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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장편/모험] 시간을 달리는 안나 2 -4화-

절대온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8 0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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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다시보기(2편 내용과 거의 연관 x):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660932


1화: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915354


2화: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933060


3화: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951069






1812년 12월 20일 목요일, 아렌 피오르드.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며 하얀 눈으로 덮인 피오르드를 비추고 있었다. 피오르드 아래에는 한 여인이 걸어서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밤새 한숨도 못 잔 듯 쾡한 눈으로 멍을 때리다 하마터면 선채로 잠들 뻔했다.


‘이크!’


안나는 정신을 차리고 어제 있었던 일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았다. 그녀가 과거로 오고 나서 원래 죽었어야 할 섭정의 딸을 구한 덕분에, 현재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 그리고 사진 속의 눈사람과 그녀의 사랑은 어젯밤 사라진 이후로 10시간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안나는 그 문제 때문에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여관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쓰며 고민을 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섭정의 딸이 살아서 올라프와 크리스토프가 현재에서 사라졌다라...참 답 안 나오는 문제네. 이게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거야?”


안나가 밤새 생각하며 내린 결론은 아렌델 성으로 직접 가서 그 공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방법이었다. 그녀의 생존은 안나와 엘사에게도 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어차피 죽어야 할 사람인데...과거를 바로잡으려면 설마 그 사람을 다시 죽여야 하나?”


안나는 문득 떠오른 끔찍한 생각에 몸서리를 쳤다. 등에 오싹한 기운이 전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안돼안돼...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죽여야 한다니, 이건 운명이 걸려있다 해도 너무 잔인하잖아!”


안나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다른 이의 죽음이 자신의 친구를 살리는 방법이라면 그것만큼 끔찍한 거래는 없을 것 같았다.


“분명 무언가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아직 132시간이나 남았어.”


안나는 서둘러 아렌델 시내를 향했다. 그녀가 30년 뒤에 주인이 될 아렌델 성은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새집처럼 태양빛을 받아 번쩍이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흐릿하게 보였던 건물이 제 모습을 갖춰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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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입구에 도착한 안나는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 바늘은 10시 정각을 지나고 있었다. 하지만 성문 근처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녀가 살던 시대에는 해가 떠있을 때 성문을 항상 개방해놓았기 때문에 왕궁 사람들과 국민들 가릴 것 없이 이곳을 자유롭게 드나들었지만, 이 시절에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거대한 입구의 양옆에는 초록색 군복을 입은 남자 두 명이 칼을 차고 서 있었다. 안나는 그들에게 접근했다. 왼쪽에 선 군인은 뭐가 불만인지 혼자 궁시렁거리고 있었다.


“근무라니...말년에 근무라니!”


‘저 사람은 어제 오큰의 가게에서 본 크리스토프 닮은 군인이잖아!’


“아가씬 어쩐 일로 여기 오셨소?”


아렌델 왕궁 경비병 그리스토프 비요르그먼 병장은 마치 미래의 모 얼음 장수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그는 안나가 누구인지 금세 알아본 것 같았다.


“성에 좀 들어가고 싶은데요.”


그리스토프는 안나의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이 킥킥거리며 웃었다. 그의 맞은편에 서있는 일병 계급을 단 경비병은 불안한 눈빛으로 그녀를 곁눈질하고 있었다.


“나 참 어이가 없군. 출입증은 어디에 놓고 오셨소?”


“성에 들어가려면 출입증이 있어야 하나요? 이 시절은 뭐 이리 통제가 많죠?”


“뭐 어디 다른데서 살다 오셨소? 이곳을 드나들 수 있는 사람들은 나 같은 왕실 소속 경비병이나 몇몇 귀족 양반들과 왕실 간부들, 그리고 특별 허가를 받은 국민들만 들어갈 수 있잖소. 여길 지나가려면 출입증은 갖고 있을 거 아니요?”


안나는 머리를 굴리며 다른 핑계거리를 생각해내려 애썼다.


“민원을 넣고 싶어서 왔어요. 대국민 민원함은 성 안에 있지 않나요?”


“씨알도 안 먹힐 소리 하지 마시오. 민원을 받기 위해 성문을 개방하는 시간은 금요일 밖에 없잖소. 올려면 내일 오던지.”


“제발 들여보내 주세요, 잠깐만 있다 나올게요.”


“어허, 이 여자가 진짜! 난 전역 일주일밖에 안 남은 말년병장이란 말이오. 허가도 안 받은 민간인을 함부로 들였다간 내 군생활은 한 달이나 더 늘어날 거요. 당신 때문에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면 좋겠소? 그러니 소란 그만 피우고 어서 물러가시오. 아니면 내 근무시간 외에 오던가!”


경비병은 몹시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미래에서 온 여왕을 향해 당장 물러가라는 손짓을 했다. 안나는 어쩔 수 없이 물러나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어제와 다르게 이 성은 반드시 들어가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녀가 고민을 하던 중, 번개 같은 아이디어가 그녀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면, 비밀통로로 들어가면 되잖아?”


안나는 손가락을 튕기며 미소를 지었다. 성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있음을 기억해 낸 것이다. 물론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안나를 포함한 극소수였다. 그녀는 당장 실행에 옮겼다. 아렌델 성의 뒤쪽과 오른쪽은 바다가 둘러싸고 있었고, 앞쪽은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으나 성의 오른쪽은 기나긴 장성이 본성과 연결되어 이어져 있었다. 아마 장성 위에 올라가 있는 경비병들은 꿈에도 몰랐을 일이지만, 안나는 산을 타고 올라가 장성 두 번째 마루의 맨 아래 벽돌을 누르면 바닥에 걸려있는 잠금장치가 해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구조는 루나드 왕이 가문 대대로 비밀리에 전해준 아렌델 성의 6가지 비밀통로 중 하나였다. 그녀가 흙속에 묻혀있는 탈출구를 개방하자, 먼지와 거미줄이 잔뜩 쳐져 있는 회색 통로가 보였다. 그녀는 가방에서 천 조각을 꺼내 입과 코에 두른 뒤 그곳을 내려갔다.


‘진짜 나 말고 아무도 몰랐나봐! 사람이 돌아다닌 흔적이 거의 없네.’


안나는 성냥불을 하나씩 켜며 나아가야 할 길을 살폈다. 벽면에 ‘루나드가 이곳을 개방함, 1792.6.29.‘ 이라는 글귀가 작게 새겨져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통로에 벌레 한 마리 돌아다니지 않았다. 안나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이곳으로 직접 와 본적은 없었다. 그녀는 손으로 벽을 짚으며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500m는 더 걸어야 했다.


‘여기가 출구 같은데, 어디로 가야 하지?’


두 갈래의 갈림길이 나왔다. 한 곳은 국정 회의실로 이어지는 통로였고, 다른 한 곳은 성 안의 복도로 이어지는 통로일 것이다. 하지만 표지판 같은 것은 없었다. 원래는 탈출구였던 통로를 안나는 거꾸로 거슬러 올라온 셈이니 그런 것은 기대할 수 없었다. 만약 국정 회의실로 가게 된다면 다음에 일어날 참사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었다.


‘이런, 어떡하지? 둘 중에 하나를 찍어야 하잖아.’


안나는 금화 하나를 꺼내 공중으로 던졌다가 떨어지는 그것을 잡아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숫자면이었다.


‘왼쪽으로 가자.’


그녀는 침을 꿀꺽 삼키고 벽속에 박혀있는 옷걸이 모양의 스위치를 눌렀다. 성의 내부와 통로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서서히 올라가며 성의 복도가 드러났다. 안나는 최대한 몸이 보이지 않게 자신을 숨기고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다행히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휴, 십년감수했네! 이제 최대한 숨어 다니면서 성의 이곳저곳을 찾아봐야지.’


안나는 우선 청소 담당 시녀들이 일하는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인지, 왕궁 사람들이 입는 옷을 세탁하는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세탁물을 모아놓은 바구니 속에서 초록색 시녀복 하나를 찾아 그것으로 갈아입었다. 혹시 몰라 그녀는 입까지 천으로 가려놓았다.


‘후후, 이러니까 진짜 시녀가 따로 없네! 완벽한 변장인걸.’


안나는 자신의 변장술에 스스로 감탄하며 성의 복도를 걸어갔다. 정작 그녀가 찾는 섭정의 딸은 성 안에서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복도 말고 다른 방에도 차례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녀는 복도의 코너를 돌아 오른쪽으로 향하다 어디선가 보았던 얼굴을 발견했다.


‘카이?’


소년 시종은 사다리에 올라타 초상화의 먼지를 닦고 있었다. 안나는 비록 30년 전의 모습이지만 그가 자신과 20년을 함께 해왔던 든든한 시종장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안나를 발견하지 못한 듯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와, 젊었을 때는 되게 날씬했구나! 게다가 머리도 풍성해!’


“저기요, 거기 계신 시녀 분?”


“네?”


카이의 갑작스런 부름에 안나는 당황했다. 그는 그녀를 보고 있지 않았지만 뒤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사람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


“혹시 바구니에 들어있는 못 1개만 갖다 주실 수 있나요?”


“무, 물론이죠! 이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안나는 하얀 그릇에 담겨져 있던 쇠못 하나를 꺼내 카이에게 건네려 사다리로 다가갔다. 카이는 고개를 돌려 안나의 손에 들려있는 못을 집었다. 카이는 안나를 힐끔 보더니, 고개를 한번 까닥이고 다시 일에 열중했다. 참으로 그다운 모습이었다.


“카이 씨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네요! 역시 아렌델에서 가장 성실한 사람다워요!”


“네? 저 여기서 일한지 두 달 밖에 안됬는데? 저 아세요?”


카이가 하던 일을 멈추고 걸레를 손에 든 채 안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안나는 대충 얼버무렸다.


“어...지금은 아니고, 한 10년쯤 지나면 알게 될 거에요. 그럼 수고하세요!”


안나는 거의 도망치듯이 카이에게서 멀어졌다. 미래의 주인을 조금 일찍 만난 카이는 손가락으로 귀 주변을 휘저으며 혼잣말을 했다.


“뭐야, 저 제정신이 아닌 여자는? 저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게 되면 몹시 피곤하겠는걸.”


카이가 안나를 보며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하는 사이, 그녀는 왕실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나는 도서관의 문고리를 돌리고 잡아당겼지만, 어쩐 일인지 그곳은 열리지 않았다.


‘왜 안 열리지? 내가 청소년이었을 때에도 도서관만큼은 항상 열어놨는데?’


그녀는 잠긴 도서관의 이유가 몹시 궁금했지만, 해결책이 있었다. 아렌델의 국왕은 왕실기록관을 제외하고 성 안의 모든 문을 열고 다닐 수 있는 만능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안나는 금으로 도금된 열쇠를 품속에서 꺼내 열쇠구멍에 넣었다.


‘30년 전에도 과연 통할까?’


그녀가 쇳덩어리를 잡고 회전시키자, 덜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열렸다!’


안나는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천천히 들어갔다. 도서관에는 늘 그렇듯 수많은 책들이 책장에 꽂혀진 상태로 차곡차곡 정렬되어 있었다. 그녀는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며 길게 늘어선 가죽 책등 앞을 행진했다.


‘뭐야, 아무도 없는 거 같은데? 그냥 다시 나가야겠다.’


그러나 다음 순간 안나의 예상과는 달리 어딘가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최대한 틈이 없는 책장 사이로 숨었다.


‘누, 누구지? 아까 분명 문이 잠겨있었는데!’


그녀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눈길을 향했다. 건너편 책장 사이로 보이는 넓은 통로에 한 남자가 책을 들고 앉아 있었다. 안나는 단정하게 정돈된 금발, 곧게 뻗은 아래턱, 앉아있어도 커 보이는 큰 키와 마른 몸매, 초록색 롱코트를 입은 미소년이 누구인지 금세 알아볼 수 있었다.


‘아빠...!’


그리고 그 옆에는 시녀복을 입은 갈색 머리의 여자가 책장을 뒤지며 책을 하나씩 꺼내 바닥에 내려놓고 있었다. 아그나르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다가, 여자가 고개를 돌려 그와 마주치자 아그나르는 뭐가 좋은지 웃음을 터뜨렸다.


‘엄마랑 아빠잖아! 두 분끼리 도서관에서 뭘 하고 계시는거지?’


미래에서 온 딸을, 그녀의 젊은 부모는 책장 하나를 두고 눈치 채지 못한 채 그들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왜 웃으시는 거에요, 폐하?”


“난 너 보면서 웃으면 안돼?”


“맨날 똑같은 대답이야. 근데 듣기 좋은 말이에요.”


이두나가 싱긋 웃고 한마디 하며 책 하나를 꺼냈다.


“찾았다! 오늘은 집에 가서 이걸 읽을래요. ‘오만과 편견’ 이거 재밌겠죠?”


“아니, 별로. ‘시녀들을 위한 교양 101가지’를 읽는 건 어때?”


“쳇, 그런 식으로 놀리지 말고 진지하게 대답해 주세요!”


아그나르가 그녀가 들고 있던 책을 빼앗아 책장 속으로 넣어버리자 이두나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안나는 그런 어린 부모의 모습을 보며 실실 웃었다.


“너 책 보러 온 거야, 나랑 놀려고 온 거야?”


“갑자기 그런 질문을 왜 해요?”


“어허, 왕이 묻는데 어서 대답하지 못할까?”


아그나르는 이두나의 볼을 꼬집으며 킥킥거렸다. 로맨스 소설을 실시간으로 즐기고 있는 안나는 어느새 두 사람에게 몰입하며 주먹으로 입을 가리고 활짝 웃었다. 두 분이 함께 계실 때 서로 행복을 느끼는 것은 확실해 보였다. 그 순간 그녀의 팔꿈치가 책장을 건드렸고 그녀의 반대쪽에 꽂혀 있던 책 한권이 땅으로 떨어졌다.


‘헉!’


놀란 것은 안나 뿐만 아니라 두 남녀도 마찬가지였다.


“왜 갑자기 책이 떨어졌지?”


아그나르와 이두나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떨어진 책이 꽂혀 있었던 책장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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