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가족 찾기 열쇠 되는 '지문 등록'…'과잉 입법' 논란 끝 의무화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1 14:02:07
조회 33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실종 아동을 찾는 데 효과적인 지문 사전등록제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문 등록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는 과잉 입법이라는 입장이다.

10명 중 6명만 지문 등록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8세 미만 아동, 치매환자 등의 지문 사전등록률은 지난 10월 기준 66.6%를 기록했다. 등록률은 지난 2020년 55.8%에서 지난 2021년 59.5%, 2022년 63.4%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70%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도입된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만 18세 미만 아동, 치매 환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제도다. 아동이 길을 잃거나 실종될 때 조속한 발견을 위해 도입됐다.

지문을 사전 등록하면 아동 등의 실종을 방지하고 실종자 발생 시에도 신속히 발견할 수 있다. 보호자가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리 지문과 사진, 인적사항,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청 프로파일링 정보 시스템에 입력하면 경찰은 실종 시 등록된 지문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지문을 사전에 등록한 아동의 경우 실종 이후 발견까지의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기준 실종 아동을 찾는 데 평균 56시간이 걸렸지만 지문 등 자료를 사전에 등록한 아동은 평균 52분에 불과했다.

이건수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는 "사전지문등록제는 실종 아동 찾기 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며 "의무적으로 지문을 등록하는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산된 '의무화'...홍보에 총력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효과가 입증됐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 '의무화'를 추진하고도 실패했다.

당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종에 대비하고자 아동의 지문을 반드시 등록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4세 미만 아동의 지문 등 정보를 보호자와 아동의 동의가 없더라도 의무적으로 경찰청 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헌법에 명시된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제동을 걸었다. 결국 법안 통과는 무산됐다.

인권위는 "아동이나 그 보호자 등 정보 제공 주체의 동의가 없는데도 개인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것은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제한하게 된다"며 "이는 국가 안전 보장이나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최소한도에 그쳐야 한다는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 의무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경찰은 관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 사전 등록은 경찰서에 경찰서를 방문해야 등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가능하다"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전직 女아이돌 이혼·재혼 폭로 "마지막까지 농간을..."▶ 개그우먼 "남편과 부부관계하다 식탁 유리 깨져. 나중엔.."▶ 유명 배우 아내 "남편과 관계를 가졌던 여배우들과.."▶ 유명 국악인 "시어머니에게 말대꾸하자 개그맨 남편이.."▶ '200억 자산가' 여가수, 뜻밖의 고백 "그 중 100억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7804 자율주행 사고 형사책임 소재 정립한다…전용 면허도 신설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3 1861 3
7803 확전 양상 김하성·임혜동 진실공방…대질조사는 언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3 35 0
7802 서울청 과학수사과 국내 최초 국제 현장감식 분석관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3 46 0
7801 'SM 시세조종' 카카오 배재현,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무리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78 0
7800 성폭력 상담하러 온 지인 성추행한 초등교사...경찰 조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74 1
7799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박용수, 보석 석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69 0
7798 한동훈 "테러 우려대상자, 난민 인정 못 받는다"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67 16
7797 경기남부경찰청, 올해 마약사범 2800여명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48 0
7796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조사한 공수처, 재소환 “검토해봐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50 0
7795 "돈때문에..." 의붓어머니 살해후 암매장한 남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52 0
7794 조희대 대법원장 '압색 사전심문제' 추진하나...쟁점은[조희대 사법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66 0
7793 '대마' 쌈 싸먹고, 태국서 흡입하고... 한국에서 죄가 될까[김동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59 0
7792 유아인측 "대마 흡연은 인정, 다른 혐의는 다툼의 여지 있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82 0
7791 남경필 J&KP 대표 "급증하는 마약사범...'마약청' 만들어 커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42 0
7790 '마약 논란' 지드래곤 수사 곧 마무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211 3
7789 '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보석 석방... 구속 10개월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5 0
7788 사망하고 남긴 퇴직금…대법 "단협 규정 있다면 유족 고유재산"[서초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7 0
7787 '인력이탈' 겪는 공수처, 하반기 공모 절차 진행...검사 2명, 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27 0
7786 서울대 안에서 마을버스·오토바이 충돌사고... 배달기사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6 0
7785 경찰, '건물주 살인교사 혐의' 모텔업주에 구속영장 재신청...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42 0
7784 재판 출석한 유아인 "심려 끼쳐 죄송... 할 수 있는 설명 다 할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75 0
7783 김하성, '상습폭행' 주장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고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49 0
7782 아내 살해한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 혐의 인정하느냐 질문에 '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7 0
7781 첫 재판받는 유아인, 검찰 주장한 마약 혐의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88 0
7780 '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오늘 첫 공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6 0
7779 공공장소 흉기 소지해도 벌금은 10만원이라고..."처벌 강화 필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354 0
7778 '상습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 첫 재판 열린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2 88 0
7777 "최윤종, 계속해서 살해 고의 부인" 검찰, 사형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5 0
7776 동국대서 나체로 활보 30대, 마약 간이 검사서 '양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50 0
7775 분신 사망 택시기사 폭행·협박한 운수회사 대표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51 0
7774 '80대 건물주 살해' 30대 주차관리인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60 0
7773 로앤굿, 국내 리걸테크 최초 생성형 AI 연구 논문 발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9 0
7772 경찰, '횡령·배임 의혹' 박현종 전 bhc 회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8 0
7771 "마약 사려고...?" 중고 사기 벌인 20대 여성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49 0
7770 이재명 위증 공범 혐의 김진성씨 "李 시간끌기는 위협…신속한 재판 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43 0
7769 마약사범 늘자 '진단 키트' 구매도 늘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55 0
7768 잇따르는 사적제재, 정의일까 마녀사냥일까[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8 0
7767 검찰, '560억 불법 공매도' 글로벌 IB 2곳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8 0
7766 "시그니엘 산다" 재력 과시해 수천만원 뜯어낸 30대 남성 징역형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1227 3
7765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 "재판 정보공개 범위 넓혀 알 권리 보장할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7 0
7764 '김건희 조롱글' 진혜원 검사 "'쥴리 의혹' 특정해달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9 0
가족 찾기 열쇠 되는 '지문 등록'…'과잉 입법' 논란 끝 의무화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3 0
7762 모르는 여성 집 배회하며 비밀번호 알아내…주거침입 20대 남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5 0
7761 경찰, 지드래곤 수사 마무리…이선균은 공갈 고소건 수사 속도(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45 0
7760 경찰, 총선 앞두고 선거사범 단속체제 돌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7 0
7759 경찰 "'김길수 검거 특진' 여경, 문제없는 포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7 0
7758 교회 목사, 강제추행 혐의 등 피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28 0
7757 검찰, ‘KT 자회사 보은 투자 의혹’ 현대오토에버 본사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73 0
7756 임대 관리 맡겼더니.... 5억 가로챈 상가 관리인 입건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910 0
7755 '김하성 몸싸움' 수사 본격화…동료 4명 참고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3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