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인류는 이미 생산성의 급증으로 인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물건이 늘어났는데 소비는 그만큼 안되는 상황을 이미 겪어봄
1929년에 발생한 대공황이 그거임.
사실 이보다 전에 맑스 등 몇몇 사이비 경제학자들이 '생산성 계속 늘면 언젠가 모든 재화가 무료가 되어서 일하고 싶은 만큼만 일하고 필요한 만큼 받는 세상이 된다!' 라고 주장했는데
이렇게 물건이 끝도 없이 쌓이는 상황이 되어보자 일어난 것은 대규모 실직과 경제 공황이었음.
인류가 이 대공황이라는 실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생산성 늘었다고 물건을 막 찍어내면 안된다는거였음.
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물건을 생산하고, 실수로라도 더 많이 생산되면 돈을 들여서라도 되려 폐기를 해야함. 과잉생산된 물건을 시장에 풀어서 생기는 사회적 손해가 물건 폐기하는 비용보다 크기 때문.
둘째 교훈은 사람들에게 돈을 줘서 시장에 수요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었음.
대공황 때 미국은 케인즈라는 경제학자의 이론에 따라 수요를 창출했음.
어떻게? 세금을 늘이고 딱히 필요 없는 공공사업을 벌여서 딱히 필요 없는 댐이나 도로를 마구 만들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임금을 주는 거임. 이걸 뉴딜 정책이라고 함.
뉴딜 정책이 실패냐 성공이냐 논란은 좀 있는데, 사실 미국이 대공황이 완전히 끝낸건 결국 케인즈의 이론대로 '필요가 없는 일이라도 해서 임금을 주고 수요를 만들기' 였음. 세금을 왕창 늘이고 국가 부채를 마구 늘여서, 사람을 쳐죽이는 세상에서 제일 생산성 없어 보이는 일을 해서, 군인들에게 임금을 주고, 공장에서 병기를 사고, 농장에서 군용 식량을 잔뜩 매입했음.
그렇게 전쟁으로 미국의 무지막지한 생산능력에 맞는 막대한 수요가 창출되어서야 대공황이 끝남.
AI 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물가가 내려가네 모든게 공짜가 되네 하는 특붕이들 자주 보이는데, 이미 인류가 겪어본 교훈을 보면 그럴 일이 없을 거임.
그럼 특붕이들이 원하는 노동 해방이란건 아예 불가능할까?
ㄴㄴ. 대공황 이후 미국은 노동시간은 줄었는데 소득은 늘고 생활 수준은 증가했음. 기술 혁신이라는건 적절한 제도와 정책이 받혀주면 항상 인류의 생활 수준 증가를 일으킬 수 있음. 다 쓰지도 못할 정도로 물건이 많이 생산하는게 가능하다는걸 인류 역사상 처음 겪어서 생긴 찐빠일 뿐임.
AI 혁명이 일어나면 노동일수 점진적으로 줄여서 생산을 줄이고 수요를 늘임 + 정부 공공분야에서 어떻게든 국민들에게 돈을 줘서 수요를 창출 하는 식으로 노동해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그게 바람직할거임. AI 기술의 효용이 충분하다면, 인류 모두가 노동일수가 0에 수렴함에도 불구하고 생활수준은 지금보다 높을거임.
다만 변하지 않을 것은 돈이라는 교환 매개가 필요 하고, 물건에 가격이 존재하고, 물건을 사고 팔고 하는 행위가 존재할 것이라는거. 이 '교환' 이 바로, '기술 혁신이 인류의 생활 수준을 증가 시키도록 받혀주는 제도와 정책' 중 제일 기본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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