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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좀 더 성장한 뒷세계 해결사들. 영웅전설 여의 궤적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5 20:57:16
조회 2993 추천 12 댓글 23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여의 궤적이 더욱 진화한 시스템과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오는 27일 발매되는 영웅전설 여의궤적2는 전작에서 활약한 반 아크라이드와 뒷세계 해결사들의 새로운 모험을 담은 신작으로, 전작에서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옥토 제네시스 등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기적으로 전작의 마지막에서 반의 비밀이 밝혀지고, 모두가 개인적인 볼일을 하러 흩어진 뒤 몇 개월만에 다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신작이라기보다는 같은 게임을 계속 이어서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여의 궤적2



하지만 표지에도 나오는 것처럼 반의 변신 형태인 파란색 그렌델과 대치되는 붉은색 그렌델의 등장 등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전작과 동일한 그래픽으로 인한 익숙함보다는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설렘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전작을 클리어했다면 세이브 파일을 연계해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그렌델의 등장



팔콤과 클라우디드 레오파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시전 여의 궤적2를 소개하면서 “전작에서는 L.G.C 얼라인먼트. 실시간 필드 전투 등 새로운 시스템을 실험하는데 집중하다보니 미니 게임 등 시리즈 특유의 아기자기한 즐길거리를 충분히 담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작에서는 더욱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서 RPG의 본질인 놀이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다.

주요 등장인물도 동일하고, 시기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첫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프롤로그를 지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 개발진들이 전작만큼이나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았고, 메인 스토리 외에 다양한 파고들기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챕터 선택으로 진행되는 시나리오 흐름이다. 전작의 경우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고, 아니에스, 페리, 애런 등 주요 인물들이 하나씩 합류하면서 사건이 조금씩 해결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작에서는 챕터 선택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돼 여러 지역에서 각자 활약하는 반 아크라이드 일행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다(선택에 따라 즐기는 순서가 달라지는 것이니, 한쪽을 선택했다고 해서 다른 쪽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챕터 선택



시작의 궤적을 즐겨봤다면 익숙한 방식인데, 그때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진 집단의 입장에서 각자 스토리가 진행됐다면, 이번 작은 같은 편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약을 하고, 그 결과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약간 다르긴 하다. 전작에서 애송이였던 뒷세계 해결사들이 여러 모험을 통해 성장을 했고, 이제는 흩어져도 각자의 몫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전작만큼 과감한 변화는 없지만, 시스템적으로도 많이 업그레이드됐다. 전작의 경우 실시간 필드 전투에서는 근접 물리 공격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 내성이 있는 적들의 경우 귀찮아서 그냥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작에는 퀵아츠의 도입 덕분에 실시간 필드 전투에서도 빠르게 아츠 공격을 할 수 있게 돼, 물리 내성이 있는 적들을 피해다니지 않아도 된다.


퀵아츠



또한, 적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고, 크로스 차지 공격을 발동시키면 조작 캐릭터가 다른 멤버로 전환되면서 일정시간 공격력이 상승하며, 그리고 스턴 상태의 적을 공격하면 멤버들의 특기로 일제히 공격을 퍼부어 큰 대미지를 주는 EX 체인도 추가돼 전작보다 더 쾌적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솔직히 크로스 차지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지만, 퀵아츠와 EX체인은 확실히 전투의 쾌적함을 올려준다.

이외에도 맵에 상점 이름이 표시되는 것과 미니맵에서 캐릭터의 이동 동선이 표시되는 것 등의 변화는 소소하지만, 전작을 플레이해봤다면 인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수사의 재미를 더해주는 샤드 서치 기능



각종 미니 게임 요소들이 대폭 추가된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시작의 궤적에서 호평받았던 몽환회랑이 떠오르는 메르헨 가르텐이다. 전작의 전투 시뮬레이터가 더욱 발전된 형태라는 설정인데, 모험을 통해 세피스, 쿼츠, 장비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많은 도움이 되고, 클리어하는 재미도 있다.


메르헨 카르텐



특히 모험을 통해 획득하는 S-토큰을 소모하면 랜덤 상자를 열 수 있는데, 여기서 캐릭터 코스튬(예를 들면 목욕 의상이라던가…) 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애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라면 열심히 플레이해야 한다(보상이 꽤 좋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할 경우 본편 플레이가 쉬워진다는 단점이 있을 수는 있다).


메르헨 가르텐에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낚시, 농구, 카드 등 미니게임들이 대폭 추가됐으며, 스토리와도 연관되는 특수 미션인 미행, 해킹, 필드에서 샤드 서치 기능을 통한 증거물 확보 등도 추가돼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제한 시간 내에 적을 피하고, 버튼 미션도 성공시켜야 하는 해킹은 나름 승부욕을 자극하지만, 세가의 인기작 저지 아이즈를 통해 경험해봤을 미행은 여기서도 재미없긴 하다.


낚시




해킹 모드



영웅전설 시리즈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는 스포일러를 피하려면 소개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긴 하다. 표지에도 등장하는 붉은색 그렌델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과, 시작의 궤적에서 함께했고, 여의 궤적에서 스쳐지나갔던 나디아와 스윈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는 것, 그리고 렌 브라이트 관련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 정도? 상당히 충격적인 반전이 계속되기 때문에 스토리를 미리 알게되는 순간 게임의 흥미가 확 떨어진다.


반가운 나디아와 스윈



플레이해보면 알게 되겠지만 옥토 제네시스의 힘을 너무 많이 활용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전 시리즈, 특히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이용자들에게는 뒷 얘기가 계속 궁금해지는 매력적인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스토리를 즐기다보면 이전 시리즈와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된다



결론적으로 여의 궤적2는 이전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전작을 플레이해본 사람에게는 다시 한번 밤을 불태울 수 있는 작품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난해한 게임일 수 밖에 없다. 전작은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리즈의 입문작으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작은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으면 전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이야기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시작 전 전작 스토리 요약본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니, 꼭 전작을 클리어한 후 이번 작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전작을 꼭 해보고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는 기본! 겜心 잡는 콘서트와 팝업 스토어까지▶ 좀 더 모험에 충실한 후속작 ‘여의궤적2’, 한국팬을 위한 팝업 스토어도▶ CLEK, '영웅전설 여의 궤적2' 디지털 버전 예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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