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미아는 죽은게 아니야... 죽지 않았어... 죽지...

 

죽음...? 그러고보니... 이 저택에서는 기묘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잖아... 시체같은 것들이 걸어 돌아다니고 있어... 혹시... 어쩌면... 미아도...

 

걸어 다니거나... 말하게 된다거나... '되살릴 수 있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 그렇다... 왜 지금까지 깨닫지를 못 한거지?

 

자신의 어리석음에 웃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미아를 부드럽게 바닥에 눕히고 벽을 짚고 일어났다.

 

미아 조금만 혼자있게 만들지만 기다려줘. 아주 잠시... 아주 잠시 동안이니까...

 

호무라는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다!

 

미아의 시체다.

 

스테이터스 창을 확인. 자, 드디어 어둠의 다크에 각성한 호무라가 등장했다.

일단 2층에 가서 시계탑으로 열린 방으로 간다.

 

호무라 : "이 반지는..."

 

부적을 손에 넣었다!

 

야치카 : "그 더러운 반지... 뭔가 기분나쁜 디자인이네. 나는 필요 없거든!"

 

호무라 : "...분명히 낡아 보이지만... 아주 이상한 기분이야.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은..."

 

야치카 : "...뭐어!? 너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했었나?"

 

야치카 : "뭐, 아무래도 괜찮으니까 얼른 아저씨가 있는 방에 가야지?"

 

호무라 : "응. 그러자."

 

호무라 : "떨어뜨리지 않도록 이 부적은 손에 끼고 있을까."

 

부적을 손에 끼웠다!

 

호무라 : "...저, 저건!?"

 

야치카 : "으앙! 이게 뭐야! 어서 여기에서 나가자구! 저게 뭔지 너도 알잖아!?"

 

호무라 : "지나갈 수 없는 바닥.. 즉, 우리들은 이 방에서 나갈 수 없어." 

 

야치카 : "너 잘도 그렇게 냉정하게 최악의 사태를 분석하고 있네!"

 

호무라 : "...아마 괜찮을꺼야."

 

야치카 : "너 말이야! 이런 때 농담하는 거라면..."

 

야치카 : "...어라? 너 무슨 마술을 쓴거야?"

 

호무라 : "...이 부적이... 길을 열어주고 있는거야..."

 

호무라 : "어쨋든 서두르자. 문제는 해결되었으니까."

 

호무라 : "...복도가 침식되고있어..."

 

야치카 : "뭐야 이 기분나쁜 벽은... 살아있다는 느낌이 안들어."

 

호무라 : "정말 단도직입적으로 표현을 하는구나 넌."

 

야치카 : "당연하잖아!? 난 말야! 엄청 무섭다고! 돌아가고 싶단 말야! 죽고 싶지 않다고! 하아... 하아... 그리고...!"

 

야치카 : "...하아... 바보같아... 어쨋든 산채로 여기서 내보내 달라고... 일단 너한테는 기대를 걸고 있으니까."

 

호무라 : "...그래... 알고 있어. 야치카." 

 

교수의 방으로 향하던 중간에 조각상을 획득.

 

"...오빠..."

 

유키 : "...그 조각상은 오빠가소중히 갖고 있지 않으면 안돼..."

 

유키 : "...유키는... 언제나 오빠를 보고 있어..." 

껒여 이년아.

 

호무라 : "기다려줘 유키!! 너에겐 묻고 싶은게...! ...아직 가지 말아줘!" 

 

호무라 : "...유키..."

야마노베 교수의 방으로 간다.

 

호무라 : "아버지 괜찮으세요?"

 

야마노베 : "호무라냐... 난 아직 괜찮다. 아마 부적을 손에 넣은 모양이구나..."

 

야마노베 : "장하구나 호무라..."

 

호무라 : "그래서요 아버지. 이제부턴 어떻게 하면..."

 

야마노베 : "음... 복도에 계단을 내려오거라. 부적을 갖고 있으면 내가 있는 이 방에 들어올 수 있을 테니까."

 

호무라 : "이제야... 겨우 만날 수 있겠네요."

 

야마노베 : "...그래. 기다리고 있으마 호무라."

1층으로 내려가서 교수방으로 들어간다. 

 

호무라 : "...아버지!?"

 

킷페이 : "...아저씨! 살아있어!?"

 

야마노베 : "오오, 호무라... 그리고 야치카쨩... 킷페이군도... 무사해서 정말로 다행이구나."

 

야마노베 : "하지만 나는 마음이 아프구나... 야치카쨩과 친구들을 이런 위험한 장소에 오게 만들다니..."

 

야마노베 : "정말로 미안하구나..."

 

야치카 : "정말 그렇다니까! 하지만 사과하는건 밖에 나가서 하라고."

 

야치카 : "아저씨랑 호무라에겐 여기서 나가면 무진장 쏘게 만들테니까."

 

야마노베 : "하핫... 야치카쨩한텐 정말 못 당하겠구나. 하지만, 밖에 나가게 된다면 너가 바라는 것은 모두 해줄 생각이란다."

 

야치카 : "진짜로!? 그렇다면 얼른얼른 이런 곳에선 탈출하지 않으면 안되지."

 

야마노베 : "그리고 킷페이군... 너에게도 폐를 끼쳤구나... 미안하다."

 

킷페이 : "아냐아냐! 사과하지 말라고! 내가 오고 싶다고 부탁했던거라서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까."

 

야마노베 : "이런 때인데도 너는... 친절하구나. 너가 호무라의 친구로 있는 것이 나는 지금 매우 기쁘단다.

 

호무라 : "하지만 정말... 아버지가 무사해서 다행이예요."

호무라 : "기다리세요... 지금 구해드릴테니까."

 

야마노베 : "아, 안돼! 여기서 가볍게 움직이면...!"

 

킷페이 : "뭐야! 이 바닥... 우왓! 호무라 살려줘!" 

 

호무라 : "킷페이!"

 

킷페이 : "우오오! ...안돼... 발이 안빠져! 그리고 꿈틀꿈틀 거리는게 몸에도... 기분 나뻐... 빨리 도와줘!" 

 

호무라 : "젠장! 어서 구해줘야하는데... 이런 장소에서 오래 있으면...! 또 뭐가 습격해올지도 모르는데!"

 

야마노베 : "서두르지 말거라... 이 안에서 습격받을 일은 거의 없을테니까..."

 

호무라 : "네!? 아버지 그건 무슨 근거로!"

 

야마노베 : "냉정하게 생각해봐라... 만약 이 방이 위험한 장소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호무라 : "듣고보니 그렇네...!" 

 

킷페이 : "분명히 아저씨가 말한 대로일지도 모르지만...

 

킷페이 : "아... 하지만... 그래도 일단 빨리 구해달라고. 아저씨의 다음 순서라도 상관없으니까."

 

호무라 : "응, 알았어."

 

호무라 : "어쨋든 우선 아버지를 구하자!"

 

야마노베 : "아니다 호무라... 지금 나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단다."

 

호무라 : "...네!?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호무라 : "아버지! 모두 살아서 여길 나가요! 자아! 내가 손을 빌려 줄 테니까!" 

 

호무라 : "그럼 간다!!"

 

호무라 : "...하아... 하아... 안돼... 전혀 꿈쩍도 안해..."

 

야마노베 : "네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됀다... 그렇지 않으면 넌..."

 

호무라 : "...아, 아버지...?"

 

야마노베 : "가만히 듣거라."

 

야마노베 : "이 저택을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 하지않으면 안될 일이 있단다."

 

야마노베 : "우선 옆 방을 통해서 더욱 깊이 들어가... 네크로노미콘을 손에 넣거라."

 

호무라 : "...네크로... 노미콘...!?"

 

야마노베 : "...네크로노미콘...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존재들을 물리치는 힘을 갖은 심연의 마술서..."

 

야마노베 : "네크로노미콘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조각상이 필요한데... 준비는 되었느냐?"

 

호무라 : "...조각상... 아... 아마도 괜찮을꺼라고 생각해요."

 

호무라 : "...그런 것보다 저... 아버지와 하고 싶은 얘기가..."

 

야마노베 : "미안하지만 지금은... 너와 느긋하게 얘기할 때가 아니란다... 알고 있겠지...?"

 

호무라 : "...아... 네... 알겠어요..."

 

야마노베 : "...미안하다." 

 

야마노베 : "...호무라야... 어둠에서... 부계로부터 속삭이는 목소리에... 홀리지 말도록 하거라..."

 

야마노베 : "모든 것이 어둠에 먹혀버리기 전에... 자아! 어서 서두르거라!"

남쪽의 구멍으로 들어간다.

 

야마노베 : "...호무라."

 

호무라 : "아버지... 느긋하게 얘기할 시간따윈... 없잖아요?"

 

야마노베 : "으... 그래... 그렇구나... 조심하거라 호무라야."

남쪽 구멍을 통해 통로 끝까지 간다.

 

호무라 : "...막다른 길이라고? 아냐 그렇지 않아! 그럴리가 없다고...!!"

 

야치카 : "...너 대체 무슨 일이야? 마치 호무라가 아닌 것 같아..."

 

호무라 : "지금 나한테 말 걸지마..." 

 

야치카 : "...히잉!"

 

호무라 : "...마법진...? 그리고 이건... 바닥에 홈이 패여있어...!"

 

조각상을 마법진에 사용한다.

 

ふんぐるい＝むぐるうなふ＝みあ＝あばどおん＝うがふなぐる＝ふたぐ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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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글루 글루나파 미아 아바돈 가나글 파탄

 

호무라 : "여기는... 어디지?"

 

호무라 : "야치카가 없어..."

 

ころせ！ころせ！ころせ！ころせ！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야치카 : "호무라!? 호무라 어디 있어!? 아무라도 좋으니까... 구해줘어어!"

 

호무라 : "저 목소리는 야치카... 기다려 금방 갈테니까..."

 

기분나쁘고 추악한 괴물이 리카나의 시체를 뜯어먹고 있다.

 

호무라 : "....하핫.... 하하하..."

 

기분나쁘고 추악한 괴물이 세이지로의 시체를 뜯어먹고 있다.

 

호무라 : "...하핫... 하하하..."

그러나 미아의 시체는 안 보인다. 이제 야치카에게 간다.

 

호무라 : "야치카..."

 

야치카 : "...으앙! 정말 여긴 대체 어디야!"

 

호무라 : "모르겠어..."

 

야치카 : "아 정말, 아무래도 좋으니까 구해달라고...! ...힘이 빠져서 일어날 수가 없어... 자, 멀뚱히 서있지 말고...!"

 

야치카 : "뭐야... 멍하지 있지말고 구해달라니까."

 

호무라 : "...윽!"

 

くるえ！くるえ！はやく！くるえ！

미쳐라! 미쳐라! 어서! 미쳐라!

 

호무라 : "야치카..."

 

야치카 : "뭐, 뭐야... 이상한 목소릴 내고... 너 나를 놀래킬 작정이야?"

 

호무라 :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누군가를 희생할 수... 있어...?"

 

야치카 : "너 아까부터 뭐야...? 아직도 미아의 일을... 마음에 두고 있는거야? 하지만 괴로운건 너뿐만이 아니라..." 

 

호무라 : "너가 우리들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는거야...!"

 

야치카 : "힉... 그만해...! 농담이지... 뭘 하려는거야... 호무라...? 너 정말로 미쳐버린게... 미아! 미아!! 미아아아아!!" 

 

호무라 : "...를 위해서 죽어... 그게 바라던 일이잖아?"

 

ころせ！はやく！ころせ！すべてを！

ころせ！すべて！はやく！くるえ！

いますぐ！くるえ！すべてを！ころせ！

죽여라! 빨리! 죽여라! 모든 것을!

죽여라! 모든 걸! 어서! 미쳐라!

지금 당장! 미쳐라! 모든 것을! 죽여라!

 

호무라 : "...야치카의 시체다..."

 

호무라 : "...윽!"

 

ふんぐるい＝むぐるうなう＝みあ＝あばどおん＝うがふなぐる＝ふたぐ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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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글루 글루나파 미아 아바돈 가나글 파탄

 

호무라 : "...후후... 이 책이다... 이것만 있으면... 미아와... 나는 미아와 만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