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에게는 본인이 가질수 있는 유일한 방어선이야. 의사로서의 능력치.

근데 이마저도 잃게될 처지에 놓였지.

거성병원가사람들은 강이를 자신들의 소유물처럼 쥐락펴락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징계도 주지만 병원에 강이만한 자원이 없고 강이를 찾는 중요한 환자들이 있어.

그래서 부침개 뒤집듯 강이를 다시 부르지. 

지금은 호스피스병원에 내려와있게 되었지만 강이는 반드시 재활을 해낼거고 거성병원에도 강이의 부재로 인한 위기가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 

강이 재활이 호전적이되면서 다시금 수술을 하게될거고, 강이도 알게된 차영의 사연을 그들이 모를리가 없겠지. 

특히나 그 할머니는 본인 아들과 판박이인 상황인 반쪽짜리 손자를 보면서 차영이를 괴롭히지 않을까 추측해. 모욕을 주지만 거성병원에 필요한 사람이거든. 

차영이는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다시 그리스로 떠나게될거고 강이에게 거성병원가와 갑을관계가 바뀔 상황이 한두번쯤 올거같은데 

예전의 강이라면 거성병원을 선택해서 갖는 복수를 하겠지만,

그때의 강이라면 친구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엄마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없던 사람이 아닌 차영이를 선택하는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해. 

첫화에 나왔던 나레처럼 먼지 하나까지 남김없이 돌려주고 그 지옥을 떠날 수 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