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증리) 지난 여름날의 증류소 투어 - 03. Glenallachie

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6 00:05:01
조회 6415 추천 11 댓글 20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hiskey&no=644276

 


Chalestown of Aberlour에 있는 두 증류소를 다녀오기 위해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

글렌알라키는 11시 15분, 아벨라워는 16시에 투어를 시작해서 아침에 나와서 두 증류소 투어를 전부 하고 돌아갈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

글렌알라키 바에는 그렇게 흥미로운 것들이 있지 않았고, 아벨라워는 공사중이라 바를 열지 않아서, 혹시 여기 묵을 사람은 The mash tun이라는 바의 리스트가 괜찮다고 하니까 그쪽에서 밤을 보내는 걸 추천해

아벨라워 증류소부터 글렌알라키 증류소까지는 걸어서 30분정도 걸렸는데,


0490f719bc856df420b5c6b236ef203e90a1f6e489ca7dc85c


진짜 아무것도 없는 깡시골길이었어



7fed8275b58569f551ee82e543817773760e9496d79e5749a38466ffafbf5bb2

a65808aa1d16b365a6f1c6bb11f11a39c51528ba51083d614f

가는 길에 말도 보고 노루도 보고...



0490f719bc8560f620b5c6b236ef203e08646eb1a570c59aaf

0490f719bc8a6af120b5c6b236ef203ec67200cb87d967cd073b


0490f719bc8a6df020b5c6b236ef203ebc2e29f698a286c364


0490f719bc8a6df720b5c6b236ef203e2e2a5a665611514e3b

도착한 글렌알라키 약간 증류소 전체에 기분좋은 몰트 냄새랑 함께 뭔가 중국 향신료 냄새가 났어 약간 매운..느낌?


한시간정도 빨리 도착해서 시간이나 때울 겸 시킨 8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걸 먹을걸.. 하고 생각하지만 이때는 좋았어.. 밖에는 비가 천천히 내리고 쇼파는 푹신하고 위스키는 맛있고..


N 플라스틱 초코
P 나무 시나몬 설탕
F 과하지 않은 스파이스 시나몬 설탕

이정도급에선 매우좋은듯 불쾌한 맛향이 없다는점에서 고평가 라고 적었네..


0490f719bc8560ff20b5c6b236ef203e130e6e605f57580c3f


투어는 mill 을 보여주면서 시작했어. 다른 증류소들처럼 여기도 site에는 21명밖에 일하지 않는데, 이렇게 적은 사람으로도 굴러간다는게 정말 신기해.

0490f719bc8561f020b5c6b236ef203eeca12b140e290eacb8

많은 증류소에서 믿음을 가지고 쓴다는 Porteus. 너무 대단해서 새로운 제품을 팔지 못해서 회사가 망했다던가

저걸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영국 내에 한명밖에 없다던가 하는 수많은 소문을 가진 유명한 분쇄기. 대부분 가지고 있는 증류소들은 나이거쓴다~ 하고 자/랑하더라


0490f719bc8561f120b5c6b236ef203e2b158936b91eb06075

Mashing을 하는 매쉬턴, 온도를 65 85 90 95도로 계속 올려주면서 4번에 걸쳐서 당을 뽑아내고, 그게 끝나면 온도를 15도로 낮춰서 발효조로 옮긴대


0490f719bc8a68f420b5c6b236ef203ef6afe9a3e5ddc16128

0490f719bc8a68f520b5c6b236ef203edd72a99b5c729db2d2

발효는 163시간이나(!!!)하고, 발효가 끝난 wash는 9.6도 정도래. 여기도 워시백을 열어줘서 냄새를 맡게 해줬는데, 알고 있는 충격인데도 다시 한번 놀라게 되더라

약간 탄산에 파인애플탄 냄새고 완전 톡 쏘는 향이 나서 비염환자가 여기 오면 바로 코가 뚫릴 거 같은 향이였어


0490f719bc8a6af620b5c6b236ef203e40b9882ccb0bbc9b53


0490f719bc8a68ff20b5c6b236ef203eff403e7482368e8d4a



0490f719bc8a6bf220b5c6b236ef203e3baaac10d7c2c3a57e

0490f719bc8a6cf320b5c6b236ef203ec4ce7bf159cc42f711

그리고 증류기도 구경하고, 저장고도 구경하고


저장고에 들어가기 전에 다양한 ex-cask들의 향을 맡아보게 해주셨는데 정말 다른 향들이 나서 재밌었어



그리고 즐거운 테이스팅시간

7fed8275b58569f551ee84e645857573526b4ff0e47a3a39fb9c73f8872d95a5


10cs배치 8 / 15 / 2012 10ys recioto della valpolicella / 2005 17ys sherry butt

인데 사실 뒤에 두개는 핸드필로 파는 거였어...


대충 감상은,

15 논칠필터 내츄럴컬러 px 올로로소 펀천 2등

N 방향성 있는 과일 > 초코 배
P 좀더 초코 시나몬 설탕
F 시나몬 스파이스 짧아 딸기

좀더 치는 시나몬? 초코 캐릭터가 강하다 끝에 딸기맛이 인상적

2012 10ys recioto della valpolicella 3등
N 오프노트 딸기
P 딸기 초코 시나몬 나무 오일 짠맛
F 딸기 잔향 약간 스파이스 좀긴듯

딸기우유 딸기우유 향만 맡았을땐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직관적안 딸기향이랑 마시고 입안에 남는 딸기맛이 약간 딸기우유를 먹은 듯한 느낌을 줌
그래도 냄새땜에 좀 그렇다 에어링하면 괜찮을까?
피니시가 진짜 독특하다 분홍분홍 이건 진짜 신기하고 재밌는 맛이었는데, 오프노트땜에 사오진 않았어.. 진짜 딸기우유가 떠오르는 맛과 향

10cs 배치8 4등

N 달다 트로피칼 초코 몰트쩐내 사과 파인애플
P 나무 참기름 새콤한 과일
F 나무 시나몬

좀 동그란 나무 약간 고소한데
쓴맛 약간 이게 단느낌도 있네

2005 17ys sherry butt 1등
N 처음에는 직관적인 초코가 강했는데 지금은 좀 배 트로피칼이 강하고 뒤에 초코가 받혀주는느낌 사과 오일리한 나무 초코 체리
P 셰리 과일 시나몬 시트러스 딸기 파인애플
확실히 과일맛이 강하게 나고 오크 살짝 시나몬 파박
F 오크 시나몬
제일 진함


이라고 적어놨네..


사실 투어에 엄청 특이하거나 즐거운 경험은 딱히 없었지만, 비지터 센터에는 굉장히 많은 바리에이션의 보틀들을 팔아서 글렌알라키를 좋아하거나, 한시간정도 산이랑 들판을 보면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시간이 맞았다면 60파운드짜리 투어나 싱글캐스크 테이스팅을 했을텐데.. 슬퍼..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8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374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낭만의 시대 미국의 서부개척을 알아보자
[211]
설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4595 279
237409
썸네일
[비갤] 여시백시) 163에 72키로인데 남자친구 절대 못사겨?
[673]
ㅇㅇ(59.23) 06.07 37390 143
237407
썸네일
[야갤] 하네다 공항이 인천 공항보다 뛰어다나는 일본인.jpg
[14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1312 162
237405
썸네일
[싱갤] 일본일본 콜라촌
[125]
고이즈미_준이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8827 80
237403
썸네일
[야갤] 오늘자) 유튜버 빅페이스가 살펴본, 연돈 최신 근황.jpg
[3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8103 126
237400
썸네일
[이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일상 브이로그
[101]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2734 29
2373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울의 지명사.jpg
[124]
러시아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2827 70
237393
썸네일
[야갤] 어제자) '나는 자연인이다' 608회, 이승윤 먹방.jpg
[3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5873 444
2373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7명까지 존재할 수 있다고 함
[33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3816 216
237390
썸네일
[프갤] [스압] 브로큰 연대기 16화- 괴수대전: 드류 VS 래쉴리
[52]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191 75
237388
썸네일
[야갤] '메타 지구'와 비교해보니, "태풍 더 세졌다".jpg
[2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5853 28
237386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대한민국에 황제가 존재했었다면 일어날 일
[550]
ㅇㅇ.(121.0) 06.07 57948 513
237385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거짓말은 안한 렉카질 레전드 jpg
[3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8878 359
237383
썸네일
[이갤] 저출산 대책에대한 블라인드 글을 본 여초사이트 반응모음.jpg
[6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1423 417
2373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놓고 메갈활동하는 우리나라 유명 가수
[557]
앰생병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65709 894
237378
썸네일
[이갤] 생각보다 맛있는 커피...jpg
[20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2705 55
237376
썸네일
[디갤] 강박적인 사진들 (16장)
[57]
ㅇㅁㄹㅇ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601 48
237375
썸네일
[이갤] 공소시효가 끝나자 살인을 자백한 남성.jpg
[3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53257 288
237373
썸네일
[야갤] 틱톡 밈 덕에 해외에서 난리난 갤럭시 워치 현황.jpg
[3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5858 86
237371
썸네일
[싱갤] 남친에게 19금 이벤트를 해주고 싶은 여대생.jpg
[651]
ㅇㅇ(223.39) 06.06 89765 416
237370
썸네일
[싱갤] 경찰차에 경적 울린 사람의 최후
[298]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856 387
237368
썸네일
[야갤] 금수저가 말하는 남자 외모와 성격의 중요성...JPG
[9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55762 331
237366
썸네일
[싱갤] 밀양 사건에는 원래 피해자가 더 존재했다
[593]
ㅇㅇ(211.118) 06.06 43637 482
237363
썸네일
[부갤] 집값 올리려고 여야가 손잡았다. 부동산 시장은 괜찮을까?
[443]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3642 245
237361
썸네일
[디갤] 프랑스 사는 디붕이 이번엔 몽생미셸 다녀왔어.webp
[66]
앵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8845 35
237360
썸네일
[야갤] 스타워즈 광선검 든 이정재, "왜 아시아인?" 불만도.jpg
[84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315 183
237358
썸네일
[싱갤] 분노분노 얼음이 녹았어요.jpg
[480]
타원형플라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8865 337
237356
썸네일
[야갤] 손호준->홍지윤 다 떠난다, 김호중에 무너진 1000억 엔터.jpg
[1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4989 133
237355
썸네일
[이갤] 탈북자가 말하는 아오지 탄광에 있는 사람들이 똑똑한 이유.jpg
[3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6432 585
237353
썸네일
[새갤] 김정숙 여사 탄 공항행 헬기에도 대통령 휘장 달렸다
[552]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6092 372
237351
썸네일
[이갤] 외국의 특이한 사슴벌레들...jpg
[218]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0211 151
237350
썸네일
[야갤] 일본의사에게 다시 태어나면 어떤과????
[409]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2403 449
2373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사카 고등학교 김치부
[437]
그로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2627 355
2373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삼국지 엔딩 맹꽁이서당 버전.manhwa
[1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8289 181
237345
썸네일
[이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숙제.jpg
[3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3547 351
237343
썸네일
[대갤] 日토요코의 제왕, 초6 여아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
[59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9941 444
237340
썸네일
[야갤] "아담한 피카소"..작품당 960만 원 수입 올리는 두 살배기 화가
[283]
야갤러(210.179) 06.06 27291 31
237338
썸네일
[대갤] 일본의 최첨단 도로반사경... 세계가 깜짝 놀란 비밀기능은?
[29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9476 374
23733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서왕 전설에 대한 진실 (스압)
[2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7642 109
237335
썸네일
[야갤] 저공 경제 띄우는 중국, 드론 택시 • 택배 상용화.jpg
[2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8132 68
237333
썸네일
[대갤] 홍콩에서 천안문 사태 건드린 일본남성 구속...중일갈등 시작되나?
[362]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7120 510
2373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비극이 매력적인 이유 (스압)
[1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2664 81
237329
썸네일
[새갤] [채널A]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선출 하루 뒤 현직 여성 시장 피살
[292]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6970 124
237325
썸네일
[새갤] 소녀상 철거 가능성 연 베를린시…"대체 기념물 논의"
[439]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0007 96
2373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드디어 논의 시작된 주4일제 법안 발의
[1443]
ㅇㅇ(118.220) 06.06 36987 458
237321
썸네일
[부갤] 일본, 22년 동해서 이미 천연가스 시추 시작했다
[480]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1648 199
237319
썸네일
[야갤] '얼차려 중 사망' 12사단 훈련병에 여초 커뮤니티 "축하한다" 조롱글
[624]
야갤러(182.224) 06.06 39996 715
237317
썸네일
[이갤] 첫 자취할 때 가구살 돈이 없어서 직접 나무 사서 가구 만든 유연석
[2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5312 55
237315
썸네일
[야갤] "지갑 맡겨놨어요" 걸려온 전화, 누군가 했더니 '기겁'.jpg
[2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8706 142
23731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용사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꺼니깐"
[919]
ㅇㅇ(121.133) 06.06 57097 78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