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 등장 

커여운 곰상 

멀리서보면 좀 귀여워 보이기도 함 

근데 도대체 저 백팩은 어디서 구했을까 싶음

재주가 많은 영호

사전 인터뷰때 직접 만든 목걸이 반지, 노래까지 한소절

영숙 정숙 등장했을때 이런저런 말 먼저 하는 것도 영호가 먼저 함

뭔지 모르겠지만 어디서부터 나오는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음

첫인상 선택

부담스럽게 영숙을 빤히 쳐다봄 

영호 속마음 : 나 정도면 솔직히 괜찮지? 하는 느낌

갑자기 플러팅 급발진 

엄청 잘 생긴 사람이 해도 당황스러울텐데 ㅋㅋㅋ

다음날 아침 영숙을 불러내서 바로 고백 때려 박아버림

영숙 당신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영호는 선택을 받지 못함

심지어 순자나 현숙도 거들떠도 안 봤음

왜 예상을 못 했을까 싶음

아마 주변 사람들한테 항상 좋은 말만 들어 왔던 것 같음

사람은 너무 착한데 딱 거기 까지임

자기 라이벌 광수는 영숙한테 관심 생긴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분명 나는 고백까지 때려 박았는데 왜 나한테 안 왔지? 하는 생각

그래도 재주는 많아서 짜장에 서니사이드업 올려서 야무지게 먹음

영숙이 자기말고 자기보다 한참 떨어져 보이는 광수한테 갔다고 생각해서

그럼 나는 좀 떨어지는 현숙 한테 들이대볼까 하는 마음

근데 뭐 사람 성격이 어떻고 외모가 어떻고 이게 아니고 직업이 반전이라서 관심이 있다

근데 그런 현숙한테 전날 영숙한테 고백 했다는걸 말함 ㅋㅋㅋ

도대체 어디서 배운 대화 기법인지 ㅋㅋㅋ

현숙 칭찬이 많았다고 하는데 아마 대부분 영호 한테 현숙 괜찮은 사람 갔다고 했다는 듯

아.... 직업 얘기는 왜 하니...

저건 너라는 사람보다 네가 가진 직업 때문에 너 선택했음-> 이렇게 받아 들일수 있음

아 영호야 제발 뒷짐좀 하지마 제발 !!!!!!!!!!!!!!!!!!!!!

그리고 잔망루피가 되어버린 영호

현숙에게도 기회 되면 나랑도 데이트 가자 말해봄

영호는 진짜 여기서 누구 하나 짝 만들어서 나가고 싶어 함

"내일쯤 지구가 망했으면 좋겠는데..."

차를 타고 오면서 현숙과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현숙이 잘 받아줬다고 함

영호 입장에서는 잘 받아주는 현숙이한테 매력 느꼈을 수도 있을거임

그리고 데이트를 나가는데 다른 일상 얘기가 아니라

나는 너 선택했는데 너는 나 어떰? 이런 얘기만 주구장창

그런 영호가 현숙은 너무 부담임

거기서 멈춰야 되는데 넌 어떠냐고 또 물어봄

만난지 하루이틀 밖에 안 된 상태인데 저걸 어떻게 답 하겠노;;

거리 멀면 내가 가겠다 넌 부담 느끼지 마 

이거 자체가 너무 부담일거임

사귀는 상태도 아니고 말 터본지 하루 됐는데 거주지 옮기겠다고 플러팅

당연 대답 못하는 현숙

차에서 물어 봤던걸 또 물어봄 ㅋㅋㅋ

여기서 대북곤도 : 아니 또 물어봨ㅋㅋㅋㅋㅋㅋㅋ 

이럼 ㅋㅋㅋ

그러다가 현숙도 현실적으로 결혼을 염두에 둔 상대를 찾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 안 할수 없다고 함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대화로 풀어내자고 함

근데 그런 문제들은 대화로 풀수가 없음

먼저 결혼 관련 얘기 꺼내준게 고마운 영호

여기서 영호가 느낀 감정은 : 어? 먼저 결혼얘기? 나랑 결혼까지 생각하네?

나중에 미래까지 생각하는거 보니 나에대해 진심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