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들으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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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올라프야, 난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널 사랑해, 올라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어요.

내가 왜 따뜻한 포옹을 좋아하는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을 수 있었는지

안나,

당신은 언니가 비밀이 들킬까 두려워 했던 언니가 얼음성으로 도망쳤을 때도

부모님께서 당하신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며 엘사가 우릴 얼음배에 태워보냈을때도

당신의 언니를 찾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고, 행동으로 옮기곤 했지요.

제 나름대로 내건 말을 항상 잘 들어줘서 고마웠어요.

나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이름을 지어준 것은 엘사

하지만 가장 많이 어울려 준 것은 안나, 당신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번에도 안나, 당신이 엘사를 찾아서 다시 모두와 함께 어울리고 싶었어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모두 진정한 사랑을 찾았던 이전처럼.

하지만 이번엔... 제가 그 자리에 없을 것 같아요......

"미안해요, 안나. 전 여기까지인 것 같아요."

이런 말을 하게 되어 미안해요.

따뜻한 날씨도 느껴봤고, 엘사가 여왕이 되는 것도 안나가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도 보았어.

그래... 눈사람이 이렇게까지 오래 살아남는 것도 이상한 일이야...

그런데 하필, 하필 이 때

아......

전 여기까지인 것 같아요.

제 이름은 올라프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요.

"널 사랑해, 올라프"

안나, 부디 행복하세요.

전 그동안 행복했어요.

잊지만 말아주세요. 그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나중에 엘사와 같이 눈사람을 만들게 되면

그 눈사람에게도 이름을 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