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5 출생 8주차 셰퍼드

시골에서 족발 삶아다 먹이고 부모견이랑 같이 밖에 풀어놓고 키우던 새끼 데려옴

데려온날 구충제먹고 앞구멍뒷구멍으로 기생충 약30마리정도 내보냄

똥에서 기생충 안나오기 시작하자마자 똥 먹기 시작함

->데려온날부터 사료(이유식) 잘안먹어서 손으로 겨우 먹여줬었고 해봤자 하루에 30~40g?정도. 건사료 먹이기 시작한뒤 또 잘 안먹길래 사료 한번 바꿨었고 지금 또 손,땅뿌리기해도 잘안먹어서 애기라 굶기지도 못하고 다른사료 주문함. 기생충때문에 속안좋을수 있는거랑 집 적응 스트레스때문에 안먹는거라기보단 먹을땐 허겁지겁 미친듯이 주워먹는거보면 입 짧고 편식하는 까탈쟁이인데 손으로 직접 따박따박주니까 좀 먹어줬던건지 뭐 모르겠다. 식기는 바꿔가면서 다 써봤고 차이없음. 새로운 사료 줬을때만 안먹여줘도 세팅된 식기에 코박고 먹음ㅠ 지금은 노즈워크,훈련보상 다 포함해서 하루 80g?정도 먹는거같음. 병원에선 몸무게 잘 늘고 있는거같다고 그러심. 얘 하루에 150~160g은 먹어야되는거같던데 뭔지 잘 모르겠다. 데려온지 12일동안 3.1kg에서 4.3kg로 늘긴 함.

   데려온지 3일차부터 식분증이 보였다. 원래 있었는데 기생충이 똥에 나와서 안먹고 있었던건지 배변관련 혼낸적은 없는데 부모님이 혼낸게 있던건지. 싸자마자 말없이 바로 치우고 보상주기,안치우고 내버려뒀다가 먹는거 막으면서 안돼!하기,싼거 집어서 보여주고 냄새맡고 달려드는와중에 보상 입에 넣어주기,싸고나서 잠깐 다른방 옮겨둔 다음에 똥옆에 보상 세팅해두고 다시갔을때 똥만 안먹게하고 패드치우기 이렇게 다 해봤는데 바로 효과본건 없다. 똥에서 냄새 줄이게 식분증 사료 나온거 있다해서 시도해보려는중. 기생충으로 인한 영향불균형이거나 모견 따라하는거거나 혼자 혼난줄알고 먹고있는거거나 소화가 안되서 똥이 맛있거나 똥이 좋거나.. 이유는 모르겠다. 호기심은 굉장히 강한 성격같고 배고파서 똥 먹는건 아닌거같은게 자율배식으로 가득 놔둬도 똑같다. 최대한 먹는거 버릇 안드는 방향으로 노력해보는중.

   훈련은 앉아,엎드려,손,하우스,기다려,아이컨택 이렇게 계속 연습시키고있다. 나와의 관계가 형성이 되서 말을 듣는거라기보단 보상때문에 하는듯함. 근데 사료 안들고있을때도 앉아,엎드려,손은 흥분 안되있을땐 좀 하고 하우스도 적응시키는중. 거실에서 물고 뜯고있으시길래 가서 불러오면 놀아준다는줄알고 막 뛰오고 내가 하우스 앞에 앉으면 3번에 1번정도는 유도안해도 하우스 들어가줌. 집중력이 아직 많이 부족해서 가는방향에 다른장난감 있으면 바로 그거갖고 놀음.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공부하다가 관계형성 안되있으면 다 부질없다길래 거부표현하고 있는데 입질이 너무 심하다. 손발이 지금 다 상처투성이고. 안돼!는 느낌상 뭔가 알아듣긴 하는데 응 그래도 할거야~하면서 계속 다시 하는느낌. 바디블로킹은 손,팔,쟁반 다 해보고 소리도 같이 내보고 파워도 많이 올려보고 해도오히려 더 흥분하고 달려든다. 배까집고 입다물게하기도 해봤는데 그때만 얌전해졌다가 풀어주자마자 물고 도망감. 매우 영리. 지금 하고있는건 물자마자 나도 똑같이 뒷목 물어주는거 하고있는데 지금까지 했던것중 제일 잘먹히고있긴하다. 껭껭거리다가 얌전히 앉아서 눈 동그랗게 나 쳐다보고있음 근데 슬슬 10번에 3번정도는 다시 물고 도망가기 시작. 완전 놀자는줄 아는거같은데 더 쎄게하면 다칠거같고 답답하다. 다른방으로 무시하고 가버리기도 조금 먹힘. 흥분 가라앉히고 엎드려서 내가 들어간 방문쪽 보고있음. 근데 다시 또 달려들면서 무제한 깨물기 제공해주심. 얼굴 고정시키고 괜찮아~우쮸쮸하기는 얘가 침착해지질 않는다. 얌전해지는 것도 진짜 잠시 계~~속 빠져나오려고 함.그리고 또 입질.흥분도 관리가 중요하다길래 달려들면 뒷목 깨물거나 무시하고 장소이동해버리고 장난감 입에 물려버림. 그리고 혼자 놀다가도 너무 흥분해서 날 깨물러 올거같다 싶을땐 장난감 뺏고 좀 침착하게 놔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