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보이는 호피지만...

복잡한데,

내가 어제 만나서 호피를 인수;받았던 사람은

호피 주인의 친구래.

호피 주인이 사정이 있어서 친구한테 맡겼는데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나한테 연락을 한거래.

(아마 배변을 잘 못가려서 감당이 안됬던듯. 동거인도 있는것 같고.)

어제 호피 행동이... 염려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주인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자기도 그제부터 호피를 맡아주기로 해서 몰랐던 사실들이라는거야.

친구는 무료분양 받자마자 자기한테 맡아달라고 했고.. -_-

이러니 아무것도 모르지.. 휴...

무료분양이라고 해서 내가 유기견이냐고 했더니 그런것 같다고 하더니만..

오늘 만나서 호피를 전해주며...

유기견이었으면 사랑 더 주라고.. 사랑에 많이 고픈것 같다고..

내가 몽실이랑 장난치면서 높은 소리내면

놀래서 발발떨고... 자면서도 부들부들 떨더라고..

산책가서도 주저앉고 했다고.. 다른 멍멍이들 봐도 도망가고.. ㅠ

이런저런 느낀바를 말하니까...

어제는 잘 못 말했었는지.. 아저씨가 키우다가 넘겨준거라고 하더라....

어떻게 키웠는지... 산책한번 한적 없이.. 가둬서 키웠는지..

겁먹고... 아 정말.. ㅠ

분양 받았으면... 최선을다해 키울것이지.

사정이 안되면 사정 될 때 데려올 것이지.. ㅠ

며칠사이에 이리저리 이게 뭐냐고 정말...

짜증나고 속상해서...

어떻게 키우는게 행복한건지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된다...

키울때 잘 키우자..

어려서 몰랐다 시간이 없다 이런건... 핑계대지 말자..

나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한 약속..

매일 다짐하지 않고서는...

세상이 너무 바쁜 것 같다.

마무리는 꽃보다 몽실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