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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 목포 선창가의 갈비탕집 명신식당...

..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7.10 10:11:39
조회 5423 추천 0 댓글 18
														


목포에 가면 신도심, 원도심(구도심)으로 상권이 나뉩니다.
물론, 뜨고있는 신도심이 훨씬 낫겠지만, 이상하게도 저에게는 음식에 관해서는
구도심이 낫네요.

특히 항동시장쪽(여객선터미널쪽)의 맛집들은 요근래  많이 알게되서
가끔 외식할때는 발걸음이 그쪽을 향한다능... ㅎ


사실 입맛이 좀 촌시러워서 고깃국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요새는 갈비탕 맛이 예전 맛이 아니라 많이 섭섭하던차에..
둘째언니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곳입니다.


아주 작고 허름한 옛날식 건물의 모퉁이 가게인데, 아래층에는 혼자도 좁은 작은 주방과
간신히 떼어놓은 4개의 식탁이 있고, 약간 가파른 좁은 계단을 살짝 올라가면
2층에 그나마 앉아서 먹을만한 장소가 약간 보입니다.

선창가의 전형적인 식당 모습..ㅎㅎ

깔끔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솔직히 비추이고, 걍 저같이 소박한 분위기에 맘 흔들리는 분들에게는 강추인 곳이라고나 할까요.



2층에 올라가서 젤 먼저 찍은 원산지 표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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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여기도 가격에 맞춰야 해서인지 아무래도 한우는 아니고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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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닥~ 하고 보이는 비쥬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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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으로 한번만 뒤적이면 이렇게 실~한 갈비살 부분이 몇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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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맡은 여사장님이 하나하나 잔칼질을 해둔 갈비살을 통째로 푸욱 끓여서
고깃덩어리 부분을 빼두었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다시 합체(?) 해서 끓이고 양념해서
손님상에 내어주는 스타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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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느끼해보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느끼하지는 않고
바로 다음에 나오는 것과 같이 먹어야 완벽한 또다른 스타일의 갈비탕으로의 완성이 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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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싱싱한 파김치죠.
그날 그날 담궈서 싱싱하고 진한 풍미의 김치인데, 이것 없이는
명신식당의 갈비탕은 의미가 없어질 듯..ㅎㅎ
(근데, 예전에 소개했던 떡갈비집인 성식당도 이런 파김치가 대세였는데... 혹시 같은데서 배웠는지..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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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콤한 젓갈이 빠지면 안되는 목포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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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김치도 집어먹어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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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새콤하지는 않고, 적당히 익고 적당히 씹는 맛이 좋은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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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갈비살을.. ^^;
정말 이빨 부실한 어르신들에게는 그만인 갈비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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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를 이렇게 듬뿍 넣고 갈비살을 흡입(?) 하면....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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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샷도 잊으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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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주방을 맡아서 하시는 것 같은 여사장님이 직접 손질을 일일이 한
갈비살 들이 냉장고에 하나가득 쌓여있던데,
꼭 스타일이 떡갈비처럼 잔칼질이 들어가 있어서 정성이 한가득 느껴집니다.




꽤 늦은 시각은 아닌데도 식당 영업을 저녁8시까지만 하기에
정신없이 후르륵 먹고 나와서 간판샷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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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서, 우리가 나가자 마자 간판불은 꺼졌네요. --a




작고 허름한 선창가 옛 식당이지만,
정성과 맛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올해가 34년째라던데, 한곳에서 이렇게 두 노부부가 가게를 유지한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저녁8시가 영업종료시각이기때문에 최소 7시 반까지는 도착해야하고
육개장들도 많이 시키길래 나중에 가서 다시 가서 같이 시켜서 먹어보니, 것두 진하고 좋더라구요.
옛날식 진한 육개장 맛이었어요.

모처럼 좋은 곳을 찾아놓으면 왜 그리 기분이 좋은지..ㅎㅎ.. ^____^



P.S... 이 사진들이 올초에 찍은 것들이라 나중에 다른 분들에게 들어보니, 가격이 1,000원씩
올랐다네요. 이상기후로 물가가 엄청 비쌀 무렵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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