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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소년 하나코군 volme 0 / 편견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6 01:55:23
조회 244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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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음.


왜 어떤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힘내. 응원해. 할 수 있어.


이런식의 주위 지인들이 붙지만


왜 어떤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넌 좃밥이야" 이런식의 사람들이 붙는지는 모르겠음.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만약 그 길을 갔을경우. 이게 '우주'적으로 볼때. 제대로 성장을 할 수 있는 루트면.


그 길을 가게끔 주위에서 응원해 주지만


그 길로 갔을경우. 결과가 시원찮을 경우.


이게 신의 개입인지 모르겟는데 그쪽으로는 못가게 하는.. 그런식의 상황이 항상 일어남.



어느정도 준비되고 실현 가능할 때에만 응원을 해 주지


진짜 아무것도 될 게 없으면, 세상이 호응을 안해줌.


//


지박소년 하나코군 전체 20권 (+ volume 0 / 21권) 중에서


0~17권 까지 봤는데


나는 작가가 진짜 그림 열심히 그렸다고 느껴지더라.


그림 실력이 상위 톱 클라스 작가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대단한건. 작업을 아주 많이 했음.


//





본론전에 (#1)


내가 스타크래프트 방송 온게임넷에서 많이 봤었음 어렸을때.


감기걸렸을 때도 스타 경기 보는 재미로 초등학교때는 지냈던 것 같음.


거기서 방송사 연예인들 모아서 스타크래프트 2:2 매치 한 적이 있었음.



거기서 2:2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는데


어떤 여자 연예인이 일꾼이 다 죽고, 일꾼 생산 기지는 깨졌지만


전사 뽑는 돈 400원은 남아서


원래 생산기지에서 일꾼을 뽑아서 재건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생산기지가 다 파괴되서 광전사 4마리 밖에 못 뽑아서, 팀원 도와줄 수 있는게 그 방법밖에 없었음.



근데 난 좀 묘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전사 (질럿) 4마리 뽑아서 다른 팀원이랑 합류하니까


해설진들이


"아니 질럿 4마리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이러면서 도움이 된다고 말을 하더라.


//


내가 초등학교때, 되지도 않는 수업 하고있는 처량한 학교 선생님들이


강제로 수업 내용 암기 시키는데


매맞아 가면서 슬슬 본격적으로 가스라이팅 당한게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였음.


선생이 그러대. 이제부터 구구단 암기를 못하면 너희들 매 맞는다.


그리고 아주 빡세게 때리더라.



뭐. 군대에서도 꼴지하면 면박을 주거나 가스라이팅 당하는건 다반사지만


10살짜리 아이들을 빡세게 때려가면서 암기 못하면 매맞는다는게.


어쩌면 내가 성격이 더러워진 '경험'중에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듬.



때려서 안외워지니까, 교실 뒷구석에 있는 1인용 앉은뱅이 책상에서 강제 암기를 시키는데 난 그게 너무 고문이었음.


내가 끝까지 남아서 끝까지 구구단 암기를 못해서 거기서 한 2주는 있었던 것 같음. 아니 한달인가.


//


본론전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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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미연시중에, 좀 이해가 안가는 미연시의 장면이 있음.


자영의 소나닐 이라는 미연시에 나오는 장면인데


일본어로 되있어있어서 상황은 모르겠지만


시체를 끌어안고 '사랑'하는 장면이 나옴.



물론 너희들이 유추하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잿더미가 되어서, 시체를 끌어안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좀 이상한 기분이 들음.



다시 말하지만, 너희들은 연인이 죽어서 저렇게 울고있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른게, 아무런 일면식도 없는. 그냥 잿더미 시체를 끌어안고 '사랑'을 하는거로 보임.



네크로필리아 라는 말이 있듯이, 시체성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것을 제 하더라도, 타버린 시체를 사랑하는 사람의 유형이 있다는게 특이했음.



물론 저 미연시 파보면 어떤 '스토리' 가 있어서 저런 '사랑하는 장면'이 연출되었겠지만


나는 생각을 달리해,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스토리도 없는 상황에서 저 시체를 사랑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타버린 시체를 사랑하는건, 사랑중에서도 일반적인 사랑은 아니리라 생각됨.


물론 "내가 사랑하는걸 너도 사랑해야 한다"라는 '고집'이 나쁜종류의 사랑이다


or


모든것을 사랑하던지.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던지. 둘 중 하나만 해라.


또..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자라 날 수 없어. 하지만 난 사랑을 넘어서있어"


또..


"내가 인생을 사는 이유나 목표는 사랑이나 행복이 아니다"


이런식의 말들이 있긴함.



-자 이제 본론으로-


폼피츠의 저 3가지 동영상을 보면서. 난 뭔가 아직 머릿속으로 좀 더 정리를 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되더라.


누구나 뉴비. 실력이 저조한 상태가 있는데. 그때 그. 아직 미완성의. 초보의 그림들을 보면서


주위 지인들이나, 네티즌이나, 심지어 본인이


아 난 뉴비다. 내 그림 아름답지 않다. 존잘. 금손이 되길 원한다.


이런식의 생각을 가지고. 존잘이 되도록 노력해서 존잘이 되는게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이다.


이런식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생각함.



그런데.. 그런식으로 '생각' / '느끼면서' 그림을 그리면. 얼마못가서 포기한다는 '논리'가 나한테 딱 세워졌음.


애당초 그건 말이 안되는 논리라는걸 간파했음.


이유 1


위에 폼피츠 동영상에서도 봤듯이, 누구나 초보시절이 있는데, 본인의 못그린 그림을 좋아하지 않고


이건 쓰래기 그림이라며. (뉴비일때) 초보적인 그림을 아주 많이 그려봐야 되는데


그 모든 그림이. 본인이 판단하기에는 똥손그림이고. 쓰래기그림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 길고긴 아마추어 기간을 그런식으로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리면..


과연 그림 실력 오르는것을 떠나서 그림 아예 안그리게 된다.


이유 2


이건 내 개인적인 경험이긴 한데, 우리 누나들이 내 그림을 보고 "완성작을 한번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겠다"


라고 했는데. 난 이 말에 의의가 있음.


충분히 다 완성되지도 않고, 허접한 그림이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이건 멋진 그림이야. 완성되지 않아도 좋은 그림이야"


이런식으로 생각한다면. 꼭 완성해야 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그림을 대충 그리다 말았어도. 얼마든지 그림을 '즐기면서' 그릴 수 있다고 생각이 됨.


이유 3


폼피츠가 위에 동영상에서 옜날그림들이 더 좋다고 느끼는 부분에서 '틀렸다' 하는 '어색한' 부분을 짚어봄.


분명 옜날 그림들은 '못그렸지만 (애당초 흑역사라는 타이틀을 달았음)' 대신 '열심히 그렸다'라는 '장점'을 말하지만


실제로 그건 내 그림이 못생기고 허접하기 때문에 없는 칭찬을 만들어서


내 옜날 그림도 '좋아서' 간직하고 있는게 아니라, '싫어서' 보여주기 식으로 유튜브에 공개하고있는것 아닌가 함.


이유 3.5


피나는 고통을 참아내고 훌룡한 작품을 만드는게 '간지나니까' 참고 인내하고 재미없어도 열심히 그렸다는것을 장점으로 생각하지만


여기서 조금의 논리적 오류가 있음.


그림그리는게 지옥같이 힘든데, '존잘'이 되려고 쓰래기같은 그림이 뉴비 그림이니까 존잘그림 될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위에 동영상에서


말하고 있는데,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뉴비'일때. 뉴비 실력에서 나오는 그림에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는 딜레마에 직면함.


이게 좋은. 잘그린 그림이라는 판단이 딱 스면, 뉴비일때 그림 즐기는것에 제약이 생겨서. 저 유튜브 동영상은 논리적 오류임.


이유 4


이 4번째 이유가 아주 중요한데


dc에서 언제한번 이런 이야기가 오가더라 (그림 마이너 갤러리)


선 하나 그을때 황홀경, 카타르시스 느끼는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미술을 하지 마라.


근데 나는 이런 비정상적인 정신병 상태가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됨.


완성품을 보면서 그림에 대해서 만족하는게 아니라


0%~100%. 그 모든 구간을 즐길 줄 아는 미술인이. 건실한 미술인 아닌가 함.


나는 이제까지 100% 달성된 미술에서만 '만족감'을 느꼇지.


0~70% 되는 구간에서는 아무런 감흥도 못느꼇음.


그런데 선 하나 그을때마다 엄청난 쾌락이 온다면. 그건 알찬 미술인 아닌가 한다.


이 글은 잔잔의 댓글에 영향을 받아서 썻음.


[선 하나 그어도 그게 엄청 멋질수가 있는데.]


라는 댓글에서 어떤 이해를 얻은듯함.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림의 모든 과정


뉴비. 0% 였을때부터 거장 100% 때 까지의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미술인이 되었으면 함.


미완성 그림도 즐기고


선 하나 그을때도 즐기고


그런식의 미술을 했으면 좋겠음.



이제까지 나의 문제는. 못그리고 허접한 뉴비일때의 그림은 '재미없다'며 그림을 즐기지 못했던 탓 아닐까 생각함.


못그린 그림도. 미완성 그림도. 대충그린 그림도. 그 모든것을 즐겼으면 함.


//


여담으로 '노력해라'라는 말이 왜 안좋은지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아차렸음.



-이 미완성 그림은 허접하니까 '고통을 참고' 멋진 존잘 그림만 '즐길 수 있다' 라는 믿음 때문에


100% 채워진 존잘의 그림 '완성품'에서야. 그러니까 그림 다 그리고 나서 한 30분정도 그림 '감상하는 것' 에만 재미를 느끼고


그 그림을 그리기까지의 3개월간의 자료조사. 연구는 재미가 없지만


그 3개월의 재미없는것을 참고, 30분 감상하는것에만 '재미'를 느낀다.


그래서 3개월간은 지옥같지만 30분의 감상을 위해서 모든것을 참고 노력해서 3개월간 지옥같은 나날을 보낸다.


딱 이 논리라서, 노력해서 뭘 한다는건 별로 좋지 않는 사고방식이라고 생각됨.


고통을 참아내고 역경을 '3개월' 이겨내고, 한 30분 노력의 댓가로 '(30분)감상이라는 재미라는 논리가 형성됨.


//


댓글로 더 적어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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