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food/540807
2편
https://gall.dcinside.com/food/540816
넷째 날에는 마카오에서 구룡으로 왔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밥을먹으러 나왔는데 너무 번화가라 밥을 먹을데를 마땅히 못찾고있었다.
그런데 인도사람으로 보이는 아재가 짝퉁시계나 가방을 사라고 말을 걸어와서 (홍콩에 있는동안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이 그랬다. 심지어는 마약도 판다고했음.)
그 아재한테 근처에 싼 식당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친절히 알려줘서 고마웠다. 근데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갔는데 안나와서 짜증났었음.
그래도 믿어보자는 식으로 쭉 가보니 1881 헤리티지라는 쇼핑몰이 나왔다. 여기가 유럽풍 쇼핑몰이라 관광명소인데 어차피 들르려고 했었다.
사진도 좀 찍고 이제 밥좀먹자고 돌아다녀보니 아저씨가 말한듯한 식당가가 나왔다. 생각해보니 아재는 제대로 알려줬는데 우리가 착각한듯.
저렴한 식당 거리의 터키음식점에서 먹은 요리. 내가 먹은건데 구운 닭고기랑 밥이랑 야채만 간단하게 나온다. 이게 나름 양도 맞고 진짜 맛있었음.
내가 여행을 못하는게 티가 나는게ㅋㅋㅋ 홍콩가서 먹었던 음식중에 이게 제일 맛있었다. 괜히 비싸고 입에 안맞는 레스토랑만 다님.
친구가 먹은건 양고기가 섞여있는 볶음밥 같은건데, 나중에 들어보니 내 음식이 훨씬 맛있었다고 한다. ㅋㅋ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고 함.
밥먹고 돌아다니는데 기대했던 스타의 거리가 재단장중이었다..... 사진은 내가 아니라 친구임.
여긴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디저트가게 허유산인데.
아니 무슨 홍콩은 디저트도 입에 안맞나 싶었다. 알로에인지 젤리인지 뭔지가 바닥에 깔려있는데 식감도 물컹물컹하고 주스자체도 맛이없었다. 먹다가 버림...
노란건 망고팬케익인데.. 팬케익은 종일 들고다니다가 밤에 숙소에서 먹었는데 저것도 별로였다.
이건 그냥 밤에 시계탑이 예뻐서 찍은거
그리고 홍콩에선 밤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고 유명한 건물에서 레이저를 쏘는 쇼를 하는데, 그보단 그냥 야경 자체가 이뻤다. 쇼 자체는 기대 이하였음.
이건 템플스트리트라는 야시장에서 먹은 음식인데, 볶음밥과 고기가 들어간 간장볶음면이다.
이것도 역시 무지하게 짰는데 (소금 알갱이가 세번에 한번은 씹혔음) 계속 먹다보니 먹을만했다. 갈증은 엄청났지만..
그리고 야시장에서 먹는 음식이라 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음.
이건 호텔 들어올 때 산 잭콕. 전편에서 말했듯 나는 잭콕을 좋아하는데, 홍콩 편의점에서 잭콕을 판다. 그것도 저렴하게!!!!!!!!
문화충격이었다. 가장 크고도 흡족한 발견이었음. 도수도 높지않았지만 제법 잭콕맛이 훌륭해서 좋았다.
다섯번째 날에는 씨푸드 뷔페에서 먹은게 다라 찍은것도 쓸것도없다. (밖에 식당에서 먹는것보다 쇼핑몰 내 씨푸드 뷔페가 훨씬 싸고 배부르게 먹을수있었음)
귀국하는 날에는 역시 아침은 굶고 점심을 공항에서 먹었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굉장히 유명한 레스토랑의 체인점이 공항에 있어서 여기로 왔다.
이건 샤오룽바오라는 딤섬인데 안에 육즙도 많고 되게 맛있었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긴 했지만..
근데 홍콩에 와서 정작 딤섬은 이때랑 두번째날 조식으로밖에 안먹었다.. 뭘한거야, 여행고자들.
이건 딴딴멘인데 국물도 좀 농도가 짙고 땅콩맛이 나서 신기하게 맛있었다. 매콤하기도 함.ㅎㅎㅎ 막 엄청 맛있는건 아닌데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
여기서도 식전 차를 줬는데 그것도 향 좋고 맛있었다. 내가 생각보다 더 차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차좀 사올걸 그랬나보다...
이거까지 먹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인천 공항에서는 배가고파서 와퍼를 먹었다.ㅎㅎㅎ 맛있었다.
그리고 귀국한 날 밤에 형이랑 데드풀을 보러 갔는데, 친구가 나보고 성공한 사업자 느낌이라고 했다. 아침엔 홍콩에서 밥먹고 저녁엔 서울에서 영화본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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