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한일의 P201은 O3들중에 한족의 것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O3 하위하플로이다.

중국 샘플중에 절강성 3300샘플, 산동성 샘플, 선비족 샘플, 만주족 샘플을 다 뒤졌는데, 오직 산동성 2샘플만이 한일의 P201과 유사한 샘플이 나왔고,

나머지 한일 P201과 가장 유사한 하후(夏侯)씨 것과 경주 이씨와 개성 왕씨와 유사한 하(夏)씨, 동(董)씨, 은진 성씨와 유사한 포(包)씨 것은 중국 유전자 싸이트에서 찾은 것들이다.

하지만 저위의 하후씨와 하씨는 선비족 계열이고, 포씨는 몽골의 왕성이고, 동씨도 길림성 출신이라 전부 순수 한족은 아니라 볼수 있다.

반면에 O3계열중에 남방계로 알려져 있는 M7, M188들은 얼핏보면 한일의 P201과 유사해보이지만 388좌위의 수치가 12이고, 385좌위의 수치에서 한일의 P201과는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M7의 경우는 중국 M7과 유사한 수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M7이 소수이긴 하지만 이들은 중국 양자강쪽에서 비교적 근래에 이주해온 집단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한일의 P201은 과연 어디서 언제 들어온 집단일까라는 질문이 남는다.
일단 한일의 P201도 현재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385좌위가 15-20을 표준값으로 갖는 집단과 13-20을 표준값으로 갖는 집단과, 20-21을 표준값으로 갖는 집단이다.
한일 P201의 거의 90%이상은 15-20을 표준으로 갖는 집단이며, 나머지 10%가 13-20집단과 20-21집단으로 보여진다.
13-20집단은 경주 이씨, 개성 왕씨, 길림 동씨, 선비계열의 하씨이며, 20-21집단은 은진 송씨, 몽골 포씨, 일본에 성씨를 알수없는 샘플이 하나 있다.

이들외에도 Y-STR수치를 알수 없지만 SNP검사로 P201로 검사된 집단중에 선비탁발씨 계열의 호연씨, 우문씨가 있다.
횡성 고씨나 장흥 위씨도 북방쪽으로 시계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것으로 봐서 한일의 P201집단은 10,000년에서 5,000년 사이에는 선비흉노계열과 공통조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약 30,000년 이전에 공통조상으로부터 M7과 M188등이 분화되어져 나가서 M7과 M188은 남방쪽으로 이동하고, 한일의 P201은 화중이나 화북쪽으로 이동하지 않았을까 추정이 된다.
한일의 P201은 크게 확장을 하지 못하고 빙하기가 끝날때까지 병목현상을 겪다가, 만주, 반도쪽에 도착하고 나서야 인구수를 확장하였을 것으로 보이고, 이들중 일부가 동해안->돗토리 라인을 따라 열도로 이동하였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