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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헤어갤

묻혔던 글인데 

간절한 헤붕이가 수원에 오고 싶었는지

어찌저찌하고 쪽지 줘서

이런 스토리로

수원에 오게 되는 헤붕이

수원 오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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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어렵게 방문한 헤붕이

물어보니 경북 김천에서 먼 길이라 부모님이 태워주신 상황

김천은 구미 옆에 있다고 함

뭔가 신기한 게 경북 쪽에서 구조대로 정말 많이 옴

체감상 구조대 인구 대구가 제일 많은듯

이 또한 열심히 손질한 상황이겠지

이게 참...

그래도 아이롱펌인데 ㅜㅜ

이건 좀... 

저 당시 한지 대략 2주 정도 지났을 것 같은데

아침에 3번 저녁에 2번 하루에 5번식 감으면서 이만치 풀었다고 함 헉...

이 헤붕이는 김천에 있는 모든 웬만한 미용실은 다 가봤다는데

진짜 그나마 갈만한 딱 1곳

학생들 많이 가는 그런 곳인데

커트는 ㄱㅊ게 하다가 펌은 총 2번 해봤고

첫 번째는 아이롱시스루펌 했다가 효과 1도 없었고

2번째 아이롱펌에서 이렇게 됐다고

역시나 국룰 멘트 미용사는 펌 잘 나왔다며...

근데 얼추 나온 핏을 보니

원래도 앞쪽 곱슬기가 꽤 있어 보이는데

거기에 + 얇은 아이롱펌으로

무지성으로 똘똘똘 말아버리니

이렇게 된 상황인 듯 예상됨

이래서 펌은 모질 계산이 아주 중요함 

펌은 모질에 따라 다 다르게 나와서 고려를 해야 함 ㄹㅇ

알바해서 모은 피 같은 10만원 날렸다며 속상해하는 헤붕이 ㅠ.,ㅠ

심지어 경주로 데이트 가기로 했는데

여친이 머리 그러고 갈 거냐면서

싸웠다고... ㅠㅠ

중요한 타이밍에 머리가 이렇게 되다니... 

아 과연 이 머리를 살릴 수 있을까... 어깨가 무겁다

한 커플의 존망이 내 손에 달렸다...

기도 이제 합시다

미용실 꿀팁 하나 주자면

머리하면서 눈 감고 기도 꼭 하면

성공 확률 올라감 

그러니 기도 꼭 하자

머리가 뭔가 예체능 쪽 예술가 느낌 있음

예술임

헤어스타일은 거의 뭐 한 20년 전에

부모님들이 말하던

ㄹㅇ 바람머리 

헉

감고 나온 모습이 본체인데

역시 나름 손질로

힘을 숨기고 있었음

이게 아이롱펌이라고..?

컬이 너무 많다 

2주 동안 하루 5번씩 머리 감으면서

풀려고 정말 많이 노력해서

심지어 2주 동안 열심히 풀은 게 이 모습이면

처음엔 ㄹㅇ 2배는 심각했을 듯

정말 많이 풀어놓은 상태라고 함

앞쪽과 뒤통수 쪽은 너무 가라앉아

처참하다

볼륨은 죽고 컬은 너무 많아서 죽고

헤붕이가 

리프에 충격을 너무 크게 받아서

리프 안 하고

시스루로 하겠다고 해서

커트로 자르고

시스루로 넘어갈 예정

커트 ㄱㄱ

잘라내도 아직 끝이 뻗치고 펌이 많이 남아있음

매직약을 바르고

약처리 기다리고

머리 감고 나옴

매직기로

모양 잡고

공구리 치고

공구리에서 꺼내고...

머리만 말리면...

↑↑↑↑↑↑비포

↑↑↑↑↑↑애프터

시스루댄디펌

↑↑↑↑↑↑비포

↑↑↑↑↑↑애프터

모양은 대충 이렇다

시스루댄디펌

전 머리 보다 훨씬 손질이 쉬워짐 

딱히 손질이 필요한 머리가 아니기도 하고 

헉 여자친구가 그냥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좋아한다니 뿌듯하구만

구조는 ㄹㅇ 이런 맛에 하는거지

아무튼 구조대 비용은 무료고

수원 오쉴?

오늘은 김천 했으니

다음은 구미 할까 생각중 그럼

난 20000 

ㅂㅂㅂ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