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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굴이 자세한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1212(110.8) 2020.01.07 04:43:09
조회 1300 추천 11 댓글 10


(장문주의)
12월 말에 멍텅굴이 손절하고 글올렸는데 까먹고있다가  궁금하다는 사람있어서 글써볼게 뒷북같지만
난 20살 여자고 안 좋은 댓글 삼가해줬으면 좋겠다
음슴체로 할게
일단 결과부터 얘기하면 난 추가인터뷰 --> 개인적으로 친해져서 밥도 먹고 자주 카톡 --> 코칭 2회 까지 갔다가 손절한 상태임
일단 멍텅굴이는 12월초에 강동구청역에서 만났음
여자한명 남자한명이었는데 인스타그램 있다고 알려주고 인터뷰 내용으로 책도 낼거라고 했음
인터뷰내용은 본인의 동네를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본인을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본인이 되고싶은 나 이런거였음
추가인터뷰 할수도 있다고 했고 후에 톡으로 추가 질문 몇개 더 받고 (질문은 가족이란, 친구란, 인생이란 이런거) 답해주고 추가인터뷰 요청이왔고 난 좋다고 쫄래쫄래 나갔음
입시 막 끝났는데 고3때 우울증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반배정도 잘못돼서 고3때 친구도없고 내 얘기들어줄 사람도 없고 답답했어서 내 얘기 들어준다니까 신났었나봐
길에서 만났던 언니랑 동네 스벅에서 인터뷰 했고 중간에 다른 분(여자)이 또오셨음 도와주기로 한건데 일땜에 늦은거라했음
근데 둘다 명문대였음 딱 들으면 다들 아는 대학교. 뭐 진짜인지는 모르지
인터뷰 내용은 스트레스를 풀때 어떻게 푸는지를 물어봤는데 인터뷰하면서 많이 나온것들이 있는데 그것들 중에서 순위를 매겨보라고 했음
음식, 쇼핑, 친구, 술 또는 담배, 종교 등등 있었는데 그땐 그러려니했는데 지금보면 종교가 껴있는게 조금 이상해.. 여기서 뭔가 얘가 종교에 빠질만한 애인지 간본거 같기도하고
어쨌든 난 종교가 꼴찌라고 했음
또 무슨얘기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뭐 부모님이랑 사이는 좋냐 이런 얘기했던거 같음 엄마 아빠 둘다 공감능력 부족이라 고3때 힘들었다고 얘기했음
그런 힘들었던 얘기하다 울어버렸는데 진짜 위로 잘해주더라 '그렇게 남들 생각만 해주면 본인은 누가 생각해줘요' 이런식으로
지금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가까워지려고 그랬구나 싶음
인터뷰 끝나고 보상 같은걸로 어떤 대학교 강당에서 하는 토크콘서트 티켓을 주겠다고 했음 근데 노잼일거같아서 거절했더니 재밌는거라면서 그럼 혼자가기는 좀 그러니까 나 인터뷰했던 언니가 같이 가주겠다고 했음 쓰면서 보니까 진짜 너무 이상하네
근데 그때 그 언니가 위로도 해주고 너무 잘해주니까 좋아져서 알겠다고 했음
또 무료로 코칭을 해주겠다고 했음 근데 말이 너무 그럴듯해서 또 알겠다고 했음
어쨌든 그 언니랑 토크콘서트도 갔다오고 (그 토크 콘서트는 이상한건 아니었음 그냥 진짜 그런거였음) 밥도 사주셔서 얻어먹어버림
이후에 카톡으로 계속 안부묻고 그러다가 또 만나서 놀자고 왔는데 '왜 나랑 놀아주려고 하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그냥 착한사람인줄 알았음 내가 미쳤지
코칭도 갔었는데 그 사람(전에 사람들이랑 다른 사람임)도 같은 스벅에서 만났음
무슨무슨 기업이라고 했는데 잘 기억이안남 적어둘걸ㅠㅠ
코칭이 젊은사람들한테 필요한거라 젊은사람들한테 해주고싶었는데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멍텅굴이 동아리한테 20대들 좀 연결해달라고 부탁한 거라고 함
그런데 자신들이 이렇게 코칭해주는거를 다단계인걸로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업이미지가 안좋아진다고 코칭기간동안에 가족이나 친구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음 지금보니 객관적으로 판단 못하게 하려고 주위랑 차단 시킨걸로 보임..
코칭의 어원? 의미? 같은거 설명해주고 첫날에는 나에 대해 알아봐야된다고 지금의 나, 내가 되고싶은 나에 대한 내용을 몇가지 적게했음
두번째 날에는 테스트 같은걸했는데(아마 애니어그램인거 같음) 질문옆에 1~5로 정도를 표시하고 다 끝나고 그 사람이 하나하나 보면서 몇가지 질문에 왜 그렇게 답했는지 물어봤음
그중 기억나는게 '내세, 천국 등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는것을 싫어한다' 였는데 5점을 줘서 왜 싫어하냐고 물어봤고 내세 이야기가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싫어한다고 했음 아마 이것도 종교에 빠질 애인지 간본게 아니었을까..
어쨌든 코칭 두번 나가고 다음날 친한 학원쌤을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아무한테도 말 안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쌤한테 말해버림
그거 다단계라고 1시간동안 잔소리듣고 생각해봤는데 진짜 나한테 무대가로 코칭해줄이유도 없고 자꾸 개인적으로 친해지려는 것도 이상하더라
그날 바로 손절했어
그 다음날 3번째 코칭 약속있었고 그 주 주말에 토크콘서트 같이간 언니랑 약속있었는데 둘다 차단박았어
단 하나 아쉬운건 아직도 진짜인건지 신천지인지 긴가민가해서 3번째 코칭나가서 정확히 무슨 기업인지 알아보고 명함있냐고도 물어보고 또 종교에 대해서 떠보는말 있는지 잘 들어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더 나가면 위험할 수도 있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관뒀어
내가 내린 잠정적 결론은 종교집단 또는 다단계같다는거.
힘든얘기 하게 한다음에 위로하면서 심리적으로 가까워짐, 사적으로 친해지려고함, 커피사주고 밥사주고 하는 등 조금씩 빚지움, 은근슬쩍 종교얘기가 조금씩 나옴, 무대가로 코칭같은거 해줌 등등... 다단계 수법이랑 일치하는게 너무많음
아 책은 4,5월에 나온다더라 카톡으로 표지도 보여주고 인터뷰 참여한사람들 책 보내준다고해서 주소도 알려줬어ㄷ 왜그랬지 도어락 비번 바꿔야겠다
일반 서점에서 다 판매할거라고 하니까 진짜 출판하나 한번 봐야지

어쨌든 멍텅굴이썰 끝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썰푸는거 좋아해서 꼭 써보고 싶었어
진짜 사람은 힘들때 말도 안되는거에 낚이는거 같다.. 지금 보면 싹 다 이상한데

요약 : 내 생각에 종교 또는 다단계 같음
힘든얘기 하게 한다음에 위로하면서 심리적으로 가까워짐, 사적으로 친해지려고함, 커피사주고 밥사주고 하는 등 조금씩 빚지움, 은근슬쩍 종교얘기가 조금씩 나옴, 무대가로 코칭같은거 해줌 등등... 다단계 수법이랑 많이 일치하는 듯

우리 모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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