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걔는 한화가 싫은 거임.

어린 놈 속마음 불 보듯 뻔함. 여태까지 행동을 보면 심준석 속마음 짐작하는 거 어렵지 않음.

본인 미국행? 물론 미국 바로 가도 좋지만, 못가도 괜찮아 생각하는 게 있음.

그러면 뻔해. 결국 서울 수도권 강팀에 가서, 마음 부담 없이 여유로운 맨날 이기는 팀에 가서

자기를 완성시킬 수 있는 훌륭한 투수진과 코칭스텝 아래서 야구하고 싶다 그거임.

한화는 맨날 지는 팀이고, 20년 간 선수 못키워내는 거 보면 팀도 코치들도 모그룹의 지원도 형편 없는 최악의 팀.

그런 팀 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아~~ 싫다! 진짜 싫다! 한국에서 뛰어도 괜찮은데, 왜 내가 한화밖에 못가야하는거냐?

하다못해 고향팀 KT나 LG가고 싶다~ 한화는 가기 싫다고!

이게 얘 속마음임. 백퍼. 7시도 가기 싫지만, 거긴 최소 꽤 이기는 팀인데다 한화만큼 막장은 아니야 생각하고 있겠지.

분명함. 한화가 절대 우린 심준석 안뽑을란다 이런 식으로 언플하면, 얘는 한국 남겠다고 할 놈임. 다른 팀이 나를 데려가라 그 생각이지.

선택하라고 해야함. 한화 올거 아니면 미국 가라고.

원래 애들 생각 뻔한 수준이긴 하지만, 이 놈은 진짜 생각하는 게 훤히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