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소주, 칼라소일, 병, 아즈사

아즈사는 내가 처음으로 산 넨도인데 오래돼서 이곳저곳 삭고 조금만 잘못 움직이면 부셔지기 일보직전이라 파츠교환도 불가능

모가지와 트윈테일은 이미 박살나고 접착제로 겨우 생명연장중이라 마루타로 선정하였다

칼라소일이라는건데 원예용 인공흙같은거야

액체에 넣어두고 7시간이면 불어서 구슬만해짐

모자를까봐 세 봉다리샀는데 한 봉다리로 충분하더라

괜히 두 봉다리 넣고 존나 많아서 중간에 뺌 

기다리는 동안 병에 넨도를 넣는데

ㅅㅂ 작아서 그대론 안 들어감

보틀쉽처럼 분해해서 안에 넣고 재조립

칼라소일이 다 불었으면 칼라소일을 씻고 병에 차근차근 담는다

주금...

다시 내용물을 전부 빼고 재조립해서 넣어주고 칼라소일을 반 정도 채운뒤 넨도를 뜨게 집어올려준다

그리고 남은 공간은 칼라소일을 채우고 소주를 부으면 

아즈사주 완성  

그럭저럭 만족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병을 1L짜리를 샀어야했다는 것

폭이 좁아서 본체와 악세사리 위치선정이 어려워

괭이새끼는 도저히 넣을 만한 여유가 없어서 빼버렸어

또 병의 굴곡때문에 사이드부분에 왜곡으로 아즈사다요 됨