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는 찐한 스킨십정도까지 나감..


막 어디 지역 놀러가서 산책하다가 피곤해지거나 추워지면 카페 가자는 말이 나오거든

그럼 둘이 그 지역 근처에 카페 괜찮은 곳 있나 폰으로 찾아본다?

걸으면서 스타벅스, 이디야, 동네 수많은 까페들이 나오는데 그거 다 제치고 서로 폰으로 카페를 찾음.. ㅋ


나도, 여친도 스킨십 할만한 룸카페를 원하는거임..


이 상황이 내가 생각해도 너무 웃겨


그냥 처음부터 룸카페 가자고 하면 되는데, 카페가자고 하면서 수많은 카페들을 지나치는게..


결국 인터넷으로 갈만한 룸카페 찾아도 서로 말 잘 못함


서로 머뭇거리다가 둘 중 한명이

'ㅇㅇㅇ이 괜찮대 여기 가자' 이럼

그 까페는 99프로 확률로 내가(여친이) 인터넷으로 방금 찾아봤던 룸까페...



연애 초반엔 뭐 이럴수 있지만 70일짼데도 이러니까 괜히 좀 그렇다 ㅋㅋ ㅜ


사귄지 70일짼데 우리 일반 카페 가본적 한번도 없어

카페 가면 항상 룸카펜데 룸카페 가자고 직접적으로 말해본적이 없음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이래도 되는걸까.. 이게 정말 내가 생각하던 연애가 맞나.. 룸까페도 좋지만 예쁜카페도 가끔씩은 가고 싶은데..


이렇게 집구석에 있을땐 그러고 싶은데

막상 여친 만나서 놀다가 카페 가려고 하면 스킨십 할 수 있는 룸카페 선택하게 됨;;


여친 만나면 자꾸 이런곳만 가려 하는것도 고민이고

처음에 말했듯 룸카페 가자고 대놓고 말못하는것도 좀 이상한거 같고

조언좀 ㄷㄷ



연애상담갤이 있던데 거긴 좆목만 하고 아무 답변 안해주더라.. 여기가 생활 얘기 많이 하길래 여기다가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