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는 싱커, 슬라이더 투피치 유형이고 포심도 던지긴 하는데 메쟈시절 얘 포심은 깃털이라 평가받았을 정도로 구종 가치가 쓰레기였음. 마이너 때 체인지업 배우긴 했는데 제대로 장착 못함. 구속 96마일 정도 나왔는데 십자인대 나가고 수술받고 재활하고 오니까 구속이 병신이되서 그대로 메쟈에서 나가리된 케이스. 구속도 병신이니까 싱커랑 슬라이더도 맛이 가버림.


커리어는 좋음. 이래보여도 메이저리그 풀타임 5선발 2년 정도 했던 놈임. 솔직히 칰 역대 용병 최상위권의 커리어. 근데 기량 유지하고 여기 온 로저스랑 다르게 얘는 이미 뒤져서 온 케이스라 문제.


투구를 보면 슬라이더를 지금 못던지고 있음. 작년엔 가끔 던지더니 올해는 아예 안던짐 경기 보면 싱커랑 포심, 체인지업 3개를 쓰는데 상술했다시피 포심은 일단 크보 기준으로도 깃털이고(구속이 이태양 수준이라) 체인지업은 완성도가 그 체인지업 병신이라는 카펜터보다 낮음. 장기가 싱커랑 슬라이더인 놈이 슬라이더는 안쓰고 싱커는 구속 낮아져서 안통함.

  
그런 상황에 애가 멘탈도 별로라서 지 공이 별로인건데 맞으면 멘탈 나가서 제구도 안되는거임. 게다가 원래 구종들 보면 알겠지만 땅볼 유도형인데 수비 못믿어서 삼진 잡으려고 싱커도 아끼고 포심 체인지업 위주로 던지려니까 더 병신이 된거임. 정작 그 두개가 쓰레기인데.


사실상 지금은 아무런 장점이 없는 투수임. 진짜 커리어 원툴이지 이미 기량 다 뒤져서 온 투수판 힐리임. 솔직히 난 얘 교체 시급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