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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점수는 왜 무의미해지는가?

전정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26 19:55:01
조회 47402 추천 220 댓글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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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스갤에는 스피커 측정치와 점수는 소리를 전부 표현하지 못하고, 주관평가와 일치하지 않으며, 하만의 기술적인 마켓팅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다.



일단 기술적 마켓팅이라는 주장은 스피커의 객관 평가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진행됐는지 한번이라도 논문을 읽어봤다면


머리 속의 과대망상을 자료에 뒤집어씌워서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억까를 하고 있는건지 알고 있을테니 패스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기술적 마켓팅이 사실이라면 스피노라마를 통해 하만이 측정치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해야되는데,


정작 시중에 판매되는 스핀 탑클래스 제품 중에 하만 제품의 비율이 20%도 안된다.


자사에서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는 연구 자료를 산하의 연구자가 공개하게 만들고, 그걸 표준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기업이 있을까?


두개골 안에 들어있는게 9N 극저온 처리 순은선 꾸러미가 아니라 사람의 두뇌라면 그런 발상은 애초부터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스피커 측정치와 올리브 점수가 스피커의 소리를 전부 표현하지 못한다는건 그냥 팩트다.


스갤에 상주하며 지식을 교류하고, 정보/자료 분야에서 빈번히 활동하는 갤러들 중에 측정치만 봐도 소리를 전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측정치라는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대충 그럴싸해보이니 겉핥기식으로 용어만 갖다 쓰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고


'스갤러들은 이렇게 생각할꺼야' 라면서 뇌내망상을 스갤에다 덮어 씌워 허수아비에 쉐도우 복싱을 하고 있는 정신병자일 확률이 높다.



스갤러들이 측정치를 통해 소리를 파악하는 방법은 결함의 유무와 사운드의 경향성이며


이러한 해석의 베이스는 객관적으로 도출된 통계와 주관적 경험의 합리적인 추론에서 비롯된다.


좋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특성, 좋은 주관평가를 얻을 수 있는 방의 특성, 인간이 자연음을 듣는 환경.


사람이 직접 귀로 들어가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립된 좋은 사운드의 사례를 참고해서 해석하는 것이지.


인간의 귀를 데이터로 규정하는 측정치의 성경 같은걸 숭배하며 무지성으로 '평평하면 좋음' '점수 높으면 좋음' 이딴 소리를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좋은 스피커인지, 좋은 청취실인지 알기 위해서 그 스피커에서, 그 청취실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알 필요는 없다.


중요한건 신뢰성 있고 표준화된 판단 지표를 토대로 했을 때, 어떤 문제점이 발견되고, 좋은 소리를 내는 요소는 얼마나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 뿐이다.

어차피 오디오든 스피커든 소리를 내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


음파싸개에 불과하다.


도구에 인간적인 가치를 잔뜩 이입하며 감성적으로 열광하는 오디오계의 움직임을 거부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최저한의 투자로 좋은 소리를 얻고자 이용하는 지극히 음향적인 태도로 접근하는 마인드를 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개소리에 대한 답변은 여기까지 하고, 주관평가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실전 압축으로 포커스를 맞춰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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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셔플러 테스트룸이다.


스피커 측정치의 판단 기준이 되는 블라인드 모노 청취평가는 이러한 환경에서 이루어졌다.


셔플러의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가 4초 이내로 무작위로 교체되며, 음압은 모두 동일하게 평준화된다.


테스트 환경은 평가자가 지금 듣고 있는 스피커가 무엇인지, 시험 주최자도 평가자도 알 수 없는 더블 블라인드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청취자와 스피커 간의 거리는 룸과 스피커의 상호작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파필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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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청취 평가에 동원된 테스트 참여자는 최소 수백명, 스피커도 마찬가지로 수백개 단위이다.


단 한번 실시하고 종료된 테스트가 아닌 꾸준히 실시된 테스트이며, 최근에도 레벨 신제품과 매지코 엔트리 제품의 비교가 이루어진 적이 있다.


테스트 참여자는 인종, 성별, 국가 등을 가리지 않았으며, 일반인과 리뷰어, 훈련된 청취자 등등 다양한 청취경험과 청각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


스피커 또한 하만의 브랜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시중에 유통되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스피커를 표본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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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노 테스트를 바탕으로 다중 스피커 블라인드 테스트를 구성했으나, 역으로 스테레오 이상에서는 스피커간의 선호도 편차가 줄어들고 말았다.


오히려 음원의 퀄리티와 환경적인 영향을 심하게 받아, 모노 환경보다 스피커 자체의 품질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모노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스피커는 스테레오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스테레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스피커가 모노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거라고 보장하긴 어렵다는 딜레마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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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Sighted 평가에서는 Blind 평가에서 나타난 음질적 우위를 주관적인 디자인, 브랜드, 사치스러운 가격표로 압도하여

스피커가 가진 청취평가에서의 지배력을 감소시키고, 환경과 심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객관적인 판단력을 더욱 저하시키는 스테레오 평가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고려할 이유는 없었다.


그리하여 스피커 간의 변별력을 극대화하는데에는 스테레오 테스트가 아니라, 블라인드 모노 테스트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그 뒤 모노 블라인드 테스트 환경에서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툴 박사와 올리브 박사는 '우수한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종합했고


그러한 특성을 간단한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선호도 평가 기준을 만들었다.


그것이 현재 음향쪽 커뮤니티에서 마구잡이로 사용하곤 하는 올리브 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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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피커가 어떤 스피커인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툴 박사의 글로 대체하도록 하겠다.


대충 요약하자면, 올리브 점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이는 것은 우수한 스피커의 특성이다.


적은 주파수 응답의 공명과 부드러운 지향성, 더 넓은 저음 대역폭, 균형잡힌 진폭 스펙트럼을 가진 스피커가 우수한 소리로서 선호되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스피커일수록 더 높은 올리브 점수를 받게 되는 계산식이 만들어졌으며, 스핀만 입력해도 스피커의 선호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산업 전반과 주요 음향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데이터적으로만 본다면 측정치와 점수는 그다지 문제가 없는, 충분히 신뢰성이 있는 도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왜 실제 청취 환경, 주관 평가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청취자의 환경에 스피커가 놓여지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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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감이 오는가?


이러한 일반적인 청취 환경을 하만의 스피커 청취 평가 환경과 비교해보자.


하만의 테스트 환경은 적합한 룸튜닝이 되어있으며


배치 (스테레오의 경우) 와 청취위치가 적절하게 선정되어 있고


재생되는 스피커와 평행하게 존재하는 스피커가 없으며


책상, 콘솔데스크, 디스플레이 같은 주변 사물이 없는데다가


스피커와 옆 벽 간의 거리가 충분하게 존재한다.


하만 청취 평가 환경은 음향적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표준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스튜디오부터 일반 가정집부터 그러한 표준을 지킨 환경은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힘들다.


오디오 매니아라고 해도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때로는 심각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청취하기도 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고, 오히려 좋아보이지만, 실제 소리의 질은 엉망인 그런 환경에서 음악을 청취하며 평가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청취 환경과 하만 스피커 평가 환경은 상당한 환경적 괴리감이 존재하게 되며


바로 그 지점에서 측정치의 신뢰성이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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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물, 벽면에 스피커 방사음이 반응해서 직접음이 씹창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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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은 제어되지 않은 룸 모드와 SBIR 등등 각종 공간적 변수로 인해 엉망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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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피커 청취거리는 지나치게 짧거나, 지나치게 멀어 좌우 균형과 직접음과 반사음의 비율이 망가져버린다.


이러한 환경은 하만의 평가 환경과 매우 다르며, 당연히 해당 환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활용하는데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하만 평가 환경에서는 스피커의 주변에 음파와 상호작용할만한 대상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직접음과 반사음이 손상되지 않고 온전히 청취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그리고 블라인드 상태이기 때문에 눈 앞의 스피커가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디자인인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


청취자는 적절한 청취거리를 두고 그러한 상태에서 사운드를 인식하여, 환경적 요인이 정규화된 룸에서 스피커의 소리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취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눈을 멀쩡히 뜨고 있는 Sighted 환경에


주변에는 디스플레이, 책상, 테이블, 오디오랙, 키보드, 마우스, 의자 헤드레스트 등등 음파와 상호작용하는 사물이 가득하고

청취거리는 니어필드이거나, 벽면에 맞닿은 소파 환경인데다가


양쪽 벽면과의 거리도 대칭을 이루지 않고, 룸튜닝조차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음향적으로 바람직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가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게 되고


점수의 예측을 제대로 적용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떄문에, 결과적으로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도구를 사용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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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는 측정치를 복합적으로 해석하고, 주변 반사음과의 상호작용 등을 유심히 파악하여 내 환경에서의 응답을 예측하는게 옳은 판단이나


안타깝게도 측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무지성으로 점수만 갖다 쓰는 초보, 근첩, 오디오충들은 그런 행동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고 떼를 쓴다.


스핀이나 깔짝대다 측정치는 소용 없다. 똑같아도 소리는 다르다. 점수는 무의미하다. 이런 소리를 반복할 뿐...


자신의 환경이 주관평가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켰는지, 그들은 인지하지 못한다.


역겨운 맛이 나는 배설물을 음식에 묻혀 먹고 평가를 하거나, 디스플레이 화면에 밝기가 마음대로인 색상 조명을 틀어놓고 평가를 한다면


사람들은 분명 그 모습을 보고 뭐 하는 짓이냐, 멍청한 짓 하지 마라, 너는 이상하다 라고 꾸짖을 것이 분명하지만.


오디오에서는 그런 모습이 일반화되있음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의 객관 불신, 주관 맹신이라는 잘못된 오디오 커뮤니티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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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점수나 스피노라마는 주관적인 청취자의 환경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를 반영하지 않는다.

평가자가 Sighted 환경에서 어떤 디자인에 가산점을 주는지, 얼마나 더 과시적인 성향인지를 반영하지 않는다.

우수한 음향 환경, Double Blind 환경에서 벗어날수록 스피커 측정치, 스피커 점수의 예측 가능성은 점점 더 떨어지며

평가자가 듣는 소리를 판단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로서의 신뢰성 역시 더더욱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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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관 평가자들의 청취능력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황금귀고, 남들보다 우수한 청취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좌우 청력의 편차, 하우투 리슨 레벨 같은 척도를 통해 입증해보라고 하면 쩔쩔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가 환경도, 평가자의 수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해당 평가자가 작성한 주관평가를 무턱대고 믿는건 어리석은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자신이 듣는 소리가 객관적으로 어떤 수준의 소리에 놓여있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횟수에 상관 없이 일관된 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함이라면 그런 과정은 무시해도 좋지만, 리뷰나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면 주관 평가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의 주관평가를 바탕으로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남기고 싶다면,


최소한 하우투리슨이나 우수한 환경에서의 사운드를 반복적으로 청취하는 등 기본적인 훈련, 경험을 쌓아서


자신을 객관적인 평가자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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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의 측정치와 점수를 제대로 활용하고, 우수한 사운드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일단 기본적인 환경부터 갖추고 시작하자.

제발...


세 줄 요약


1. 음향적으로 우수한 환경에 네 환경이 미달할수록, 객관적인 측정치와 점수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진다.

2. 눈깔 멀쩡히 뜨는 Sighted 환경에서 비청할수록, 소리 평가에 미치는 환경적 변수와 심리적 변수의 영향력은 훨씬 커진다.

3. 볼륨도 제대로 안 맞추고, 배치도 제대로 일치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단발적으로 비청하는 주관평가의 신뢰성은 사라진다.



출처: 스피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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