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생각하는 것도 힘들어요.

우리 망둥이 데려간 보호소 한다는 분에게 구청에서 계약하는 유기견보호소가 일정 기간 마다 바뀐다던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 망둥이 그곳에 보내신 경찰관분도 그렇게 알고 계셨구요,

변경된 내용 관련해서 파출소에 공문도 왔었지만 그거에 대해 변경된 점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다고 경찰관분이

그것에 대해서 따지기도 하였다며 오히려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도 물어봤어요, 만약에 유기견들 들어오면 파출소에선 구청에서 계약한 딱 한 곳으로만 보내게 되있다고 제가 가본 모든

파출소에서는 그렇게 답변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망둥이 보낸 경찰관분은 이 보호소 한다는 분하고 옛날부터 알던 사이였고,

그냥 그렇게 보내오던 사이라서 공문이 온지도 몰라서 그냥 옛날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번호가 있으니까 보내셨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이 경찰관분은 잃어버린 거에 대해선 미안하다는 소리는 없으셨구요,

그 보호소 하신다는 분도 미안하단 소리는 일절 없으셨고, 자기는 이제 보호소 일 그만둔다고,

자기는 책임이 없으니 해당 파출소에나 가서 따지라는 식이었습니다.

우리 같이 잘 모르는 사람은 망둥이가 지쳐서 힘들어 했으니 대충 가둬놓았어도 탈출한다고는 상상도 못 하였겠지만,

옛날에는 구청에서 계약도 하고 200만원씩 월급 받아가고 20년간 그런 보호소 관련 일을 했다는 분이

그렇게 허술하게 처리하였다는 것도 전혀 이해가 않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 망둥이를 처음 발견하시고 파출소에 데려가신 분의 증언도 또 하나가 늘었는데요,

그 분이 처음엔 우리 망둥이를 데려가서 키울려고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보호소 하신다는 분이 그러면 7만원인가 8만원인가 요구를 하였다고 합니다

경찰관분들도 이거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아직도 제가 무슨 말을 들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경찰관분들은 유기견이 들어오면 법적으로는 무조건 보호소에 맡겨야 한다고 하셨다는데

그 보호소 한다는 사람이 키우고 싶으면 돈을 내라면서 돈을 요구하다니요 ?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증언들 들어보면 우리 망둥이 아직도 떠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말복입니다...

우리 불쌍한 망둥이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