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프랜시스 베이컨 | 베이식 아트 2.0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00:18:58
조회 230 추천 0 댓글 10
														

7cf3da36e2f206a26d81f6ed44827164


7ff3da36e2f206a26d81f6e34382706b


---


3df08168efc23f8650bbd58b3685726d1b7a59


3df08268efc23f8650bbd58b3680726ec7e8374d


3df08368efc23f8650bbd58b36807d6ca17fa7b6


3df08468efc23f8650bbd58b3683756c821927cf


3df08568efc23f8650bbd58b3683756520612182


3df08668efc23f8650bbd58b36807d688719509a


3df08768efc23f8650bbd58b3683706f10db0ffe


3df08868efc23f8650bbd58b3680706d8a737582


3df08968efc23f8650bbd58b3683756d4ae5c53d


3df08176abd828a14e81d2b628f1756c3fbc671b9f


(잭슨폴록 드로잉 네이버 / 구글 이미지검색)




서론으로.


잭슨폴록이 원래 드로잉 학원인가 대학인가 다녔었을때,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


30등중에서 30등 했다고 한걸 들은 적이 있고 (이 이야기는 내가 전에 했음)


그리고 아마 다른 이야기도 한번 했는데, 잭슨폴록이 남의 전시장에 도끼들고 가서 행패부렸다는 썰도 있는데


잭슨폴록 자서전 좀 읽어볼라고 하니까 그건 나중에 좀 더 다루려고 함.


//





7ef08168efc23f8650bbd58b368277646b7290

7ef08268efc23f8650bbd58b3680766cb3e4ce

7ef08368efc23f8650bbd58b3680716d48bb71

79f08168efc23f8650bbd58b3684746d50f5bc

79f08268efc23f8650bbd58b36847d64eb438b

79f08368efc23f8650bbd58b3685736b390ce8

79f08468efc23f8650bbd58b36877465d10d97

79f08568efc23f8650bbd58b3689736868a828

78f3da36e2f206a26d81f6ed4e857464

7bf3da36e2f206a26d81f6e7428174692fcd

7af08168efc23f8650bbd58b3682706424b5fe

7af08268efc23f8650bbd58b36807c6fedbf8f

7af08368efc23f8650bbd58b3683716889653b

7af08468efc23f8650bbd58b3685746f6887a7



프란시스 베이컨의 서적을 보고 (지금 이 게시글 제목이, 프란시스 베이컨의 한국어판 책 제목임)


이거다 라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이해'를 가져다줬음.



언제한번, 프란시스 베이컨에 대해서 평한 기자가 있었는데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림은



75f08168efc23f8650bbd58b3684756d7191b7


75f08268efc23f8650bbd58b36807c65d9a150


75f08368efc23f8650bbd58b36837769d6cd73


75f08468efc23f8650bbd58b36837065042590


75f08568efc23f8650bbd58b3688726b6853


75f08668efc23f8650bbd58b368376682b9c76


75f08768efc23f8650bbd58b3682766af4b63a


75f08868efc23f8650bbd58b3683716e73c62b


추상과 구상 그 중간지점이라서, 이 그림은 추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물화도 아닌.


그런식의 그림이라고 평했음.



오늘 좀 아주 상쾌한 깨달음을 얻었는데


나는 이제까지 그림이라는게 추상화는 추상화. 구상화(현실적인 묘사가 들어가있는)는. 그러니까 구체적인 사물을 그리는것.


이렇게 두가지 양등분을 해가며 추상화는 사실화와 섞일 수 없고


사실화는 추상화와 섞일 수 없다. 이런식의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게 실제로 추상화가 사실화의 영역을 침범할수도 있구나. 이런식의 깨달음이 확 와버렸음.



내 그림은 전적으로 추상화고


내그림은 전적으로 사실화.



그러니까, 색칠할때는 추상화.


선화로 선 딸때는 사실화.


이런식의 구분이 있어서. 사실화(선따기) 한 다음에, 추상화(색칠하기) 구현하기.


이런식으로 그림을 이분법적으로 그렸는데



프랜시스 베이컨이 내 그림에 대한 '영역'을 섞어놔버렸음.


이거 엄청 중요한거임.



난 이제까지 고정관념이 있어서


74f3da36e2f206a26d81f6e44683746aa89a


이런식의 '사실적인' 그림만 와따라고 생각하거나


7ced9d77abd828a14e81d2b628f1756ecd8dbb26


7ced9d74abd828a14e81d2b628f17364923730


7ced9d75abd828a14e81d2b628f1706f5ac31a8e


7ced9d72abd828a14e81d2b628f17668e3b0816a


7ced9d73abd828a14e81d2b628f1756889730fb7


아니면 이런식의 추상화만이 추상영역에서 와따라고 생각했지


추상과 사실화를 섞는다는 생각은 아직 하지 못했고


또 섞는다 할지라도 어떻게 섞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프란시스 베이컨에 대해서 탐구할수록, 내 그림이 어느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제서야. 미술을 시작한지 12년 가까이 된 지금에서야. 그제서야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진, 건축, 웹디자인, 여러가지 회화의 기술적인 서적들. 아직 알아가야 할 게 많지만


베이컨이 나한테 가지는 의미는. 엄청 명쾌하다고 생각이 됨.


베이컨을 알기 전에는 어떻게 그려야 할지. 눈이 좀 안띄였지만


베이컨을 알고 난 후에는 눈이 조금이나마 트인게 다행임.



뭐 여기 DC인들이 맨 위에 1,2번책 안 읽을지도 모르겠는데


지금시점에서 난 저 책이 '이해'가 갔고


그게 나한테 의미하는 바는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에 대해서) '명확'하다고 할 수 있음.



좀 더 쓰고싶으나, 나중에 더 써보도력함.


---



2cf08168f5dc3f8650bbd58b3680716fb2e59c38


2cf08268f5dc3f8650bbd58b36807668c3e33498


2cf08368f5dc3f8650bbd58b3689706be63c01



https://theqoo.net/square/2149918234

 


영재발굴단 우림이라고 구글에 쳐서 나온 자료인데


전에있던 네이버 카페에서


"이세상에 형태란 없다"라는 철학을 (pechenegs2 본인 스스로가) 주장하면서


깨진 석고상 그릴때


2cf08468efc23f8650bbd58b36887269db0a


깨진 석고상 파편 안 그리고 이런식으로 '깨진'석고상 (바로 위에 그림) 그렸다고 해도


그건 철학적으로 틀린 그리기 방식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음.



그런데 이건.. 지금생각해보니 개똥철학이었고


프란시스 베이컨이 없었다면..


7af08168efc23f8650bbd58b3682706424b5fe


이런 사진을 보고, 세밀하게 하나하나 샤프로 그림그리는것밖에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 깨지는 유리잔을 보고 생각을 달리해 '추상적'으로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



전에 말했듯이 '이것을 만들기 위해 어떤 생각의 프로세스가 돌아갔는가' 하는 뇌속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추상과 사실화를 섞어서 그림에 표현한다는 발상이 참 '상쾌'하더라.



나는 그동안 겁내고 소심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일반인과는 다르게 추상적인것을 먼저 마스터한다음에 구상으로 넘어가는 사람이지


구상적인것을 먼져 한 다음에 추상적인것을 탐구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었음.


//



마끼아또 강사님의 유튜브 동영상이긴 한데


이제까지 나는 이런식의 그림그리기 방식만이 유일하게 그림을 '제대로'배울 수 있는 기본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뭐.. 이 글 보는 너희들이 아마 '정보'가 없을거라고 아저씨(pechenegs2)가 추측하고 있긴 한데..


추상화에 대한 '지식' 이나 추상화에 대한 '기본기'를 가르쳐주는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중임.



추상화 하면 무슨 머리 백발이 성성한 늙은 대학교수가 나와서 추상화에 대해서 뒷짐 지면서 '추상화는'이런거야. 라는


그런식의 망상들을 하겠지만, 실제로는 추상화라는게 미술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마끼아또 그림을 보면서. 액정타블랫과 컴퓨터를 연결하고, 타블렛에 선화 하나하나 한땀한땀 그리면서 그리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했으나


컴퓨터 or 캔버스에서. 무수히 많은 재료들과 '도구'들. 그리고 각종 표현기법이. 추상과 사실화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그림 그리는


그러니까 추상+사실. 이 두가지를 섞어서 그린다는게. 2024.04.24일 깨달았음.



앞으로 좋은 정보 있으면 더 써본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입시 상담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115] 운영자 05.08.22 34119 57
공지 미술 갤러리 이용 안내 [81] 운영자 05.07.29 19916 8
91160 미술에 대체 의미가 왜 필요함? [8] ㅇㅇ(115.139) 00:38 40 0
91159 환생 [1]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9 22 0
91158 영재발굴단 하민이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40 0
91157 내일 갈만한 미술관 없음? 미갤러(115.139) 05.05 19 0
91155 현대미술 고수다 질문받는다 [2] ㅇㅇ(39.7) 05.05 105 0
91154 미린이 도움요청 [3] 미갤러(220.70) 05.04 58 0
91153 우읍 미갤러(219.249) 05.03 54 0
91152 작년에 그렸던 유화 그림 아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89 7
91151 전시 추천 좀 미갤러(175.197) 05.02 39 0
91150 유화 글로스바니쉬 붓세척 어떻게하나요 ㅜ... 아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4 0
91149 일본에만 파는 미술재료? 미갤러(58.237) 05.02 44 0
91148 이런그림도 특출한미술능력필요한가요?? [2] 미갤러(211.234) 05.01 400 0
91147 실패하는 미술가의 생각 프로세스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98 0
91146 시간을 사랑할 수 있는가? [1]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03 0
91145 최근 그린 그림 [22] 잔잔(218.234) 04.30 244 0
91144 미술가들 이해할 수 없는 점. [23]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209 0
91143 소묘 작품에 바니쉬 괜찮으려나? 미갤러(110.11) 04.29 53 0
91141 두바이부자가 내 그림 사줬으면 좋겠다 ㅇㅇ(14.41) 04.29 65 0
91140 난생처음 그림이 재밌었다. [10]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226 1
91139 연필ㄹ로 그림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연필하고, 지우개 추천좀 [3] 미갤러(14.6) 04.28 90 0
91137 점심먹고 노라라 사이트 아는사람 있음?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90 0
91136 유화 질문질문!!!!! [3] 아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09 0
91135 7살 아들에게 테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게해도 될까요? [3] 미갤러(121.191) 04.27 118 0
91134 순수미술작가는 돈을 어떻게 버나요? [3] 미갤러(106.101) 04.26 157 0
프랜시스 베이컨 | 베이식 아트 2.0 [10]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30 0
91132 아트의 경지에 오른 명강의 명교수 미갤러(210.217) 04.25 736 4
91131 아미타불 [1] ㄱ..(223.38) 04.23 889 0
91129 이 그림작가분 좀 알려주세요 [1] 부엉이검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92 0
91127 이거 배경은 무슨 작품임? Strel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11 0
91126 오늘이 빅토르바자렐리전 막날인데 [2] ㅇㅇ(61.39) 04.21 147 0
91125 근데 전시는 왜하는거임? [8]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88 1
91124 미술을 하기위한 여러가지 철학 자세. [5]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37 2
91123 유화는 디지털 페인팅같은 프로세스로 안돼? [6] 미갤러(118.46) 04.17 185 0
91121 제품디자인 / 시각디자인 [2]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04 0
91120 스피노자와 건축. [3]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73 0
91118 혼자 그린 그림 판매하고싶은데 [2] ㅇㅇ(14.41) 04.15 188 0
91117 미갤 망했으니 인체드로잉갤로 와라 [1] 미갤러(118.235) 04.14 205 0
91116 진짜 마지막으로 [3] 대식이(125.180) 04.13 189 0
91114 대식이 미갤 떠남 [8] 대식이(125.180) 04.12 248 2
91110 에너지 [2] 잔잔(218.234) 04.11 167 2
91108 생각의 지도 #2 - 그림은 숲이 아닌 나무를 봐야한다. [18]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286 1
91107 나 작품 활동 때문에 설문 조사좀 해도될까? [8] 미갤러(118.235) 04.10 224 0
91106 설마 페첸이랑 잔잔이도 투표권 있냐? ㅇㅇ(118.235) 04.10 123 0
91102 온갖 그림관련갤에 패챈 저 정신병자가 갱차 되는 이유 ㅇㅇ(211.234) 04.07 159 0
91101 무서운 사실 [9] ㅇㅇ(39.7) 04.06 415 3
91100 그림을 감상하는것도 재능인가? [4]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344 1
91097 동양화 작가 cometo9108(118.222) 04.06 250 3
91094 지박소년 하나코군 volme 0 / 편견 [1]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269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