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멤버들도 다 꿈을 노래하지만 특히 드또가 가진 꿈에대한 느낌은 다른 멤버들과 좀 다르다고 생각했어 과한 현실반영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하고싶은 꿈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현대인이 얼마나 있음? 다들 내 꿈이 아니더라도 먹고 살아야하니까 현실과 타협해서 누군가의꿈 주로 부모님이 원하는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직장 취직하고 그렇게 적당한 나이에 적당한 사람만나서 사는 평범한 일상을 살잖아
엄마의 꿈이라는 현실에 억압되어있던, 그것도 서울대라는 굉장한 메리트를 갖고 있던 재훈이가 그런걸 포기하고 갈등을 빚어가면서까지 신석호의 손을 잡을만큼 재훈이가 가진 꿈에대한 열망이 참 크다고 느꼈고 현실의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내 꿈을 쫒아가는게 참예뻤음 평소에는 똑부러지는 모습 보이다가도 드럼스틱만 잡으면 다내려놓고 신나하는게 쟤도 참 평생 딴따라 할 운명인가보다 정말 저런애는 평생 드럼치게 해줘야겠다 중간중간 시험기간이니 뭐니 해도 우리드또 진짜 착하다 저렇게 엄마와 약속도 잊지않는게 기특하다 그러면서 정말 평생 드럼치게 해주고 싶은 그런애였는데 이제와서 다시 돌아가다니 진짜 농담이아니라 상실감이 너무 큰거지 12억이라는 족쇄를 풀고 딴따라에 들어오기까지 힘들었는데 그 길을 같이 걸으면서 재훈이의 드럼이 내 꿈인것처럼 만들어놓고 이렇게 한순간에 버려? 재훈이의 고학력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의 드라마틱한 장치인줄 알았지 결국 이딴식으로 뒤통수칠때 쓸 장치였다는게ㅋㅋㅋㅋ 카일이 클럽도 너무 충격이지만 재훈이를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진짜 작가 정신상태가 궁금하다 순수하게 드럼이 좋아서 낙원상가가서 몇시간이고 뚜들겼던 우리 재훈이 어딨어? 드럼에 이름박아주겠다는 소리에 기뻐하던 우리 드또 돌려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