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던전 트래블러(Dungeon Traveler) 개발일지_1

Mask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30 09:30:01
조회 9924 추천 127 댓글 122


viewimage.php?id=2abcdd23dad63db0&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4f13c0060fd86bb427ec3f1ecac6dc67af369683eb16071c57d058ab08c314c0aa58cb7cbbc56a6c122


안녕하세요.


던전슬래셔라는 게임을 개발한 소규모 인디게임 제작사 96% 입니다.

마지막 개발일지를 작성하고 나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네요...




시작은 2021년 한창 코로나로 세상이 떠들썩하던 시기


20대 청년 3명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게임으로 대박 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창업 레퍼토리라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viewimage.php?id=2abcdd23dad63db0&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4f13c0060fd86bb427ec3f1ecac6dc67af369683eb16071c57d058ab08c691e07a2dfb4cde85fbd61bb

viewimage.php?id=2abcdd23dad63db0&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4f13c0060fd86bb427ec3f1ecac6dc67af369683eb16071c57d058ab08c691702aadfe1c8ef05a9ce1e


직장다니면서 저금한 돈, 대학교 조기 취O 장학금 싹싹 긁어모아


2평 정도 크기의 사무실에서 40만원 본체 2개 + 10만원 모니터 2개 + 개인 노트북 1개로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이 좁아서 안쪽 사람이 밖으로 나가려면 문쪽 사람이 일어나야지 문을 열 수 있던 거랑


매일 컵라면과 끼니를 때우며 밤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리인분께서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산다고 김밥을 사주시던 일도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2abcdd23dad63db0&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4f13c0060fd86bb427ec3f1ecac6dc67af369683eb16071c57d058ab08c6e1a03a0ddb7ceee28f9863d



이후 던전슬래셔를 출시하고 돈은 많이 못 벌었지만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안에도 들어갔었고,


회사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증빙자료가 생겨서


지금은 정부에 운영하는 사무실에 들어와서 이전보다 쾌적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viewimage.php?id=2abcdd23dad63db0&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4f13c0060fd86bb427ec3f1ecac6dc67af369683eb16071c57d058ab08c381f07a1dfbd99ed55576ba7


넓은 책상에 모니터도 3개씩 쓰고




viewimage.php?id=2abcdd23dad63db0&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4f13c0060fd86bb427ec3f1ecac6dc67af369683eb16071c57d058ab08c6a1b01a58cb3cfedd600f097


배고프게 개발하던 때의 한으로 음식도 쌓아 놓고,


직원도 몇 명 뽑아서 게임 퀄리티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a04829aa0706b4589eee98a518d604032f8760c4ce1de0bf50


게임은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상업적 성공을 한 것 같지만


확률형 아이템을 안 팔아서 그런지 매출이 높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직원들 월급 주고, 직원들 밥 먹이고, 직원들 간식 먹이고, 사무용품 세팅하고, 서버비, 사무실 임대료, 소프트웨어 사용료, 수수료, 세금 내고 나면


손에 남는 돈이 직원들 월급보다 적은 웃픈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옛날에 컵라면 먹으면서 밤새 일하던 날을 회상하면 행복합니다.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cd7acc7c1bf10d6c65ad3d2214dbeea2c58074a95ebbde610c2e4ce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저희는 던전슬래셔의 후속작으로 '던전트래블러'라는 액션 RPG에 어드벤처 요소가 첨가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성공 시킨 장르로 후속작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던전슬래셔를 서비스하고 있으면서 던전슬래셔를 조금 바꿔서 '던전슬래셔2'로 출시하는 것보다는


'2'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게임을 계속 발전시키는 게 유저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사업가이기 이전에 게임 개발자이기에 여러 가지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cd7acc7c1bf10d6c258d2d02163d5bb07ee22bd7d8bc05c16e8351a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ff1ecd7acc7c1bf10d6c658d3d721964c0c26da0d8c2ea427b4f527cbff


전체적인 흐름은 몰려드는 적들을 처치하고,


적들과 필드 채집으로 획득한 아이템으로 상위 아이템을 제작하고,


던전 내부로 이동하여 보스 몬스터에게 도전하고,


여러 생태계를 가진 테마의 던전을 탐험하는 RPG 게임입니다.



거창한 기획들은 많지만 아직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단계에UI도 임시로 작업했고,


아직 보여줄게 동영상정도 밖에 없네요.



7cef9e36ebd518986abce89544867c64e2



그리고 슬프게도 트레일러 영상을 만들고 난 후 그래픽 작업을 다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수익을 내려면 캐릭터의 치장 요소를 팔아야하는데


기존 캐릭터가 작아서 캐릭터의 개성을 줄 수 있는 소품들을 넣기가 힘들었던 것도 있고,


횡스크롤게임에서 풀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 작업만 해왔기에 이번에도 똑같이 작업했는데,


탑뷰에서는 360도 전방위를 커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필요해져서 손을 분리하는 김에 새로 작업하는 것도 있습니다.




a1692daa1b13b45bbaed98a518d60403df43127dcd50d89a


올해 내로 어느 정도 완성시켜서


다른 인디 개발자들처럼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해 보고


돈 많이 벌어서 이 게임 저 게임 만들어 보고 싶네요.





출처: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7

고정닉 29

1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32790
썸네일
[야갤] "4년 참았다" 집주인들 들썩, 매물 없는 심각한 상황.jpg
[4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5 36872 134
2327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듀얼 사기꾼
[153]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42912 181
232786
썸네일
[로갤] 로붕이 일본 자전거여행다녀옴…
[49]
ㅂㄹ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1711 41
232784
썸네일
[야갤] 강동원이 게임하면서 말 안하는 조건으로 남창희 불렀다는 소문 해명함
[109]
ㅇㅇ(194.99) 00:05 37220 89
232782
썸네일
[미갤] 아이유&유재석 서로 놀라는 수면시간 패턴.jpg
[2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3823 70
2327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명작 엄선집
[292]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0395 109
232778
썸네일
[기갤] (사진 스압) 캐나다 토론토 밋업 후기
[48]
키붕이(72.138) 05.20 11737 32
232776
썸네일
[블갤] 사키 코스어 블아페스 후기
[153]
랑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2042 106
232772
썸네일
[대갤] 日, 빈곤해진 일본인들이 韓에 돈 벌러 간다... 비참한 탄식글 화제
[123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6999 300
23277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될놈될....JPG
[444]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0787 687
232766
썸네일
[필갤] @@@ 필린이 4번째 롤 어쩌면 이제 마지막롤 @@@
[27]
교촌허니섹시콤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810 23
232764
썸네일
[교갤] [초스압/3] 더 미쳐 돌아온 저세상 시내버스 전국일주 2회차
[25]
김양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1334 24
232762
썸네일
[카연] 그레이트킬러 보는 만화
[32]
기음갤석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1485 54
232759
썸네일
[놀갤] 기가코스터에 대해 알아보자
[44]
Testif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4065 40
232756
썸네일
[첼갤] 사진으로 돌아보는 티아고 실바의 첼시에서 4년.jpg
[78]
ㅇㅇ(116.47) 05.20 13928 180
232753
썸네일
[이갤] 저칼로리 다이어트의 허와 실
[375]
당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0354 85
2327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간이 수영장을 옥상에 설치하면 생기는 일
[945]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6809 515
232744
썸네일
[등갤] 작년 가을 설악산
[29]
등갤러(182.212) 05.20 8468 25
232741
썸네일
[블갤] 사진많음) E열 플레단 온리전 코스 사진 후기 (토요일 온리전 후기)
[112]
블붕블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5290 67
232738
썸네일
[프갤] ECW 1994년 익스트림 역사가 시작되다.(gif스압)
[35]
EC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1711 74
232735
썸네일
[미갤] 마동석 배우가 근육을 키우는 이유.jpg
[45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8584 136
232732
썸네일
[카연] 무출산시대 애키우는 만화 (1화)
[93]
렛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8034 196
232729
썸네일
[싱갤] KC인증 윗대가리들의 검열역사
[4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8154 424
232726
썸네일
[힙갤] 스압) 노라조 프로듀서가 보는 맨스티어
[233]
힙갤러(95.174) 05.20 26877 187
232723
썸네일
[루갤] 치치부 계류낚시 조행기
[52]
맥심키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9522 29
232720
썸네일
[유갤] 대낮에 옷 벗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일본 슬럼가
[340]
ㅇㅇ(146.70) 05.20 38417 198
232717
썸네일
[워갤] 미군, 러시아 구형 화생방 방독면 구입시 주의할 점
[143]
ㅇㅇ(14.38) 05.20 19767 99
232714
썸네일
[싱갤] 오싹 오싹 중국 담배들 2편.txt
[140]
냉동상싯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5845 110
232711
썸네일
[야갤] 오세훈 "알빠노? 난 직구규제 간다"
[921]
ㅇㅇ(218.55) 05.20 44490 958
232705
썸네일
[서갤] 나고야 외노자의 ホココス후기(초스압, 데이터 주의)
[71]
노아메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2723 44
232702
썸네일
[야갤] 양쪽에서 달려오는 트럭들 사이로 뛰어든 아이..jpg
[1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1362 66
232700
썸네일
[블갤] [철도가키 대회]철도가키 히카리 피규어만듬
[161]
이소프로필알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4288 154
232698
썸네일
[싱갤] 조선족 남자 뒷담하는 중국여자들...JPG
[559]
ㅇㅇ(123.212) 05.20 45848 353
232696
썸네일
[카연] 마왕군 사천왕 예견의 퓨쳐뷰어 2부 9화
[32]
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0309 64
232694
썸네일
[부갤] 미국 차박 실버족 의 인플레이션 생존법
[229]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3272 183
232692
썸네일
[야갤] "만든 것보다 더 맛있어", 소주•맥주 꺾고 매출 1위.jpg
[3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5231 47
232688
썸네일
[싱갤] 가수 김정민 루미코 부부...근황....jpg
[400]
ㅇㅇ(175.119) 05.20 43425 302
232686
썸네일
[이갤] 뉴스타파 속보 - 쌍방울, 대북사업 내세워 주가조작 정황
[262]
잼붕이(125.128) 05.20 19124 131
232682
썸네일
[기갤] "손녀 지갑에 손대는 할아버지".jpg
[2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5922 137
232680
썸네일
[토갤] 서울시, 직구 규제 강화
[492]
ㅇㅇ(221.167) 05.20 24888 340
2326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남미 카르텔 수준
[393]
ㅇㅇ(211.21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9608 228
232676
썸네일
[야갤] 승무원 출신 '하트시그널4 김지영'이 말하는 기내 썰.jpg
[2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1461 141
232674
썸네일
[치갤] 피식대학에게 쎄함을 느꼈던 최자
[440]
ㅇㅇ(39.124) 05.20 51270 442
232672
썸네일
[그갤] 작년에 그린 그림들입니다
[100]
ㅇㅇ(124.80) 05.20 10235 164
232670
썸네일
[바갤] 김여사랑 싸움남ㅋ
[517]
쿠바나더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3055 404
232666
썸네일
[야갤] 계단 치운 줄 모르고…항공기서 바닥으로 쿵.jpg
[3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0395 99
232664
썸네일
[탈갤] 서울시, 필리핀 가사도우미 200따리에 모집
[481]
조선인의안락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4637 249
23266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강형욱한테 이니시 건 강형욱 회사퇴사자
[7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9110 324
232659
썸네일
[주갤] 남자들 대체 문신한 여자 거르는 이유가 뭐야?.blind
[974]
주갤러(178.162) 05.20 53604 586
232657
썸네일
[야갤] 집단 성폭행 후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던 정준영
[653]
ㅇㅇ(37.120) 05.20 52575 4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