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삼류소설 같긴 한데 이것 때문에 소름돋아서 잠이 안 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 지혜를 빌리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망자들을 사후세계로 안내하는 직원? 같은 존재였는데요
평소처럼 망자의 여권을 확인하고 안내하던 저는 마침 어떤 할머님 두 분을 사후세계로 안내할 일이 생겼고, 직장상사와 함께 그 두분을 휠체어에 태워 지하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하 통로 앞에 도착하니 갑자기 직장상사와 할머니가 저를 강제적으로 휠체어에 앉히더라고요 (이게 악간 사후세계로 가는 장치인가봐요)
그 할머니는 제게 [이 녀석 드디어 잡았네, 죽는 건 내가 아니라 너였어] 뭐 이런 식? 으로 말하더라고요 연기였던 건가봐요
저는 당연히 발악을 했지만 몸은 움직여지질 않았고, 직장상사의 [너 약속했잖아 곱게 죽기로] 라는 말과 함께 머릿속으로 그런 약속을 한 기억이 스쳐갔습니다.
무엇때문에 제가 죽었고 이런 건 나오진 않았구요
그 뒤, 저는 얌전히 휠체어에 앉은 채로 (몸이 안 움직여짐)
직장상사의 안내에 이끌려 어느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더니 사후세계로 갑니다
제가 먼저 도착한 곳은 기억하기로 [이발소] 라는 곳이었는데요
야외였는데 무슨 산? 들판? 같은데 하늘은 밤인 것처럼 어두웠고 커다란 돌기둥 같은 것들이 널브려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 곳은 [이발소]이름과는 다르게 머리칼을 자르는 곳이 아니라 무슨 자신의 미련을 잘라내는 곳? 이라는 것 같더군요
그 안으로 깊숙히 들어서자 무슨 사람 크기에 석상? 동상? 같은 게 있었고 제게 칼 한자루가 쥐어젔습니다
저는 곧바로 그 석상 같은 것을 칼로 마구 두들겼는데요 그 이유는 이걸 부수면 살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기 위해 팼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수고 또 부서도 계속해서 리필이 됐고 희망이 산산조각난 저는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하자 그대로 꿈에서 깼습니다.

다시 잠들어야하는데 몸에서 소름이 멈추질 않아서 잠이 오질 않아요.. 해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