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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지드래곤 수사 곧 마무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2 15:37:05
조회 211 추천 3 댓글 0
이선균 조만간 소환 여부 검토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앞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06. amin2@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권씨에 대해 객관적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조사를 마쳐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종결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씨의 진술을 근거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권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추가적인 정황 증거도 없는 상태다.

다만 경찰은 앞서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권씨의 송치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며 "여러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같은 혐의로 수사받는 배우 이선균(48)씨에 대해선 추가 소환 방침을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와 공갈 고소 사건이 두 갈래로 진행 중이지만 별건이 아니어서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A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인천경찰청은 A씨를 향정 등 혐의로 우속 구속 송치한 뒤 공갈 혐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파악돼야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며 "관련 수사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이씨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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