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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박 18일 JR 패스 여행 - 5일차 ② (나라이주쿠)

카가야키501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5 0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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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선이 5일차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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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성을 둘러본 뒤, 다시 호텔에 들러서 맡겨 둔 캐리어를 찾아서 역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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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이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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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일단은 추오선(中央線)이라고 해서 도쿄에서 볼 수 있는 그 간선이 맞긴 한데,

나고야에서 시오지리까지의 서쪽 구간과 마츠모토에서 도쿄까지의 동쪽 구간을 거의 별개의 노선으로 취급함.

서쪽 구간은 배차 간격도 엄청나게 긴 편이고 해서 시각표도 안 보고 왔다가는 역에서 1~2시간 기다릴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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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300엔을 내면 역무원이 여행객의 짐을 맡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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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를 보면 되게 오래 돌아다녀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되게 짧은 구간이라 그냥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걸어다니면 30분 동안 왕복도 충분히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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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역참이라고 해서 옛부터 여행자들이 여정의 중간에 숙박을 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마을이었음.

그래서 지금도 민박으로 운영되는 곳도 꽤 많고 건물도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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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이주쿠의 중간중간마다 일종의 약수터인 '미즈바(水場)'가 제법 많이 놓여 있음.

기본적으로 무상으로 여행자들의 목을 축이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 성의를 표하고 싶다면 옆에 걸린 함에 동전을 한두 푼 넣고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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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경우는 캐리어 바퀴가 맛이 가 버려서 그거 낑낑대면서 끌고 다니던 것에 겨울철이라 손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미세하게 손톱 옆에 상처가 나서 그쪽에 조갑주위염이 생겨서 최대한 물을 안 묻힌다고 이런 데서도 그냥 패스하고 지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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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이어서 제법 한적한 분위기에서 구경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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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영업 중인 민박집들인데, 구글 등에서도 예약이 가능한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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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3년부터 시작해서 200년 넘게 술을 빚고 있다는 양조장도 있었는데, 캐리어 상태도 별로 안 좋아서 짐을 늘릴 수도 없고 밤마다 술을 홀짝거리자니 제법 빡세게 계획된 일정이라 그러기도 힘들어서 아쉽지만 패스.

무료 시음도 진행하니 일행들하고 함께 온다면 마셔 보고 한두 병 정도 사 가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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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서 본 미즈바(水場)가 정말 군데군데 많이 있음.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 그렇게 흔히 보이는 자판기도 여기서는 별로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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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예품들을 파는 기념품 가게.

흔히들 일본스러움이라 생각할 만한 그러한 물건들을 여럿 취급하고 있으니 들렀다 가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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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소바를 먹으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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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와 함께 무기토로고항을 곁들이냐 고헤이모치를 곁들이냐로 두 개의 정식 메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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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헤이모치 정식 - 1,350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라서 냉 소바로 주문함.

츠유의 염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푹 담가 먹어도 괜찮고, 면의 메밀향도 적당하고 츠유의 카츠오부시 향도 적당해서 밸런스가 잘 맞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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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고마다레(참깨를 으깨서 볶은 소스), 오른쪽은 쿠루미미소(호두를 으깨서 만든 미소 소스).

고마다레가 달달한 편이고, 쿠루미미소는 짭짤한 편이라 단짠 밸런스가 잘 맞음.

개인적으로는 고마다레가 좀 더 맛있었지만, 둘 다 구운 떡과 잘 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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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츠유에 소바유를 부어서 한 그릇 뚝딱.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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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쭉 둘러보고 다시 역으로 향했음.

열차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재수없으면 2시간씩 열차를 기다리기도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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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보내기에는 좀 그렇고, 여럿이서 와서 한 3~4시간 정도 느긋하게 보낼 만한 곳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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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역이라 하면 딱 떠오를 법한 느낌의 한적한 승강장.

이런 게 또 철도 여행의 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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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시오지리까지 가서 특급 열차를 타고 나가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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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번인가 소개했지만, 이런 시골에서는 버스처럼 차내에서 요금을 정산하는 일이 흔함.

하지만 JR 패스는 그런 거 없이 그냥 패스 보여주고 내리면 되니 아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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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방 노선에 오면 흔히 볼 수 있는 출입문 개폐 스위치.

버튼에 불이 들어올 때만 조작해서 여닫을 수 있고, 그 외에는 맨 앞 차량으로 가서 승하차를 해야 함.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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