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과거 단골 손님을 찾아주는 일본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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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룡이

2024.03.15 12:50:02

조회 38747 추천 740 댓글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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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 신청자는 피자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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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피자집을 하고 있지만,

처음엔 피자집은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동네 유료주차장 구석에서 가판대 하나 두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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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슬퍼서 포기할까 했지만

유일하게 매일 찾아와서 피자를 사먹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이 매일 맛있게 먹어준 게

정말 고맙고 큰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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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 피자 가판대 시절의 사진이라던지 있을까요?

사장님 : 제가 사진을 별로 안 찍는 성격이라 그림을 그렸어요..

리포터 : 아니 무슨 그림으로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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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은

오사카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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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피자도 그리셨는데

피자보다 손의 피부 질감에 더 집중하신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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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찾아달라며 당시의 기억으로 그리셨는데

추억을 더듬는 게 아니라

범인 잡는 몽타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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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판대 시절의 장소에 도착

왼쪽의 '600엔'이라는 글자 아래가 가판대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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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단서가 없으니

그냥 거기를 걷는 아주머니에게

'타이쇼'라는 남자애 아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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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발소 아저씨, 지나가는 사람들 계속 물어보지만,

당연히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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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사장님이 생각을 해보니

얼핏 어머니랑 같이 왔을 때

어머니께서 본인은 '구몬교실 교사'라고

자기소개를 하셨다는 기억을 떠올린다

리포터 : 그걸 좀 진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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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구몬교실을 다 돌아다닌다

들어가서 선생님들한테 아들 이름이 타이쇼냐고 물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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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뭔가 몽타주랑 비슷한 선생님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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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드님 이름이 타이쇼에

가끔 주차장 가판대에서 피자도 같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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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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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연락처를 받아서

이제 이 소년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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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가판대 장소에서 소년을 기다리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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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등장

이젠 어엿한 어른이 된 타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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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연락이 오고

방송국에서 촬영하고

이제 대체 무슨 일인가 싶은 타이쇼

일단 따라서 걸어가기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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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 안녕하세요 타이쇼군

타이쇼 : 실례지만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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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주차장 구석에서 피자 가판대를 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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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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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물이 터지는 타이쇼

매일 먹던 피자 가판대가 어느 날 갑자기 없어져서

피자 아저씨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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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얘기 듣고 눈물을 흘리는 사장님

그 때 너무 힘들어서 관뒀는데

생애 첫 단골손님에게

고마웠다는 인사도 안 하고 관둔 게 너무 미안했다

항상 너를 생각하며 노력했고

두 번째 피자집은 성공했다

다 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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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찾기위해 그림까지 그렸다며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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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낮에 만난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당시 소년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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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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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현재 피자집에 와서

당시의 피자를 다시 만들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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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의 가판대 피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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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마무리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740

고정닉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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