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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글) 탄창에 장전되어있는 탄약들은 과연 탄창 수명에 영향을 주는가?

747-4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4.20 15:41:47
조회 3017 추천 48 댓글 14
														



며칠 전, 시그자우어 M11A1의 탄창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겨서 검색을 하다가 어느 총기 포럼에서 흥미로운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내용을 총갤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이렇게 올려봅니다.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의역도 약간 있고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오타 및 오역은 언제든 지적해주세요:D )





* 원본: http://www.luckygunner.com/lounge/magazine-springs-and-ammo-cyc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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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여러분들이 반자동권총을 호신용이나 가정 방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아마 높은 확률로 개중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탄창은 언제나 장탄이 된 상태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탄약을 장기간 재어놓은 탄창들은 그렇지 않은 탄창들에 비해 스프링이 더 빨리 닳아버릴까

이 의문에 대한 논쟁은 지난 수십년동안 계속되어왔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주제는 오늘의 Make Up Your Mind Monday에서 다뤄보기에 완벽한 소재라고 할 수 있겠다.




탄창을 장탄된 상태로 내버려둬도 무방한가?




(역주: 원본에는 이곳에 간단한 영상이 있고, 해당 영상은 원본 링크를 들어가시면 감상 가능합니다. 별 건 없습니다 ㅇㅁㅇ) 



위의 영상을 건너뛴 여러분들을 위해 답하자면, 간단히 말해 그렇다’.

아니, 혹은 그렇지 않다’. 어쩌면...

누구도 간단히 결론내릴 수는 없다.


->  단순히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이다.




이론적으로는, 만일 당신이 갓 출고된 따끈따끈한 탄창에 총알을 가득 채워넣은 뒤 서랍장 안에 던져놓는다 하더라도, 그 후로 꽤 오랜 시간(아마도 일 년 정도)이 지난 뒤에도 탄창의 스프링 장력에는 눈에 띌 만한 변화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탄창 재질이나 스프링 제조 공정에서 오는 아주 작은 변수들조차 예측하기 힘든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습기/부식, 먼지 및 이물질, 그리고 탄약 문제들과 같이 탄창 스프링이 제 수명을 다하기도 전에 탄창 불량을 야기할 수 있는 외부적 요인들도 늘 존재한다.



잦은 사용(탄약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 역시 탄창 스프링의 빠른 노후화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탄창을 자주 다루다보면, 여러분들은 예전보다 삽탄이 보다 쉬워지는 현상을 통해 탄창의 스프링이 헐거워졌음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고, 해당 탄창을 장전한 권총은 사격장에서 기능고장을 일으키기 시작할 것이다.

탄창 스프링은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기 전까지 아마도 수만번의 싸이클을 버텨내겠지만, 어쨌거나 종국에는 그 수명을 다하게 되어있다. 이쯤되면 그 탄창의 스프링은 수명을 다 한셈이고, 이 경우 스프링을 교체해주거나 아예 탄창을 새것으로 바꿔주면 된다.



 탄창을 완전히 장탄한 채 사용하지 않고 놔둔 경우, 대부분의 탄창 스프링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매우 천천히 그 장력을 잃어갈 것이다. 불행하게도, 탄창 스프링들이 문제를 일으킬 만한 수준으로 장력을 잃기까지 정확히 얼마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인지 확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어떤 탄창 스프링들은 장탄된 후 방치된 지 십 년이 지난 이후에도 잘 작동할 수 있는 반면, 어떤 것들은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 지나도 제 구실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최우선의 예방책은, 장탄된 탄창의 주기적인 교체이다. 탄창에 재어놓았던 총알들을 꺼내둔 뒤 이를 다른 예비 탄창에 장전하는 방식을 통해서 탄창들에게 번갈아가며 얼마간의 휴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주기는 어떻게 정할 것인가? 훌륭한 질문이다. 베레타 사에서 근무하는 한 건스미스 (자신이 회사를 대표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한)는 그의 개인 휴대용 탄창을 매 2주마다 돌려쓰고 있다고 밝혔다. SIG사의 고객지원부서 대표는 우리에게 6개월에 한 번 정도의 탄창교체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반면 SIG(그리고 스텀 루거, S&W, CZ 이외 여타 메이커들)사의 순정 탄창을 제조해 납품하는 Mec-Gar사의 David Cohol씨는 가장 일반적이라고 여겨지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내왔다. 저희는 법 집행기관 종사자들이 그러하듯이 매 90일마다 장탄된 탄창을 바꿔줄 것을 권장합니다.” 그는 또한 이 ‘90일 로테이션이 총기의 기본분해와 청소, 그리고 탄창 검사를 통해 작동 불량을 야기할 만한 다른 요소들을 예방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특히 폴리머 탄 밀대는 탄창에서 자주 고장을 일으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 탄약 비워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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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의에 한 가지 복잡한 질문을 추가해보자. 탄창에 최대 장탄수까지 탄약을 재워놓는 것이 과연 탄창 스프링이 닳는 속도에 영향을 주는가?

예를 들어 글록의 17발들이 탄창의 경우, 탄창 스프링의 불필요한 피로를 막기 위해 17발 보다는 15발 혹은 16발을 장전해놓으라는 충고를 듣는 일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꽉 채운 30발들이 AR-15 탄창이 노리쇠가 닫혀있는 상태에선 삽탄이 어렵기에 28 혹은 29발만을 채워놓는 일반적인 상식을 예로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각각의 특정 총기에 해당하는 문제일 뿐, 탄창 스프링의 텐션 수명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 문제 역시, 업계에서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Mec-Gar사의 대변인은 장탄수를 낮춰 장전해놓는 것이 스프링의 수명에 있어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하며, 따라서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만일 당신이 15발들이 탄창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14발만 장전해놓는다 한들 내구성이 나아지는 효과를 볼 수는 없습니다. Cohol씨의 주장이다.


반면에, 총기회사들에 다양한 종류의 스프링을 제조해 납품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Wolff Gunsprings’사는 조금 다른 입장을 보인다. 해당 회사의 질의응답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적혀있다.

근래 들어서 대용량 탄창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이 제품들은 기존 탄창에 비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탄약들을 더 적은 스프링으로 지탱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탄창 스프링에 빠른 속도로 더 많은 피로를 가하게 됩니다. 최대 장탄수로부터 한 발, 또는 두 발 정도의 탄약을 더 적게 장전한다면 스프링의 수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 설명에서 스프링의 수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과연 어느 정도의 효과를 이야기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던 다른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은 탄약을 장전해놓는 탄창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준다면 이러한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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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창과 탄창 스프링은 결국에는 낡게 마련이다. 이 물건들은 자주 쓰이든, 혹은 장탄된 채로 한참을 방치되어있든 간에 천년만년 쓸 수 있도록 설계된 것들이 아니다. 많은 총기 및 탄창 제조사들은 이 문제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고객들이 (전혀 관계없는 트러블에조차) 탄창 스프링의 텐션을 문제의 원인으로 치부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뒤틀리거나 변형된 탄 밀대, 저질 탄약, 문제를 안고 있는 총기, 그리고 사용자의 오용은 총기 기능고장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탄창 스프링 문제보다 더 주된 원인이다.


결국 이러한 기능고장 문제들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는 총기와 탄창 양쪽 모두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와 꼼꼼한 청소, 그리고 기능검사라고 하겠다. 아니면 그냥 리볼버를 구입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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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을 요약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탄창 스프링의 내구성과 탄약 장탄과의 관계는 아직도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장탄해놓는 탄창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며 휴가를 제공함으로써 탄창 스프링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탄창의 교체주기에는 이견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법 집행기관 종사자들 (총에 목숨을 맡기고는 하는)‘90일 로테이션이 가장 무난하다


- 꽉 채워진 탄창과, 약간 덜 채워진 탄창의 스프링의 피로도는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앞서 언급된 주기적인 탄창의 교체만 이뤄진다면 별 문제가 없다


- 탄창과 탄창 스프링은 소모품이며, 주기적인 총기의 점검과 관리를 통해 이들의 작동불량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 정 귀찮으면 그냥 리볼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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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탄창은 자동차로 치면 타이어와 같다"는 영상속의 언급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아무리 훌륭한 엔진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가진 스포츠카라도 제대로 된 타이어가 없다면 달릴 수 없듯이, 아무리 혁신적이고 우수한 총기라도 탄창이 탄을 제때에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겠죠? :) 


변변치 못한 첫 번역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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