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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매수·흡연' 재벌가 3세, 1심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3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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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마를 매수·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효성그룹 창업주 손자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DSDL 임원 조모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시간, 약물중독 재범예방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과 250만원 상당의 추징 및 추징상당액의 가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거래한 액상 대마의 양이 적지 않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개인뿐 아니라 사회질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조씨는 대마를 제3자에게 유통하지 않고 이전에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아본 전력이 없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씨 등 9명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지난해 1~11월 4회에 걸쳐 액상 카틔지 등의 형태로 대마를 매수ㅎ고 승용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합계 0.9g의 대마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조씨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호텔·식음료 전문기업 DSDL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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