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 - 가우초

Tracer 2002.09.12 02:17:58
조회 2154 추천 0 댓글 31

 

 

아주 어렸을적에 점심때 아버지 손에 끌려 경양식집에 끌려들어간 기억이 있다.

그때 먹었던 중화요리 이외의 첫 외국음식이 바로 함박스테이크이다.

양배추 샐러드와 접시에 얇게 깔린 밥,

그리고 어두운 조명아래 갈색인지 검은색인지 알 수 없는 소스가 뿌려진 음식이 함박스테이크이다.

 

원래명은 햄버그 스테이크겠지만..^^

 

그때 어린맘에 어찌나 맛있었던지.....

 

 

요즘은 이런 작은 경양식집은 드물고 전문화된 체인이 많이 들어서면서 옛 햄버그스테이크맛을 내어주는 음식점은 드물다. 5달전인가? 우연이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이란곳을 알게 되었는데 압구정동이라 길에 자신있다싶어 길만 대충알고 찾아나섰다가 그날 저녁 굶은 기억이 있다. 이상하게 이름도 기억도 안나고 전화번호도 없고, 전화로 어디어디 찾아보래도 못찾고...

 

다음에는 이름과 전화번호,위치까지 확인해 찾아가니 어찌나 기운빠지던지....

우리 사춘형집옆 건물이었다...

 

꼭 3개월만에 다시 가우초를 찾았다..

--------------------------------------------------------------------------------

가우초(545-2496)

 

 

 

오늘은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 가우초를 소개해볼까합니다.

 

패션쪽일을 하던 김명철씨가 사장이며 메인 주방장이랍니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워낙 좋아했었고 근래 요식문화가 발달되면서 햄버그스테이크를 즐길수 있는 곳이 적어지는것이 안타까워 아예 가게를 열었다네요..^^

 

 

 

 

전에 한번 길을 헤메던 기억이 있어 앞길 사진도 올립니다. 앞길을 따라 주욱가면 제일은행이 왼편에 나와요. 제일은행 을 뒤로보고 옆에 작은 골목으로 주욱 따라가면 왼편에 나옵니다.

대충알겠죠? \'수\'로바다야끼 건너...

 

내부는 그리크지는 않은데 약 10여석정도...연인들이 즐기기 좋도록 2인석도많이 보입니다.^^

 

 

주메뉴는 햄버그 스테이크...

 

여기는 직접 패티를 만든다네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잙게 갈고 섞어 만듭니다. 주방이 바로 앞에 있어 굽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선 제일 첫번째 메뉴가 점보햄버그스테이크인데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위에 달걀 프라이가 얻혀있습니다. 이탈리안 햄버그 스테이크는 중간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습니다. 나이프를 쓰세요..포크만으로는 곤란합니다. 위에는 토마토 소스가 올려집니다.

 

원한다면 일본풍으로도 드실 수 도 있는데 햄버그 스테이크나, 등심 스테이크도 좋습니다.

와사비 스테이크는 등심 스테이크에 그레이비소스대신 데리야끼소스에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장님께서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싶은 부분..^^

 

역시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골라야죠~

 

그래서 점보 달라고 했습니다. ^^

 

우선 도구가 밀려옵니다. (촛점미스~)

 

와인도 한잔 시켰습니다. 

 

서브해주시는분 말을 좀 시켰더니 잠시 깜박하고 왕창 따라줬답니다....ㅋㅋㅋ 다음에도 그래야지..

와인은 이것저것 고르지말고 하우스와인한잔 달라고 하세요. 마시기 편한 와인으로 한잔 줍니다.

많이 달라고 하세요....많이 줍니다.^^

 

와인이름 기억해놨는데 잊었습니다. ^^....

음식 먹을때 PDA 에 꼭 적어놓는데..오늘은 깜박했네요..^^

 

 

우선은 그림스프와 마늘빵 2개가 나옵니다. 이건 통과~

맛나게 먹고~

 

간단샐러드~ 아! 샐러드 3개월 사이에 드레싱에 변화가있더군요.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보니 주문한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전통대로 따뜻하게 달궈진 큼직하고 두터운 1인용 프라이팬에 올려져있습니다. 마지막 한조각까지 먹을때까지 따뜻한 식사를 즐기라는 배려라고나...

 

위에서 한방찍고...

 

옆에서 한방찍고...

 

위에서 설명한대로 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잘게 갈아 섞어 만든답니다. 위아래를 천천히 구운후 뚜껑을 덮고 천천히 익힙니다. 그사이 그레이비소스를 얻고 달걀프라이를 살짝...

스테이크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위가 약해 고기잘못드시는 여성분도 마음놓고 드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크로 살짝살짝 떼어내어 소스와 함께 계란프라이를 약간 떼어 입에 넣으면됩니다. ㅎㅎㅎ

 

 

그레이비 소스가 나오죠?

스테이크 맛을 돋궈주는 갈색의 소스입니다.

 

이게 어케 만드냐..하믄.....

이게 방식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나라별로, 요리사별로...^^

 

정통은 뼈를 갈색으로 굽고 관절이나 골수를 잘게 부수고 여기에 포함된 젤라틴질을 이용해 재료와 함께 계속 끓여서 육수를 묽게 만들기도 하고, 성질 급한 일본에서는 밀가루를 살살 볶고 색을 내고 여기에 육수와 다른 재료를 넣어 향과 맛을 내기도 하는데 국내에는 가까운 일본방식을 많이 이용했던거 같습니다. 일본식 카레도 이렇게 시작했죠^^ 요즘은 정통대로 가는거 같던데...자세히는 모르겠구...요리사 맘이라...^^

 

 

 

자아..가우초의 전경입니다. 광각렌즈를 써서 넓게 나온대신 줌을 안해서 비네팅이 있네요..

햄버그스테이크전문점답게 벽에도 햄버그 스테이크사진이 걸려있네요.

 

 

 

다먹고 나니 커피나 자스민차를 주네요. 저는 자스민차를 시켰습니다.

역시 비어있는 앞자리와 함께..T.T;;;

 

 

원래 혼자서도 잘다니기 깨문에, 이 곳의 햄버그 스테이크메뉴는 모두 먹어봤습니다.

치즈를 넣은 메뉴, 매콤한 칠리소스, 일본식 간장소스, 무즙을 넣은것등등...모두 느낌이 좋았습니다.

데리야끼소스가 너무 짜다 싶으신분은 와인을 약간 섞어 드세요. 좀 부드럽고 다른맛이 나올겁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와사비 등심스테이크는 좀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싶고...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연인둘이 어울리기에 좋은 아담한 곳이었습니다.

음식도 좋고요.

 

 

 

 

주차요? 건물앞에 3-4대정도 주차가 되던데...

전 압구정동에서 차세울때 주차비 내본적 없습니다.^^ 잘찾아보면 이곳저곳 빈틈 나옵니다.ㅋㅋㅋ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8899 [D30] 용씨네 철판볶음밥 [9] sajiki™ 02.09.15 1986 0
8898 [U-10] 불낙전골 끓이기 전... [5] doridori 02.09.15 758 0
8897 [긴머리]똥집과 콩나물국...^^ [9] 긴머리 02.09.15 941 0
8896 [D30] 자장~ 자장 우리 아가~♬ [7] sajiki™ 02.09.15 689 0
8895 [2500] 가장 사랑하는 베트남 쌀국수요!!! [13] shan 02.09.15 1307 0
8894 이것도 음식맞죠? [8] hazero 02.09.15 862 0
8893 [2500] 가장 좋아하는 ... 케익!!! [10] shan 02.09.15 1387 0
8892 오늘 아침식사입니다. [6] 아침식사 02.09.15 1212 0
8890 [2100] 맛있는 계란말이입니다..세가지색의....^^ [27] 초리 02.09.15 1838 0
8889 [rr10]토니로마스으으...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 같은... [16] 02.09.15 1419 0
8888 [F601z]울프천사의 오늘 저녁 메뉴... [16] 울프천사 02.09.15 1057 0
8887 레미 마르땡과 함께하는 즐거운 방송 홍보. [15] 블루노트 02.09.15 982 0
8885 포장마차에는... [10] 밀라 02.09.15 1160 0
8884 [3020] 늦기전에 번개 사진들! (잡다한 사진들이 많네요-_-;) [28] pirate=해적 02.09.15 1867 0
8878 학생식당의 압박과..초컬릿..그리고 술안주의 압박...(수정해써요..^^;;죄송..) [13] 주벵 02.09.15 1529 0
8877 사과의 음갤벙개 탐방기~ <약간의 테러..-ㅅ-> [32] 푸른사과 02.09.15 1675 0
8876 [Al] 오늘은 가쯔돈(돈까스덮밥)~! [12] Al 02.09.15 1606 0
8875 아...맥주 마시고 싶어.. ㅠ.ㅜ (전에 먹었던거 사진..) [8] starain 02.09.15 831 0
8874 2차로먹는통닭 [20] -0-;;; 02.09.15 1229 0
8873 [ 恩 ] 피자바게트+요술컵 [11] 02.09.15 1226 0
8871 누나가 만들어준 스파게티~^^ [7] 잉크 02.09.15 1060 0
8870 ..然.. 흑~ 난 역시 월*트 피자가 좋다으~ [34] 然™ 02.09.15 1725 0
8869 [3020z]어설픈 라볶이 도전기... [8] 호떡 02.09.15 954 0
8868 오늘 점심!돈까스양!(일명 포크커틀렛;) [9] 에이미! 02.09.15 1152 0
8867 [s30]토니로마스+카푸치노 익스프레스~ [16] saycheese 02.09.15 1461 0
8865 [rr10]야구경기보고 답답해서 쎄운..... [18] 02.09.14 968 0
8864 반찬 몇가지.. [7] 알카드 02.09.14 750 0
8862 [707]게시판 매뉴 만들기,,, [6] Antipasti 02.09.14 751 0
8861 [F505] 간단하게 때우기 # 60 [12] MAX 02.09.14 1009 0
8860 연기나는 3000cc [10] 우주꽃사슴 02.09.14 687 0
8859 [u10] 돈까스와 함께 쎄운.... [7] 뭐꼬 02.09.14 925 0
8858 *미진쓰* 나물님벙개댕겨왔시요-_-// [34] brisah 02.09.14 1538 0
8857 등심이오 ㅡ_ㅡ;; 아햏햏;; 배불르..~ [4] 윤영욱 02.09.14 750 0
8856 [u10] 치즈돈까스.... [13] 뭐꼬 02.09.14 1149 0
8855 이끼 볼치즈 돈까스 [10] 아멜리에 02.09.14 1142 0
8854 아이스크림 잔치......... [8] 케케케 02.09.14 934 0
8853 [s40] 디너카레(中辛) 카레라이스와 양상치샐러드! [5] bee 02.09.14 933 0
8851 [5000]프렌치 프라이드라네~ [10] choglory 02.09.14 865 0
8850 탕수육이라오 [11] 탕수육이오 02.09.14 1055 0
8849 2002.09.14 일용할 양식....밥구경은 못했네요... [19] 예효~♬ 02.09.14 1150 0
8848 [215] 포카리의 " 솔로예찬 " ( 부제 : 느끼탕슉의 재림 ) [8] 포카리 02.09.14 984 0
8847 세상은 불공평 하오. [11] 불공평 02.09.14 845 0
8846 a cup of coffee [3] 파란색바닷가재 02.09.14 645 0
8844 [p2] 오래간만에 외식했어요 돈까스와 해물치즈볶음밥 [13] 딸기친구 02.09.14 1137 0
8843 [A40] 오랬동안 미뤄왔던... 1300원, 2500원짜리 학관 식단... [17] 선햏 02.09.14 1447 0
8842 [A40] 마이구미 쌔워도 되는것이오? [6] 선햏 02.09.14 858 0
8841 [긴머리] 24시간 중국집 새벽에 찾아가기... [17] 긴머리 02.09.14 1572 0
8840 오늘 저녁 음식~ [5] som 02.09.14 881 0
8839 ★ 삽겹살 구워먹기 ( 그리고 아줌마와의 전쟁..) ★ [15] 귀여운분홍 02.09.14 1651 0
8838 밥... 먹고왔소...... [12] starain 02.09.14 9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