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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싱글벙글 쿠팡알바 한달체험 후기.ssul

ㅇㅇ(123.248) 2021.10.02 00:45:01
조회 182888 추천 431 댓글 414

전략을 바꿨다ㅋㅋ

앞으로 썰글은 고닉으로 안쓰기로함ㅋㅋㅋ

혹시나 만에하나 실베 납치당해도 고로시 타격1도 없게ㅋㅋ


전붕이들 그동안 잘지냈누?

특히 시험 끝나고 발표일만 기다리는 노붕이들

요즘 시간안가 죽겠지??


작년엔 노가다썰을 장문으로 3~4편으로 싸질렀는데

그때 썰풀었던거 다들 반응이 너무 좋았던거 같아서


올해는 깔끔하게 쿠팡 한달체험썰로 한번에 끝낸다.

원래 노무사 공부내용이랑 연계한 내용을 싹 정리도 했었는데

그 부분은 싹 지워버림 ㅋㅋ


암튼 갈길이 머니 바로 썰 돌입함.




1. 쿠팡 물류의 공정


먼저 유동전붕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건지

간략한 설명이 있어야

후술할 내용들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 질것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시험끝나고 발표일 까지 할일 없는 전붕이들은

또 쿠팡에 일일알바 나가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소개의 장이기도 하다.


작년엔 노가다 썰 풀었더니

은근 나 따라서 노가다 나갔다고 후기 올리던

전붕이들이 좀 보이더라 ㅋㅋ


특히 내 글보고 감명받았다고

겨울날 도로포장공사 끌려갔던

어떤 세무라이 수험생 한명한테

내 썰글이랑 현실이랑 달랐다고

존나 욕 존나 먹었던게 기억난다.


그래서 이번엔 시행착오를

겪지말라고 좀 자세하게 푼다.


쿠팡의 물류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물류를 준비하는 과정과

(약칭 xxx센터 또는 지명+쿠 형태, ex. 양산쿠팡 =양쿠 인천쿠팡=인쿠1센)


배송으로 나눠볼수 있다.

(약칭 캠프, ex. 부산 1캠 대구1캠 2캠 )


이 쿠팡 물류센터는

다시 일반물류와 신선물류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양자의 차이는 물건이냐, 식료품이냐

그 차이임


이 신선센터에서

현장 공정은 크게 5가지로 나눠진다.


IB, OB, HUB, ICQA, Project 이렇게 나누어지고


신선센터의 큰 공정은

IB -> OB -> HUB 순으로 흘러간다.

ICQA(재고조사)와 Project(시설관리)는 지원느낌임


구체적으로,


물건을 입고하고 (IB)

배송준비를 위한 제품 포장(OB)

제품을 배송지로 보내기 위한 정리 (HUB)


의 단계를 거친다.


IB에서 하는 일은...

솔직히 인터넷으로 후기 찾아봐라

나도 경험 안해봐서 모른다.


허브에 있다보면 크게 마주칠 일도 없음.


암튼 얘들도 뭔가..

공정별로 많이 나눠진다던데.. 안해봐서 모름


뭐 후기들은 힘쓰는 일은 그렇게 없고 쉽다던데

솔직히 ㅋㅋ 지금 허브에 눈뜬 내 적성엔 안맞을 듯함.


OB의 경우

크게 5가지의 소공정으로 나눠진다.


솔까 하루 반나절 정도를 경험해봤지만

허브있다보면 OB공정에 따라

그날 허브 근무 난이도가 달라지기에

OB공정도 훤해진다.


1.주문 상품을 냉장고나 냉동고에서 꺼내오는 집품팀(또는 피킹)

2.그렇게 집품된 주문 상품들을 1차적으로 분류해주는 리빈팀

3.분류된 상품을 포장사원에게 전달해주는 리배치팀

4.전달받은 상품을 포장하는 포장팀(또는 팩킹)

5.상품 포장에 필요한 부자재(상자, 프레시백, 드라이아이스, 얼음 등)를 나르는 워터팀


노동강도는 5>=2>3>>>>넘사벽>>>1>4 인듯하고

그래서 OB로 남자가 일용직으로 지원하면

높은 확률로 5의 공정(워터)으로 끌려간다ㅋㅋ



HUB의 경우 4가지로 나눠짐


1. 컨베이어벨트를 타고오는 포장된 배송제품을 시 단위의 배송지로 분류하는 중분류팀

2. 1차적으로 중분류된 제품들을 소분류 및 적재하는 곳으로 운반하는 딜리버리팀

3. 전달받은 상품들을 각 지역 캠프별 파레트에 적재하고 랩핑하는 적재팀

4. 랩핑까지 끝난 적재상품들을 핸드자키를 이용해 트럭에 올리는 상차팀


각 공정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능력치는

1. 중분류팀의 경우 손과 눈이 진짜 빨라야하고

2. 딜리버리의 경우 상황에 따라 1~3 모든 공정을 수행해야해서 동작이 빨라야함.

3. 적재팀의 경우 폭팔적으로 움직일수있는 강철체력

4. 상차팀의 경우 모든 공정진행 상황을 보는 전체적인 상황판단능력이 중요하다.


노동강도는 3>1>2>4 쯤 되고

조금더 구체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OB 업무의 5.워터 업무가 허브 2.딜리버리쯤 노동강도임.


노가다와 비교를 하자면...

노가다가 복불복이 좀 심하긴 한데..


존나 힘든 노가다와 날로먹는 노가다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해있다.

그만큼 힘들다는 말임.


양중(무거운짐, 속칭 똥짐. ex.시멘트포대 1톤 나르기) >> 쿠팡HUB > 조공(데모도), 잡부

이 정도쯤 되겠네

사실 허브업무는

뚜렷하게 공정별로, 팀별로 관리되는 쿠팡물류센터 다른 공정(IB,OB)과는 달리

그냥 HUB 전체가 하나의 팀이다.


IB, OB 등등 소공정 업무들이 솔플이라면

HUB는 팀플임.


어느 한 소공정에서 터지는 순간

허브 전체가 마비가 되기 쉽기때문에

실시간으로 유동적으로 전 과정에 인력들이 적절히 배치된다.


즉, 4를 하다가도 1,2,3 를 할 수 있다는 거임.


ICQA(재고조사)나 Project(시설관리 및 잡부)의 경우

사실 딱히 쓸말이... 없긴한데.. 얘들은 뚜렷한 공정같은건 없고

1인 다역으로 뭔가를 항상 하는거 같더라. 나도 잘모름.


그나마 특이한건 프로젝트 팀에선 와쳐(또는 코비드 폴리스)라는

대국민, 대정부용 보여주기식 업무가 있다


그냥 사람들 마스크 잘쓰고 다니는지 감시하는 업무인데

잘안쓰고 다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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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정으로 원바코드(사원번호)를 적어가서

HR에 꼰지르기가 주업무다ㅋㅋ

그리고 사회적거리두기를 잘 실천중인지도 감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안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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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정으로

"사원님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할게여!"

하고 소리지름


흠...... 뭐 근데.. 현장에선... 와쳐의 인식은... ㅋㅋㅋㅋ...

개꿀빠는 ㅄ들 쯤으로 취급당함


그리고 센바센 이겠지만 TO가 너무 작기도 작은데

대부분 우선적으로 계약직 사원들로 TO가 구성되어


단기사원(일용직)에게 떨어지는 TO가 거의 없고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라

일일알바를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왜냐고?

일이 존나게 쉽고 체력소모도 거의 없으니깐ㅋㅋ


뭐 이 정도 설명이면

아.. 쿠팡에선 저런식으로 일을 하는구나.. 라고

대충 감은 오지?





2. 유동 전붕이의 한달간 쿠팡 체험썰


쿠팡알바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별거 없다.


아는 전붕이들은 알겠지만

나는 유예 이후로 항상 2차 시험이 끝나면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가 되기 싫음 + 멘탈관리를 위해서

시험끝나자말자 노가다를 해왔다.


그렇게 한 두세달 빡세게 벌고나면 300~500쯤 되는데

불합격하면 그돈은 내년 수험비가 되는거고

합격하면 나를 위한 선물을 사려 했었음.


근데 올핸 뭔가 노가다 말고 다른걸 일해보고 싶더라..

그래서 첨엔 걍 제조업 현장직을 경험해볼려 했다.


불합하면 계약직 직원으로 전환해

돈벌면서 5수를 준비 할 생각이었고


합격하면

어짜피 노무사가 꿈이라면

현장도 미리 경험해 보는것도

나쁠것 같진 않았기 때문에..


그러던 와중 어떤 전붕이가 쿠팡을 추천하더라

닉이 dd 였나 ip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


암튼 그 전붕이의 말론

쿠팡 IB가 그렇게 개꿀이라더라


솔직히 힘쓰는 일을 하고 싶긴 했는데

물류현장도 한번쯤은

경험해보면 좋을것 같아서 나갔다.


내가 일하는 센터에서

일일 알바직 TO는

IB, ICQA, Project TO는 아예 없었고

OB와 HUB만 있었다.


허브는 앵간한 노가다가보다 빡세다는 후기를 봐서

솔직히 처음엔 지원안했다;;

첫날은 OB 공정으로 센터에 갔다.


첫날..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장을보고 좀 놀랐었는데

현장이 생각보다 꽤 체계적인 보고 2차적으로 놀랐었음.


1시간 안전교육받으니까

어떤 빨간쪼끼(OB관리자 또는 팀캡틴, 속칭 쪼끼)가

알바들에게 공정을 분배하던데


나보고 힘 좀 쓰실거 같은데

워터 하실게여~ 라더라


이 워터라는 업무는...

인터넷으로 힘들다는 애들도 많던데


40kg 시멘트 몇십 포대 1층부터 4층까지

하루종일 배달도 해본 내 입장에선

솔직히 내 입장에선 존나 쉬워서 개꿀이었음.


쿠팡에서 식품류 주문해본 전붕이들은 알겠지만

상품안에 아이스팩 들어가있는거 봤지?


그게 처음 배송준비할때는

그 아이스팩이 존나 꽝꽝 얼어있는데

그게 담긴 박스를 잠깐 들어서

카트같은데 담아 옮기는데


포장사원들한테

배달하고 뭐 이런걸 했다.


근데 그 얼음덩어리들이 담긴

박스가 무게가 좀 나감.

체감상 한 15~20kg 내외인거 같은데


확실히 방구석 히키코모리 멸치들은

계속 들고 움직이고 그러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리고 신선센터 특성상

냉장고와 냉동고로 나눠져 있는데


워터는 주로 냉장고 같은데서 활동해서

영하로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고 걍 겨울 날씨? 인지라

솔직히 나는 일하는 기분도 별로 안들었고

날로 먹던 기분이라 땀도 거의 안났음.


둘째날, 센터 HR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OB TO가 꽉찾으니 HUB해보싈? 이라고 연락왔다.


그래서 OB도 막상 해보니

젤 힘들다는 워터도 족밥이었는데

HUB도 뭐 별거 없겠지 싶어서

쿨하게 수락함.


그리고 전날 좀 추워서

좀 두껍게 입고갔었는데.....


시발 그날 두껍게 입고간거 하루종일 후회했다.

진심 진짜 힘들더라.


야가다 나가면서도 힘들다 생각 별로 안해봤는데

허브 첫날은 진짜 힘들다는 생각 많이 했음.


OB가 정적인 분위기속에서 솔플이라면

HUB는 전쟁터같은 분위기 속에 존나 정신없는 팀플이었다.


특히 소공정에 투입된 사원들끼리 손발이 진짜 잘맞아야

일하는게 수월하고 스무스해진다.


암튼 출근하고

HUB관리자(주황쪼끼) 한테 가서

둘째날 출근이고 허브업무는 처음이라니까


어... 음... 이러더니....

사원님 HUB는 좀 힘들어요.

허브 첫날이라니까 미리 각오좀 다지시라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라고 하면서 소분류 & 적재팀으로 보냈다.


첨 10분까진

테트리스 한다는 기분으로 할만했는데

쌓이는 물량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하니까


진짜 쉴새없이 분류하고

배송상품쌓고 랩핑 하다보니

온몸에 땀이 배어나오더라

(그날 퇴근하고 옷보니까 등에 허옇게 소금기가 올라옴)


파레트 위에 배송상품을 적재할때

테트리스 잘못하면 금방 무너지는데다가


특히 쌓는 도중에 랩핑과정도 해야하는데

빨리 밑에서부터 감으면서 올라가야하는게 진짜 힘듬.


구체적으로

일단 이게 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

전신을 계속 써야하는데 포인트가 있음


5~20kg 아령 한,두개 들고

맨몸 스쿼트 8시간동안

스트레이트로 계속한다고 생각하면 됨.


허브 첫날이라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고 도와줬는데도

내가 실수를 많이해서 좀 미안했었음.


그리고 일 마치니까

온몸이 땀에 쫙 쩔어서 돼지육수도 오지게 뺐고

다리도 좀 후들거렸지만..


와... 근데... 진짜 씨발 ㅋㅋ

이게 일을 하는거지ㅋㅋㅋ

이게 살아있는거지ㅋㅋ 라는

오래간만에 성취감이 들었음.


솔직히 간만에 운동하고 땀쫙 뺀 것같은..

느낌도 좋긴했지만


무엇보다 허브에선 팀웍이 강조되다보니까

그게 너무 괜찮았고

특히 니일 내일 없이 서로를 도와가면서

함께 일하는 작업 분위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음.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그뒤로 허브감


아무튼 HUB 둘째날 부터

철저히 야가다 복장으로 준비해서

반팔+바막+조금 두꺼운 추리닝을 입고 나갔고

그때부터 서서히 날라다녔던것 같다.


HUB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연속으로 한 4일 쯤 되니까

허브 모든 공정들을 다 파악하고 요령도 붙었고


둘째주 쯤 만근(5일 연속근로) 치니

상차를 제외한 모든 HUB업무를 마스터했다.


(cf. 상차의 경우, 절대 단기사원들한테 맡기진 않는다.

핸드자키 운전이 힘으로 하기보다 요령이 좀 필요하고

잘못 옮기면 힘들게 쌓은 적재품들을 다 무너트려버릴수 있는데다

한번 무너지면 진짜로 대참사남)


아무튼 내가

꾸준히 허브로 출근하는데다가

어지간한 허브직원 급의 업무수행능력 보이면서


다른 단기사원이랑 비교도 안되게

모든 허브공정에서 날라다니니까

뭔가 대우가 달라지더라.


보통 단기사원들은 기존 허브직원들이 자기 일하면서

롤 케릭 컨트롤하듯이 업무지시를 하는데


어느순간부터 허브 사원들이

나한테 만큼은 1도 터치하는 것도 없고

내 맘대로 일하게 냅두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슬슬 안면도 조금씩 텃겠다.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어오면서

조금씩 아는척을 하기 시작하더라.


한.. 한달 있어보니까

보통 기존 허브직원을 제외한...

허브로 출근하는 일용직 단기사원들은

네가지의 양상을 보인다.


1. 보통 하루하고 너무 힘드니까 다음날부터 안보이거나 다른공정으로 가거나

2. 아님 일주일정도 버티고 안보이거나 다른공정으로가고

3. 꾸준히 나오긴 하는데 일을 못하거나

4. 꾸준히 나오면서 일까지 잘하는 경우


그래서 기존직원들은

고인물들을 제외한 뉴비들은


내일 안보일 사람이 생각하고

쌩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단기사원이

허브로 일주일 넘어서도 쭉나오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꾸준히 나오는 단기사원들

업무수행능력 태도평가 같은걸

자기들끼리 하더라.


꾸준히 나와도

적당히 일할려 하거나 태도가 불량하면

존나 뒷다마 까면서 힘든 소분류, 적재공정에

밀어넣어버림ㅋㅋ


나도 나중에

기존 허브직원들 사이에서

내평가를 알았지만


나같은 경우

네번째 해당되었는데


오랫만에 단기사원 중에서

제대로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출현했다고

밖에서 혹시 본업이 뭐였냐고 물어보더라.


이때 노무사 공부하다 왔다고는 밝히기가 좀 뭐해서

노가다 하다가 왔다고 함.


그러니까

와.. 어쩐지 날라다니더라고 하면서


그뒤로 만나는 허브직원들마다 집요하게

입사 추천인 자기 안해줘도 되니까

(추천인에겐 인센이 떨어진다)


꼭 지금 근무시간대

계약직 사원으로 전환해서

같이 일하자고 권유하더라


뭔가... 현역일때 군대 부사관 임관을 추천하는

행보관들한테 둘러쌓인 느낌이었음.


그럴때마다

11월 쯤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둘러댐ㅋㅋ


그뒤로 일단 계속 단기로 나가고 있지만

기존 허브직원들이 당일 소공정 분배하면서

나랑 같은 공정으로 떨어지면 존나 좋아하더라.


그뒤로 꾸준히 손발 맞춰나가면서 빡일 중이고

아마 별일없는한

적당히 스케쥴 조절해가면서

11월 까진 이상태로 계속 일 할듯함.


아무튼 나는 지금 허브공정 꽤 만족중이고

무엇보다 일단 빡세니까

잡생각 + 노무사 시험 결과 생각도 별로 안들어서

너무 좋더라ㅋㅋ


솔직히 노무라이 입장에선

이시기가 너무 정신적으로 괴로운시긴인데..

나는 매년 육체를 조져버리는 걸로

이런식으로 멘탈관리를 해와서ㅋㅋ..


그래서 몸 좀 쓰는거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거나

체력자신있고

그리고 특히 협업같은거 좋아하는 전붕이들

쿠팡 알바 나갈일 있으면 허브 존나 강추함.





3. 한달간 쿠팡에서 있었던 일들


내가 경험한 두가지 썰

+ 그리고 봤던 쿠지매, 쿠재, 쿠돌이, 쿠순이들의 이야기들을 써보자 한다.


(1) 누군가 아무 이유도 없이 당신에게 좉같이 굴면 진짜로 좉같은 이유를 만들어줘라


몇일전 실화라서 1번썰로 품.


기본적으로 허브는 팀작업이라고 했잖아?

근데 이 팀도 팀 나름인데


구체적으로 근무 시간대에 따라서 팀도 나눠지고

팀 작업 분위기도 엄청 달라진다.


내가 있는 센터는

오전조(8:00~17:00)

오후조(17:00~익일 02:00)

심야조(21:00~익일 06:00)


3교대로 근무시간대가 나눠진다.

나는 주로 심야조에 나가는데


근무시간대를 보면 알겠지만

오후조와 심야조에서 근무시간이 겹친다.


근데 오후조랑 심야조랑

팀 작업분위가 극과 극이다.


심야조는 극한의 팀웍을 강조하고

단기는 기존직원이든 가릴것없이

서로 열심히하고 돕고

함께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 라면


오후조는 분위기가

서로 힘든일 일 안할려하고 미루고

대충 대충 시간만 때우다 가려함.


단기직원뿐만아니라

기존허브직원도 그럼


그래서 작업분위기가

내 기준에선 진짜 개 씹극혐이다


아무튼 몇일전에 출근했는데

오후조 적재팀에서 배송물량을 쳐내지도 못해


라인이 수습도 안되고

계속 터져버린 일이 있었다.


그래서 오후조 관리자가

심야조 관리자에게 지원인력요청을 했고


덕분에 내가 동작 빠르다는 이유로

오후조 라인으로 지원(잡혀)간적이 있었다.


그 라인으로 옮겨가니까

라인 허브직원이 나한테 와서

오늘 새로온 1일차 단기직원이

처음이라 일을 잘못하니 좀 잘도와주라고 부탁하고 가더라.


그래서 뭐.. 처음 일하시는 분 입장에선

충분히 힘들만하니까

열심히 가르치면서 도와줬고

솔직히 힘든일도 내가 전부다 도맡아서 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배송물량이 좀 있긴했지만

내 수준에선 혼자서도 커버가 될 수준이긴 해서

계속 정신없이 커버치고 있다보니까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더라.


그래서 상황돌아가는걸 보니

내가 라인 젤 마지막 쪽에 서 있었는데


앞쪽 라인이 생각보다 한가해 보이는데

커버해야할 물량도 없으면서


기존직원이고 단기사원이고

그냥 자기가 맡은 영역(배송캠프) 끝나면

놀고 있는거 보니까 그때서야 깨달음


아 이 씹새끼들..

지들 일하기 싫으니까

일부러 신규단기를

라인 젤 빡센데 밀어넣었고


나도 심야조인데다 단기사원 신분이라고

나한테 짬처리로 밀어넣은거구나.... 싶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일처리 속도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도와주러 오는지 안오는지 봤다.


3번 정도 참았는데

이 개새끼들

끝까지 안오더라.


그때부터 찐텐으로 빡침이 터져서

교모하게 엿멕였다.


일단 신규단기직원 한텐 천천히

안다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속도를 좀 느리게 하게 하고


일단 눈치보면서

배송상품 물량이 적당할땐

혼자서 천천히 물량 밀리게

스택을 쌓다가


좀 물량이 터질것 같다 싶으면

일부러 손놔 버리는 식으로

핵폭탄을 터트렸다


그러니까 앞에서 쳐놀던 씹새들

다뛰어와서 커버쳐도


감당도 안될만큼 물량을

초대형으로 통으로 터트려버림.


급하면 니들이 뛰던가

내가 급하나? 지들이 급하지

오늘 다같이 뒤지자 개새끼들아

라는 마인드로 존나 배짱부림.


한 30분간격으로 3~4번 정도 터지니까

다들 뒤질거 같은지

나한테 슬며시 터치 들어오던데


그때마다 웃으면서

아~ 사원님 제가 좀 능력이 딸려서

한다고 하는데도 힘드네요 ^^


제 체력도 이 신규분도 좀 체력이 딸리니까

터질거 같으면 걍 지금 앞쪽 분들이랑

제가 있는 곳이랑 바꾸시죠?


라고 능글능글 하게 말하니까

말없이 되돌아가더라


근데 겉으로는 웃긴했는데

속에서 불이 점점 커지는데

계속 그따구로 행동하니까

찐텐으로 점점 더 화나더라.


그래서 나중엔 대놓고

오후조 적재팀이 핵폭탄 맞던 말던

꼬우면 니가 오던가 라는 마인드로


속에선 열불이 나지만

능글능글하게 마이웨이로 오가면서 일하고

심야조 적재팀으로 되돌아가서 일했음ㅋㅋ


그렇게 계속

보이지 않는 기싸움하다보니

결국 오후조 허브 전체가 마비될정도로 멈춰버리니깐


그제서야 쪼끼가 와서

상황보고 대충 눈치깠는지

한숨 푹쉬고 중재하니까

그때서야 선 GG 받아낼 수 있었음


이 썰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전붕이들도

누군가 너에게 걍 별 같잖은 이유로

부당하게 좉같이 굴면


참지말고 쫄지말고

좉같이 구는 좉같은 이유를 만들어 줘라.


그게 좉같은 상황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임.



(2) 마기꾼과 존잘러

좉로나 때문에 쿠팡에선 일할땐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특히나 쿠팡에선 대규모 전염이 한번 돌아

셧다운도 자주 당한 전력이 있으니

(이때문에 생겨난게 바로 와쳐 또는 코비드 폴리스 라는 직무이다.)


그리고 이런 마스크 때문에

사람많은 곳에 오랫만에 나간 내가

상당히 웃긴 또는 슬픈 간접체험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는데


일단 확실히 하나 확인했던건

난 마기꾼이었다.....


솔직히 이건 진짜 나도 의외였는데

허브직원들이랑 좀 친해지고나서

나이를 물어보더라


그래서 30넘었다니까

다들 놀람.


손발 오그라 들게

내 자랑할려고 하는말이 아니고


솔직히 다들 20대 초중반으로 봤다고 그러길래....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마스크를 벗었다...


그러니까 그제서야 다들 아..........

하고 30대 수긍하더라


그리고 또 하나 알게된건데

진짜 개씹 존잘러 존예녀들은

마스크로 그 외모를 못가린다.


진짜 존잘의 포스가

마스크를 뚫고 나온다


전에 전갤에도 한번 이야기 했던거 같은데

HUB라는 공정 특성상

OB나 IB IQCA 프젝 등등 타공정들이

쉽게 못들어온다


왜?

존나 순도 100%의 남초영역에다가

정신없고 복잡하고 바쁜 곳이니까


근데 중분류 공정은 챔버라는

냉장고에서 1차적으로 작업하거든?


그래도 허브영역은 바쁘고 위험하니까

보통 쿠순이 쿠지매들이 어지간하면 안오고

지나갈 일이 있더라도 휙 하고 지나가버림.


암튼 전에 중분류 공정을 할당받고

진짜 김남길 닮은 단기사원이랑

같이 페어로 공정에 들어갔었다?


그때 나는 다른사람들 한테

별 관심 없어서 몰랐는데


얘가 이미 센터 내

쿠지매와 쿠순이들한테 유명했나봐


진짜 중분류하면도

타공정 사람들 사실 볼일 거의 없는데


각 공정별 쉬는 시간때

존잘러 위치 공유되었는가


진짜 애 일 시작할때부터 퇴근할때까지

대부분 모든 쿠순이 쿠지매들은

내가 있던 중분류 공정을 다지나 간듯


어떤 깜찍한 쿠순이는

막 아는척 친한척 인사도 하고 지나가더라


시발 내 인생에선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존잘러의 삶이란 이런거겠구나

내 생전 결코 겪어볼 수 없는 간접체험 오지게함


근데 이새끼 ㅠㅠ 더 날 비참하게 만들었던게

얘도 지가 존잘인거 알고 있건데 가식+겸손한척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지가 존잘이라는거 잘모르는건지

자기는 그런게 많이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씹새기가 ㅠㅠ

시발 이게 그... 풍요속의 빈곤 그런건가욬ㅋㅋㅋ


심지어 그새기 대구리도 얼굴도 완전 작아서

빅사이즈 머갈통인 나랑 비교까지 되니까 더 비참했음.


키는 나보다 좀 작긴했지만 (나는 180,80 이상임)

비율이 좋아서 모델해도 됐을텐데

왜 쿠팡에 오는지 이해가 안가던 친구였음.


그리고 딱봐도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존예 쿠순이들도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왜 쿠팡같은데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있고

가끔 존나 무서워 보이는

누님 포스를 좔좔 뿜어내서 쿠순이들도 있고 그럼.



(3) 개 씹노답 2남매 : 쿠지매와 쿠재


쿠팡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연령대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작게는 이제 민짜 벗어난 20살부터

최소 60이상은 되어보이시는 어르신까지

진짜로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그리고 쿠팡에서 일하다보니

또 한번 새삼스레 깨달은게 있는데

좆팔육 그 세대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괜찮은 진짜 어른인 비율은 4

노답 인성 비율은 6으로 진짜로 답없다.


괜찮은 분들은

진짜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일하러 나오신다


그런분들 대부분은

코로나로 인해 실직하신분들이 대부분이고

아직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기에

이 악물고 버티면서 열심히 일을 하시더라.


당장 어제 나랑 근무했던 팀에서

이제 50대 넘은 단기사원 아재 한분은


애가 대학교 2학년, 중학생 둘인데

낮에도 물류 쪽 일하고

야간에 쿠팡나오고...

그렇게 버티면서 일하시더라.


내가 듣다가 너무 놀라서

잠은 언제 주무시냐니까

쪽잠 조금씩 자면 된다고..

적응하면 다 괜찮다고 하시는데.. 아.... ㅅㅂ..ㅋㅋ..


솔직히 그때 내가 뭐 해줄수 있는 건 없고

좀 편하게 일하실수 있게

내가 좀 더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 음료수 하나 뽑아 건네 드리고 집에 갔다.


다시 말하지만

그 세대 중에서

이런 분들은 체감 비율이

개인적으로 좀 낮다.


먼저 노답 그세대 쿠지매와

관련된 일화에 관해 빡쳤던 한가지 경험담을 풀자면


하루는 적재팀에서 적재하다

배송상품을 터트린 일이 있었다.


간간히 있는 일인데

아무래도 빨리빨리 작업하려다 실수한다던가

포장이 잘못되어 터진다던가

상품무게를 못이기고 포장이 터져버린다던가

그런경우 파손이 자주일어난다.


당시 나는 딜리버리를 맡아서 하고 있었고

보통 적재도중 배송상품이 터지면


딜리버리가 파손상품을 들고

OB의 작업현장으로가서

노란쪼끼를 입은 PS라는 사원에게

재포장을 요청한다.

(여기서 PS란 Problem solver 즉, 문제해결사라는 느낌임)


그날 무게가 좀 있는 음료?? 상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적재팀에서 터트려서 내가 OB 공정으로 들고감.


OB가니까 다들 바빠보이는데

눈앞에 할일 없이 뒷짐지고 구경하던

PS 쿠지매 한테 파손나서 재포장요청한다고 줬다.


근데 쿠지매 표정이

이걸 왜 나한테 주지? 라는 표정을 짓더라


안그래도 살짝 무거웠는데

시발련이 받아줄 생각은 안하고

눈만 끔뻑끔뻑거림.


그래서 몇초간 정적이 흐르다가

대놓고 내가 좀 어이 없어 하니까


그러더니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더니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던

젊은 남자 사원을 불러서

이거 받아서 처리해라고 말하더라


솔직히 그 상황되니 더 황당했다.


그 남자사원은 이런상황이 자주 있었던건지

하던 작업 대충 마무리하고

이쪽으로 오려고 하길래


저기요 사원님

저는 지금 그쪽 PS사원님 한테 부탁드린건데

왜 저멀리 있는 PS사원님이 오시는거냐고 말하니까


아니 무거워보이고 음료 터진거같아서

내가 힘이 없어서 그래요 라고 하더라


씨발련이 말 같잖은 소리를 해야짘ㅋㅋㅋ

솔직히 이때 순간적으로 욱하면서

좀 살짝 빡치더라 ㅋㅋㅋ


그래서 살짝 어이 말투로

아니 사원님 지금 노란쪼끼 입고있는거

그거 PS 하라고 입고 있는거 아니냐고


이거 다른 PS여자사원님들도 하는거고

지금 포장하시는 여자사원님들도 다 들고다니는거라고

이거하나 못하는데 PS를 어케하냐고


아니 지금 여기서 제일 한가해보이시는데

이거 하나 못받아서 일하고 있는

남자사원 부르냐고 닥달하니까


사악 몸 돌려서 말 안하고 딴데 가려함

그때부터 살살 열이 오르기 시작함.


지금 이거 안받아가시면

제가 OB팀캡 한테

직접 전해줄거라고 말하니까


그사이 남자직원이 와서

조용히 터진거 받아가려 하더라


OB관리자인 빨간쪼끼 한테가서

염장 오지게 넣어줄까 싶다가

허브 밀릴것같아 걍 넘어간적이 있었음.


참고로

내가 한달간 지켜본 쿠지매와 관련된 일화들은..

저거 하나만 있었던게 아님.


그냥 가만보고있으면

나이만 헛으로 쳐먹고

일하는 곳에 날로 쳐먹을려 놀러온

병신같은 것들이 존나 많음.


그리고 쿠재 역시 만만 찮다

허브에서 일하다보면

다양한 쿠재들을 만난다


좀 야가다 판에서도 그랬지만

씨발 그세대 개씹노답 쿠재들은

인성부터 글러먹음


진짜 어른인 분들은

나이가 적건 상대가 누구건

상호 존댓말로 시작하는데


이런 병신같은 쿠재들은

딱봐도 지보다 여러보인다 싶으면

반말이 패시브임


하다못해

내가 경험했던 야가다 현장에서도

초면엔 일단 존댓말은 까는데


이 병신같은 쿠재들은

걍 반말까고

일 적당적당히 하려하고

힘든건 살살 떠넘길려하고

좀 띠껍다 싶으면 텃세부리고

하여튼 인생을 여기서도 씨발 날로 쳐드실려고 한다.


이건 내가 기존허브사원들 사이

내 주가를 살살 올리고 인정받아

노터치를 받을때쯤 있었던 일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다니던 센터는

심야조와 오후조로 나눠져 있다고 그랬잖아?


하루는 소분류 및 적재 팀으로

냉동고 앞 라인에 들어간적이 있었는데


그 냉동고 앞 라인은 오후조와 심야조가 섞여서

작업하던 라인이었다.


그러다보니 사실 뺑끼 칠려면 티도 잘안나서

눈치 살살보고 뺑기 칠수 있는 곳이기도 했는데


내 근처에 있던 왠 오후조 쿠재새끼가

일도 좉도 안하면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러면 안돼

뭐 이런소리를 중얼거리길래


첨에 바빠죽겠는데

나한테 소린가?? 하고 헷갈렸었음


근데 뭔가 계속 나보고 중얼중얼 거리는데

긴가민가 하다가


내가 이쁘게 잘 쌓아놓고

랩핑만 돌리면 되는걸


이제 랩감아야지 뭐 이렇게 씨부리길래

그제서야 아 나한테 하는 소리구나 싶더라

그때부터 살살 기분 나빠지기 시작함.


첨엔 걍 암소리안하고

내 일이나 해야지 라고 했는데


점점 목소리 크기가 커지더니

어느순간에 명령조로 이거 해라!

라고 하더라ㅋㅋㅋ


원래 쿠팡에선 단기사원들끼리

어지간해선 뭐 해라고 지시하면 안되거든

기존 계약직사원 이상급 이면 몰라도ㅋㅋ


암튼 그거듣고 내가 어이가 없어서

일단 같이 올라갔던

심야조 허브 사원한테 찾아가서

상황설명하고


제가 지금부터 저 사원님

좀 티안나게 갈궈서

일좀 시키게 만들어줄테니까

상황이상하게 돌아가면 커버 가능? 콜? 이라고 하니


좀 고민하다가 바로 콜 하더라


그래서 다시 원래 자리에 돌아와서

일도 안하고 훈수놓던 쿠재가

또 어디갔다왔냐고 반말하더라


아 알았다고 알겠으니까

그니까 입좀 그만털고 니도 일 좀 하라고

대놓고 반말로 쿠사리줌


그러니까 어려보이는 새끼가 말한마디도 없다가

대뜸 반말까니 조금 놀랐던건지


아니 니가 이상하게 쌓으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준거라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바로

니 말대로 따를테니까

니가 한번 시범 보여달라는 식으로

명령조+반말 박음


그러니까 움찔하더니

아니 왜 반말... 하면서 말을 흐리길래


니가 먼저 반말깠잖아요 사원님아

교육받을때 졸았냐고

여기 상호존대 원칙아니냐고


사람이 가만히 있으니까

호구 잡은거 같냐고

니도 여기 단기로 일하러 온거 아냐니고 쏘아붙이니까


내가 덩치도 피지컬도 있겠다.

성깔도 있어보이는데 말빨로도 딸리는거 같으니까

뭔가 지 편들어줄 다른 쿠재들을 찾고 있더라


그러니까 뒤에서 지켜보던

계약직 사원이 바로 중재들어와서

그 쿠재 존나 물량 쌓이는 공정으로 보내버림


암튼 씨발

그 좆팔륙 세대 중에서 노답은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드셨는가


쿠팡같은 곳에서도

꼭 유세를 쳐떠는 분들이 꽤 많이 보임.


(4) 자존감과 책임감 사이 : 쿠돌이


사실 이건 나포함 20~30대들이 겪는

문제의 일부분 이긴한데

현장직에서 일하다보니 눈에 잘 보이더라.


아니.. 어쩌면 이쪽 현장직 계통으로

일하는 20~30의 특징인가.. 싶기도 함.


내가 이번에 진짜로 느끼게 된

우리 20-30 세대가 가진 가장 노답인 두가지 문제는


첫번째로

생각보다 권리행사와 권리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모르며


신뢰와 책임감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새끼들이 너무 많은것 같고


두번째로

자존감이.. 너무 낮은 친구들이 많았다.

학습된 무기력 으로 인한 현실도피.. 그거 말야


전자의 경우

그냥 꼭 씨발 인생이 누가봐도 개노답인

어떻게든 쿠순이 한번 따먹어볼 생각에

무책임 온갖 지랄을 하는 노답인생이거나


뇌를 빼놓고 내일 없이 막사는 새끼들 한테서

많이 보이던 유형이였고


이런 새끼들은 여기서 논할 가치가 없음.

글자 하나도 아깝다.


후자의 경우

자기딴엔 뭔가 나름 애쓴다고 열심히 살아는 봤는데

인생이 잘 안풀리는 그런 친구들한테서 많이 보이더라


야참 타임에

흡연장이나 쉬는 공간에 들어가면

은근 슬쩍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들이나


쿠팡에서 친해진 사람들끼리

존나 수다 떨면서 노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통화를 하게되면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통화를 하는데


앞서말한 노답인생을 제외한

좀 젊어보인다 싶은 남자들은 통화내용이나 잡담 내용들은

대체로 두가지로 갈린다.


단순한 신상잡담.

그리고 신세한탄.


두 가지로 나뉨


신상잡담이야 뭐 별 내용도 없고 신경안쓰는데

기억에 남는 신세한탄과 관련한 통화 하나가

머리에 좀 남는다


들을려고 들었던건 아니지만..

누구랑 통화했는지 모르겠는데

밤중에 마스크때매 잘 모르겠지만

나랑 비슷한 나이 인것 같았다.


뭐 대충 말하는거 들으면..

이번에 또 떨어졌다.

그래서 눈을 낮추고 낮추고 했는데도

안되더라


자기딴엔 진짜 열심히 했는데도

노력했는데도

결국 여기 쿠팡 일당뛰러 온게

자기의 한계인것 같아서 자괴감이 든다.


내 인생은 이런건가보다

어짜피 이렇게된거 그냥 막살까보다

그래야 좀 덜 억울 할 듯

대충 이런 늬앙스였던거 같다.


사실 나도 겪어봤던(그리고 현재진행중인) 현실이고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문제이며

지금 눈앞에 헤쳐나가야할 미래니까..


솔직히 좀 듣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해지더라

그날은 좀.. 그런 이야기 나도 듣고 일하러 갔는데

야참 이후 퇴근전까지 좀 처지더라


근데 의외로 같은날 생각을 고쳐먹게된 대화가 있었다.


야참 후 같은 공정에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과 페어가 되었다.


마침 그때 일도 좀 한가했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조심스레 나이랑 본업을 물어봤다.


그 친구의 본업은 까페 사장 이었는데

꽤 오랫동안 까페 바리스타로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다가


자기 사업장 차리자 말자

코로나 직격타 먹고 영업이 안돼

말아먹고 좆망한 케이스였다.


그래서 지금 일단은 낮에는 보안요원

밤에는 쿠팡에 가끔 나와서 일한다고 하더라


그럼 이제 까페일은 완전히 접은거냐고

쿠팡 일은 왜 하는거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나를 이상한놈이라는 표정으로 보면서 말하더니


까페일을 하기 위해서

지금 이 일을 하는거라고


지금 당장 힘들고 잘 안풀리고 꼬일 순 있어도

자기는 자기까페 하나 차려 운영해서

그걸로 먹고 살고 싶으니까

그거 하려고 지금 나와서 일하는거라더라


자기인생 하고 싶은거 해볼려고

돈을 모으는건데

그 과정이 좀 힘들면 어떻냐고


분명 쿠팡 일용직 일이

좋은 직장이나 직업이라고 할 수 없지만


자기는 지금 10만원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니까

그걸로 충분하다고

그 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 일을

생업으로 먹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꽤 기분 나쁘게 들릴 말이니까

다른분들께는 주의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하더라


솔직히 머리가 띵해지더라.

진짜 내스스로 순간적으로 너무 부끄러워 지면서

반성 많이 했다.


그 친구 말처럼

어떤 분들에겐 여기가

정말 소중한 직장일텐데..


진짜 존나 멋있더라..

나랑 비슷한 나이였는데

나랑 생각하는거나 마인드가 완전히

ㅆㅅㅌㅊ 달라서

너무 존경스럽더라.


그래서 조금 우울할뻔 했는데

진짜 말듣고 존나 멋있어서

박수가 절로 나왔음.


퇴근할때 꼭 까페 차리셔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해줬다.


(5) 두 얼굴의 쿠순이


디씨 실베에도 글이 올라왔던데

(https://m.dcinside.com/board/dcbest/23985)



viewimage.php?id=3dafdf20e0c12baf61b1d7b9&no=24b0d769e1d32ca73deb84fa11d028312df59e65a1669310d97d6b8664a4ed94dadb63cb5bca024df639ba94a209d872440032fc38fe471690c0396a0278c552a71e7f0bc4e23595



사실 위 실베글 첫번째 짤 보고 좀 웃었는데

일단 저건 구라 아니면

허브와서 같이 뒤지자고 <구라핑>을 찍는거다.


내가 이건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데

허브는 <보통평균적이고 일반적인>

여자들이 오면 하루도 못버틴다. ㅋㅋ


배려도 배려나름이지

이건 장담할 수 있다.


지난 한달간 허브에서 봐온 바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여자들이

가끔씩 허브에도 일하러 오긴 온다.


그게 지금껏 한 3명쯤 봤는데

1명은 징징짜면서 탈주했고

2명은 다음날부터 안왔다.


가끔 성별을 떠나 진짜 괴물같은 사람은

여성이라도 허브에서도 활동한다는

소문 아닌 소문을 듣긴 들음.


그리고 실베 두번째 짤처럼

성별이 박살나고 있는건 팩트다.


쿠팡엔 여자들이 꽤 많이 근무한다.

그리고 보통 이런 여자들을

쿠순이라 부른다.


실제로 내가 근무하는 센터도 보면

성비가 한쪽으로 깨져가고 있는듯하다.

(근데 허브는 99% 남자다)


실베글 두번째 짤보면 잘 설명되어 있지만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쿠팡 공정상

힘들고 빡센 공정은

먼저 성별을 떠나

그걸 버틸 수 있는 신체능력치를 요구하는데

그게 남자만 가능했었으니까 먼저 잡혀가고


그리고 남아있는 공정들 중 상대적으로

여자들한테 상대적으로

쉬운 공정이 돌아간다.


그러다보니 반대 성별의 남자입장에선

똑같은 임금을 받고 더 빡센일을 하니

현타가 오는거고, 그러다 탈주하고..


여자들은 막상해보니 괜찮으니까

점점 입소문이 나서 몰리는거고


이게 점점 누적되다 보니까 성별이 박살나는거 같은데

뭐 그래도 허브에 오면 다같이 뒤지는거라서

자신있는 쿠순이들도 언제든지 환영이다ㅎㅎ


글이 잠깐 샜는데

먼저 쿠팡에 꾸준히 여자들은 대체로 세종류다

(쿠지매들은 당연히 여자가 아니니 제외)


존나 쎈언니 포스를 좔좔 뿜던가

아니면 소심한 여자 찐따 던가..

아니면 명품, 성형등 돈이 존나 급한 쿠순이던가

대체로 그렇더라.


이 썰에서 말하는 주인공은 여자찐따형 쿠순이


사실 쿠팡에서 내가 있는곳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이럴텐데

쿠팡이 점점 여초화 되어가는건 팩트다.


그러다보니 힘든일 빡신공정을 수행해줄

남사원들이 점점 부족해지는것 같은데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일용직이든

여사원들한테 빡신업무를 맡긴다?


관리자 입장에선

남자 1명투입하면 될 업무가

여자 3~4명을 투입해도

한남 1명의 효율이 안나오니깐


애초에 그런 빡센 공정에

여자들을 투입하는걸 처음부터 피하려 한다.


그리고 남자 관리자의 경우

어쩡쩡하게 여자들 빡센데 투입시켰다가

쿠순이들 쿠지매들 뒷담화가 무서워서라도

그런 공정에 투입시키길 꺼려하고


여자 관리자들은

그놈의 여돕여 이런 마인드가 기본패시브인지

좀 열받는 상황이긴하지만

빡센데는 당연히 남자가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그래서

솔직히 내가 찌질 속좁아보일수 있긴한데

특히 쿠지매들 하는 꼬라지보면서

그놈의 <해줘> 마인드..


나도 한달밖에 일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빡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그 쿠순이는 좀 달랐다.


그날일이 존나 인상 깊어서 그랬던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항상 방한복을 걸쳐입고

내가 중분류 맡아서 챔버(냉장고)에 들어가있으면

비슷한 포장라인에 보이던 쿠순이가 있었다.


그냥 딱봐도 말도 없어보이고

마스크+안경+방한복


주변 사람들이랑 대화도 거의 없는거보면

쿠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자찐따 쿠순이 중 하나였다.


근데 하루는 이런적이 있었다.

OB공정 중 워터라는 업무가

좀 무거운 아이스팩들을 담은 박스나

부자재들을 나른다고 했잖아?


이걸 신규로 보이던 남자 단기사원이

좀 불안불안 하드만


조금 바쁜 타이밍에

미리 얼려둔 아이스팩 박스들을 적재해둔 곳에서

핸드자키 사용 미숙으로


아이스 팩들이랑 부자재들을 통으로 쏟아버린

대참사가 발생한적이 있었다.


그 사원은 당황해서 버둥버둥거리고 있고

멘붕에 빠진듯 했다.


솔직히 나도 좀 그때 바빠 도저히 틈이 안난 상황에서

OB쪽 일이었으니

당연히 OB사원들이 도와주러 오겠거니 라고 생각했다.


근데 씨발 ㅋㅋ 포장하던

쿠지매 쿠순이들이

그 꼬라지보면서도

Auto K~ Auto K~ 만 할뿐

한명도 도와주러 안오더라


잠깐 포장멈추고 정리하는거 도와주는게

더 효율적일텐데 그 꼬라지보니

차라리 몸이 좀 더힘들더라도 허브에서 하는게 낫지

OB에서 일 안하길 다행이라 생각할 찰나


이번 썰의 주인공인 쿠순이가

한숨 팍 쉬고 포장 멈추고

혼자 도와주러 오던데


와 씨발 ㅋㅋ 보기랑 다르게

조온나 빠르게 주변정리를 슥슥슥 하더라


솔직히 첨엔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혼자 도와주러라도 나간게 어디야 라고

저건 칭찬감 쌉ㅇㅈ이지 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도움수준이 아니라

혼자서 그 엉망이고 아수라장 이었던

상황을 5분도 안걸리는 시간에

순식간에 다 정리하더라

솔직히 감탄했음


저정도면 허브에 오면 바로 에이스감인데?

라고 생각하던 찰나


단시간 빡세게 움직여 더워서 그랬던건지

겉에 입고있던 방한옷을 잠깐 벗던데


와 2차로 충격먹었던게

몸매가 진짜로 반전이시더라


볼려고 본게 아닌데

방한복 안에 반팔티만 입고 있는데도

진짜 대박이더라


솔직히 쿠팡다니면서

쿠지매들 하는 꼬라지들


진짜 아니꼬운 꼴 많이봐서

없던 여혐도 많이 생길뻔 했었는데


그누구도 나서지 않던 상황에

잠시 자기일 내려두고

순식간에 존나 멋지게 상황해결한 뒤


반전 몸매를 보니까

이런게 시발 걸크러쉬 같은 거구나 싶었음.


진짜 ㅄ같은 좃같은 쿠순이들도 많지만

묵묵히 제자리에서 맡은바 할일을 다하며

멋진 쿠순이들도 있다는걸 직접보고나니까

여혐감정이 많이 사라지더라


물론 그렇다고 쿠지매들한테까지

없어진건 아니고ㅋㅋㅋ

좃같은건 좉같은거임 ㄹㅇㅋㅋ



일단 유동으로 쓸수있는건 여기서 끊음

담에 보고 시간날때 쿠팡 알바하면서 노무사공부에 도움이 되었던점들

재편집해서 올려볼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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