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바하는 걸까?

저번에 만든 에얼리언스 인 아메리카 5화 자막 말이야.

뒷부분 영자막이 아예 짤려서, 그때 싱크하고 어쩌고 하느라 애먹었었거든. 사실, 싱크 맞추는 것도 못하거니와, 자꾸 컴터가 멈춰서.. 그때 그 잠깐 싱크 맞추는 것만 하루 왠종일 걸렸어.
너무 심하게 멈춰서 프로그램까지 새로 까느라...

네이트 드라마 24에서도 나오고 있더라고.
5편을 찜됐는지 모르고 만들었다가, 6편 만들면서 찜됐나 싶어서 자막게시판에 들어가봤더니, 자막제작자 분이 영자막 뒤가 짤렸다고 도움을 요청하드라. 싱크 어쩌냐고, 이대로 낼지 어쩔지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오늘 올라왔어. 어찌했을까 싶어 봐봤지.


근데, 그 뒷 부분이 일부분만 제외하고 내가 한 거랑 똑같아. 말투와 싱크 몇 군데, 대사 몇 개 빼고.

물론, 참고를 했든 복사 붙혀넣기를 했든 상관은 없다? 만약 메일이라도 줬었다면.

확실히 자막에 일부 딕테/싱크 내가 한 거라고 써뒀는데, 메일이라도 하나 줬어야 하는 것 아냐?

오늘 지각인데도 순간 화가 나서 메일이랑 블로그랑 다 가봤는데 

정말 단 한마디 말도 없고, 양해를 구한 것도 없어.
 
내가 오바하는 건가?

상황도 그렇고 자막 보면, 어떤 부분은 완전 베낀 듯해 뵈서,

한마디 말도 없다는게... 정말로... 진짜. 아침부터 기분 너무 상한다....








* 혹시나 싶어서 일단 파일 첨부.

<SYNC Start=934711><P Class=ENCC> 아마 여기서부터 내가 씽크넣었던 것 같아.

뒷부분은 완전 베낀 듯 한... 몇글자만 빼고 완전히 똑같기도 하고...

똑같은 단어를 다르게 해석하는게 많잖아. 보면, 난 contribute를 가정에 \'기여\' 한다 했는데 이분은 위에 \'도움이 된다.\'라고 해놨더라고,

대부분 자기가 직접하게 되면, 자기가 썼던 어휘로 쓰게 되잖아. 말투가 있으니...
근데 몇 글자 빼고 똑같은 아랫 부분은 내가 쓴 어휘 대사 그대로 되있더라고.

그래서 정말로 베껴넣은것 같단 생각이 자꾸 드는...

(by 소민이 내 것.)



아... 내가 나쁜가?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