩 사오는데 이번엔 여기서 발렌타인 21년 사왔음
근데 귀국날 저녁에 아빠랑 같이 먹느라 하루만에 절반 먹음ㅠㅠ
하네다 공항은 케이큐가 젤 싸고 편한 듯
11시쯤 시나가와역 도착
오 시나가와역 첨 와봄
사실 관광객은 잘 올일 없기도 함
도카이도 신칸센 타도 다들 도쿄에서 내릴테니
신칸센 회사 나눠진 거 은근 불편해
도카이도랑 도호쿠도 직결해줘
시나가와역 외관
케이큐 시나가와역
여기서 에어포트급행 타면 하네다 공항 바로 데려다줌
막차가 11시 반인가 그래서 인네다 새벽 비행기 타기 좋음
6개월 뒤에 다시 올 테니 잘 있어라 도쿄
하네다 공항행 에어포트쾌속 ㅠㅠ
피치기 때문에 하네다 공항 3터미널
근데 국제선은 앵간하면 다 3터미널이긴 하더라
보안검색대 생각보다 조촐하더라고
신치토세도 그렇고 하네다도 그렇고 국제선은 찬밥신세
드디어 마지막 사진
1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 무사귀환
한오환을 못 찍었네
동일본은 이걸로 완결
코로나 이후로 첫 여행, 첫 일본 장기 여행이었는데 그만큼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그리고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타는 그 때까지 굉장히 설렜던 기억이 있음
이 시리즈를 처음 쓰기 시작한게 대략 8월쯤이었던 거 같은데 대략 3개월 간 여행기를 쓰면서 오랜만에 일본을 간다는 설렘과 완전히 새로운 곳을 혼자 돌아다닌다는 두근거림이 다시 느껴졌던 것 같아서 왜 갤럼들이 그렇게 여행기를 많이 쓰는지 이해하게 된 것 같음
대신 동일본은 첫 장기여행이니만큼(이전에 제일 길게 가본 게 12일이라) 일정별 시간 배분이나 여행지 선정 등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아서 개인적으론 이번 여름에 갔던 서일본이 이런 부분들이 보완돼서 더 재밌었던 거 같음
암튼 한달 동일본여행기 너무 길게 써서 따라오느라 힘들었을텐데 읽어줘서 고맙고 서일본여행기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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