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4년인가, 95년인가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데요. 당시에 펜티엄 90을 샀어요. (당시 CPU 가격만 75만원 ㅡㅡ;) 근데, 그 p-90 CPU 초기생산품들이 어떤 과학자에 의해 "부분적인 부동소수점연산 버그"가 있다고 입증되었습니다. 테스트하는 유틸리티를 구해서 돌려보니 제 것도 버그가 있더군요. 하지만, 이 문제는 일반사용자에게는 거의 문제가 느껴지지 않고, 부동소수점 연산을 많이 해야 하는 극히 일부의 전문가들에게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미온적이었던 인텔이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해당모델 전량 리콜을 단행했습니다. 저도 여의도의 인텔 본사로 가서 모델넘버만 확인하고 새것으로 교환받았죠. 내수냐 정품이냐를 따졌을까요? 후... 옛날 얘기죠? 지금은 똥값인데.. 707의 경우는 일반사용자도 느끼는 문제이고, 해결이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소니가 적극적이지 않아서 문제일 뿐이죠.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항의한다면, 일본 소니는 조건없이 전량 리콜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내수정품 관계없이... 저는 707유저는 아니지만, 이번 707문제가 좋은 선례로 남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