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진짜 내가 너무 무능한것이 한심하다 

어제 떨고 밥도 안먹어서 응급실로 바로 대려갔는데 이거 해야한다 저거 해야한다고 영수증 만든거 줬는데 최종 비용이 거의 1000만원이라고 나왔음 

지금 12살이고 어렸을때 중성화 수술을 안해줘서 문제가 많다... 말티즈인데 

심장도 커져서 식도를 막고 있어 약 없으면 기침 해대고 마취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네

왼쪽 가슴부위에는 큰혹도 있고 

작년에 사고나서 오른쪽 다리도 아프고 

살리고 싶지만 반대로 내 욕심으로 얘를 극한 스트레스 받게 하고 수술하고 별짓하는게 아닌가 싶다 

부모님도 비용은 같이 지원해주신다고 하지만 곧 이사하고 우리 가족은 다 공중분해되고 

나랑 같이 산다고는 했는데 나도 얘 하루종일 집에 냅두는 것에 너무 두렵다 강아지에게 그게 맞는지 정말 내 개인적인 욕심인지........

내가 케어 잘 해줘도 나도 20대후반이고 사람들 만나고 내 개인적인 일 들 하고 싶은데, 강아지도 너무 소중하고 씨발 좆같다 돈이 문제다 진짜 

내가 나중에 나이 많이 먹으면 수술 안해준게 정말 후회될거 같다 하지만 반대로 수술이 잘되어서 더 산다고 해도 후유증, 외로움, 다른 건강 문제가 발생할까봐 참 무섭다 

안락사도 알아봤는데...... 후기 읽어보니 그냥 아 너무 어렵다 씨발 좆같다 진짜 우리는 왜 항상 아파야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부터 잘 못 된건지 

시궁창글 읽는데 수고했다 아 좆같다 난 오래 못 살려나봐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