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동물 가죽 벗기느니, 내가 벗겠다\'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35, 사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더더욱 추울 동물들을 위해 \'살신성인\' 누드로 나섰다.

영화 \'앵커맨\'의 스타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크리스마스에 동물 모피를 사려는 구매자들에 \'모피를 사지말 것\'을 촉구하는 의미로 최근 누드로 사진을 찍었다. 미국의 피플지에 따르면 애플게이트는 동물권익보호 단체인 PETA의 이메일 카드속에 녹색소매를 한 빨간 장갑만 낀채 올 누드로 촬영한 모습을 실었다.(사진) 크리스티나는 동물을 위한다는 일념하에 자신의 몸을 던져 조금은 야한 캠페인을 감행한 것.

그녀는 피플지에 "내가 꼬마때 우리집은 동물원 그 자체였다"며 "개털이 집안 곳곳에 떠나지 않았지만, 우리 식구는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또 10대 시절 미국의 인기 TV시트콤 \'매리드 위드 칠드런\'에 출연했을때 점심을 먹다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 살아있는 동물을 잘 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고 이때부터 육식을 못하고 완전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티나가 벗은 e카드에는 "당신의 쇼핑 목록에 모피 코트를 빼고 우리의 잔혹함을 근절하자\'는 글이 적혀있다.

이전 크리스티나 외에도 앨리시아 실버스톤, 앨리사 밀라노, 매기 큐, 도미니크 스웨인 등 인기 미녀스타들이 자선을 위해 이같은 누드 대열에 동참했었다.

[사진 - 미국 \'피플\'지에 장갑만 낀채 누드로 동물보호를 외친 모습이 실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美 \'피플\' 인터넷판]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